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의 '에이스' 허훈이 올 시즌 마무리 후 상무 농구단에 입대한다. 국군체육부대는 26일 2022년 2차 국군대표(상무)선수 최종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국군체육부대는 농구(10명)를 비롯해 야구(14명), 남자축구, 핸드볼(이상 10명), 배구, 럭비(이상 9명), 하키(8명), 배드민턴, 탁구(이상 4명), 바이애슬론(2명) 등에서 선수가 선발돼 총 10개 종목 80명이 합격했다고 전했다. 현재 프로농구가 2021~2022시즌 플레이오프를 진행 중인 가운데 합격자의 입대일은 챔피언결정전 종료 예정일 이틀 뒤인 내달 16일 육군 논산훈련소로 결정됐다. kt 구단에선 박준영도 상무 입대를 확정했다. 이외에 농구선수로는 김낙현, 이윤기(이상 대구 한국가스공사), 송교창, 유현준(이상 전주 KCC), 김훈, 이용우(이상 원주 DB), 박민우(서울 삼성), 박정현(창원 LG) 등이 선발됐다. 이로써 상무 농구단에는 허훈(2019~2020시즌), 송교창(2020~2021시즌) 등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2명이 이름을 올리게 됐다. 또한 야구 선수로는 나승엽(롯데 자이언츠), 천성호(kt 위즈), 조병현(SSG 랜더스) 등
인천유나이티드가 29일 마지막 홈경기를 군 입대를 앞둔 선수 3명을 위한 날로 지정했다. 인천은 이날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1’ 19라운드 전북현대와 경기를 갖는다. 이번 경기는 상무에 입대하는 문지환, 정동윤, 지언학을 위한 날로 선정해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26일까지 5승 4무 8패로 K리그 1 7위를 달리고 있는 인천은 5월 마지막 홈경기서 3위 전북을 상대로 중위권 도약을 위한 맞대결을 치른다. 6위 제주에 승점 3점 차로 뒤지고 있기 때문에 인천이 승리한다면 7위를 굳힐 수 있으며, 다득점 상황에 따라 6위까지 넘볼 수 있다. 필승을 다짐하고 있는 인천은 이번 대결을 끝으로 상무 입대를 앞두고 있는 문지환, 정동윤, 지언학 선수를 위해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우선, 홈경기 당일 경기장에 먼저 도착하는 ‘얼리버드 관람객’들에게 군 입대 3인방이 담긴 특별 포스터를 제공하는 한편, 킥오프 전 선수들의 환송식이 진행된다. 이들은 6월 21일 육군훈련소에 입대해 김천상무서 18개월간 군 복무를 이행한다. 또한 홈경기 테이블석과 프리미엄석 예매자에게는 하이네켄 0.0 논알콜 맥주를 제공하고 모든 관람객을 대상으
프로축구단 수원FC 수비수 박지수가 군입대를 앞두고 마지막 홈경기에서 팬들에게 ‘행운소금’을 선물한다. 수원FC는 20일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인천유나이티드FC전에서 입장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400명에게 천일염 구운 소금을 증정한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박지수는 몇 차례 겪은 판정 번복에 대해 억울한 심정을 SNS에 올려 벌금 300만 원을 받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수원FC의 팬들은 모금운동을 통해 100만 원을 전달했다. 상무 입대를 앞두고 있는 박지수는 팀과 동료, 팬 모두가 액땜을 하고 행운만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행운소금을 준비했다. 박지수는 “팬들이 벌금을 모금해 줬다는 이야기에 마음이 찡할 정도로 감사했다”면서 “수원FC에서 뛰었던 시간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이벤트는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5시 30분부터 게이트 입장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400명에게 행운소금을 증정한다. 관람권 예매는 온라인 인터파크에서만 가능하며, 박지수는 오는 26일 오후 6시 30분부터 구단 유튜브를 통해 팬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가 수석코치로 김도수 前 고양 오리온 코치를 선임했다. 새롭게 수석코치 자리에 오른 김도수 코치는 경희대학교 출신으로 인천 전자랜드, 부산 kt 등에서 스몰포워드로 맹활약했다. 은퇴 후 코치와 해설위원 생활을 거쳤다. 부천 하나원큐 이훈재 감독과는 상무 시절 사제의 연을 맺은 사이로, 김 코치는 이훈재 감독의 부름을 받아 수석코치직을 수락했다. 이 감독은 “김 코치와 함께 빅맨들을 더 성장시켜 우리 팀의 약점을 지워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나원큐는 백지은 선수가 코치로 전환하며 코치진 인선을 마쳤다. 