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문화가 있는 날’인 31일 수요일엔 무료입장과 오후 9시까지 야간 개방을 실시하며 오후 3시에는 미술관 로비에서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즉석 사진 촬영 이벤트가 진행된다. 저녁 7시에는 샹송제이 트리오가 ‘C'est si bon (쎄시봉)’, ‘La vie en rose(장밋빛 인생)’ 등 익숙하고 편안한 샹송을 노래하는‘한 여름 밤의 꿈’ 공연을 진행한다. 같은 날 수원컨벤션센터에 위치한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는 오전 11시에 수원시립교향악단의 클래식 공연이 개최된다. 전시장 내에서 현악 4중주가 바흐의 ‘G 선상의 아리아’, 요시타마 료의 ‘냉정과 열정 사이’ 등을 연주하고, 목관 5중주