하나원큐는 “내실 있는 훈련과 준비로 팬들의 기대 이상의 성과를 만들 것”이란 다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국군체육부대(상무) 내 가혹행위(본보 6월30일 19면, 7월2일 1·19면, 7월3일 1면, 10월7일 7면)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상무에서 가해자들에게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 관련기사 : [단독] 상무 육상팀 선임병이 후임병 가혹행위...국방부 “조사 중” ☞ 바로가기 * 관련기사 : [단독] 상무 육상부 내 가혹행위에 '전 국가대표 선수'도 가담 의혹 ☞ 바로가기 * 관련기사 : [단독] "속옷 차림 촬영·유포도"…상무 육상부 내 가혹행위 더 심했다 ☞ 바로가기 * 관련기사 : 체육계 '가혹행위' 복마전…상무 내 만연한 '짬돌리기' ☞ 바로가기 * 관련기사 : 국군체육부대 가혹행위 '제보자' 색출하겠다 '협박' ☞ 바로가기 * 관련기사 : [단독]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상무, 가혹행위자 '솜방망이' 징계 ☞ 바로가기 13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이채익(국민의힘·울산남구갑) 의원이 상무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7년간 상무는 부대 내 가혹행위와 관련해 모두 32건을 징계 처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지난 2014년 4건, 2015년 8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 육상부 내에서 벌어진 가혹행위의 가해자들이 휴가단축 5일 등의 징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가혹행위 수위에 비해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관련기사 : [단독] "속옷 차림 촬영·유포도"…상무 육상부 내 가혹행위 더 심했다 - 링크) 6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이채익(국민의힘·울산남구갑) 의원이 국군체육부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군조사본부는 가혹행위에 가담한 병사 5명과 감독 1명을 50사단 군사경찰대에서 조사한 후 50사단 군 검찰로 지난 8월 3일 사건 송치했다. 이 과정에서 가해 병사 2명은 지난달 16일 전역해 민간경찰로 사건이 송치 됐다. 가해 감독은 국군보통검찰부에 기소 의견으로 사건 송치됐지만 군인과 다르게 군무원 인사규정에 보직해임에 관한 내용이 없어 현재 보직을 유지하며 피해병사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본보는(7월2일자 1면) 상무 내에서 선임병이 후임병에게 가혹행위를 가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련기사 : 국군체육부대 가혹행위 '제보자' 색출하겠다 '협박' - 링크) 선임병들이 후임병의 속옷 차림 사진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유포하고, 목욕탕으로 강제로 불려
국방부가 국군체육부대(상무) 육상부 내에서 벌어진 가혹행위 의혹을 조사 중(본보 7월 1일자 1면, 19면 보도)인 가운데, 상무 내에는 ‘짬 돌리기’라는 은어의 가혹행위가 오래전부터 자리 잡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상무 내부자와 전역자 등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짬 돌리기'는 육상부 외 다른 종목까지 포함해 상무 내에 전반적으로 만연해 있으며, 군기를 잡는다는 명목으로 공공연히 자행돼 왔다. ‘짬 돌리기’는 크게 ▲말 못하게 하기 ▲부정적인 대답 못 하게 하기 ▲모자 뺏기 등 3가지인데, 이 중 후임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게 말 못하게 하기이다. 선임의 질문에 답하는 것 외에는 대화를 일절 금하며, 기간은 짧으면 몇 시간이지만 길 때는 며칠이 되기도 한다. 관계자는 "국군체육부대원들은 (외부 훈련 등) 특성상 외부인과 접촉이 많을 수밖에 없고, 불가피하게 말을 해야 하는 상황이 있는데, 이때 조금이라도 말하는 게 적발되면 이를 꼬투리 잡아 욕설과 얼차려를 한다"고 설명했다. 부정적인 대답 못 하게 하기는 답변 시 "예 알겠습니다, 알아보겠습니다, 찾아보겠습니다" 등만 말하게 하는 것으로, "아닙니다, 없습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등의 답변을 해서는
※ 바로잡습니다 경기신문은 후임병의 속옷 차림을 촬영 유포한 선임병이 현 국가대표 선수라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추가 취재 결과 전 국가대표 선수인 것으로 확인돼 이를 바로잡습니다. (2020.07.02 오전 10시)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 육상부 내에서 선임병이 후임병에게 가한 가혹행위 수준은 단순 얼차려가 아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심지어 한 선임병이 후임병의 속옷 차림 사진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유포까지 하는 등 가혹행위 수위가 더 심각했다고 한다. 또한 현 국가대표 선수 일부도 가혹행위 가해자에 포함돼 조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 관련기사 19면 앞서 본보(6월 30일자 19면)는 상무 육상부 소속 한 후임병이 휴대전화 2대를 부대 내 반입한 뒤 1대만 반납하고, 나머지 1대를 일과 중에 사용하다 적발돼 얼차려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1일 본보가 군과 육상계 등을 상대로 추가 취재한 내용을 종합해보면, 휴대전화 반입과는 무관하게 이미 상무 부대 내에서는 가혹행위가 만연해 있었다. 올해 1월 상무에 합격한 후임병들에게 입대 전부터 A4용지 1장 분량의 암기사항을 강제로 외우게 했고, 부대 입대 후 이를 외우지 못했다며 옷을
※ 바로잡습니다 경기신문은 후임병의 속옷 차림을 촬영 유포한 선임병이 현 국가대표 선수라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추가 취재 결과 전 국가대표 선수인 것으로 확인돼 이를 바로잡습니다. (2020.07.02 오전 10시)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 육상부에서 발생한 가혹행위 가해자에 현 육상 국가대표 선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본보가 상무와 육상계 관계자 다수를 취재한 결과를 종합하면, 군 당국에서 조사 중인 가혹행위 가해자는 모두 6명으로 선임병 5명, 감독 1명이다. 가해 선임병 5명 중 2명은 현 국가대표이고 나머지 3명은 전 국가대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후임병의 속옷 차림을 촬영해 유포한 선임병은 전 국가대표 선수 3명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가혹행위를 끝내주는 조건으로 "우리를 웃겨보라"고 했고, 이에 후임병들은 속옷만 입은 채 춤을 추었는데, 이를 영상으로 촬영했다는 전언이다. 현 국가대표 선수 2명은 이 영상 촬영/유포 행위에는 참여하지 않았으나, 코로나19 격리 기간에 방역지침을 어기고 후임병들을 집합시키고 가혹행위와 욕설 등을 한 행위로 조사를 받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앞서 본보의 최초보도(6월 30일자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 육상팀 내에서 선임병들이 후임병들을 상대로 가혹행위를 해 군 당국이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경기신문이 취재한 내용을 종합하면, 최근 상무 육상팀에서 지난해 입대한 선임병들이 올해 입대한 후임병들에게 얼차려를 주는 등 가혹행위를 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과 중에는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다는 규정을 무시한 채 후임병이 2대 중 1대의 휴대전화는 제출했지만 1대는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후임병은 제출하지 않은 휴대전화를 일과 중에 몰래 사용하다 선임병에게 들켰고, 선임병들은 후임병 전원을 집합시켜 놓고 가혹행위를 했다는 주장이다. 구체적인 가혹행위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육군 내 지침은 아무리 선임이라고 해도 병사는 얼차려를 주는 주체가 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상무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4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참가 신청을 해놓고 육상팀 전원을 출전시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에서도 현재 이 사건을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 대변인은 “국군체육부대 내에서 발생한 가혹행위는 조사 중인 사안이라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육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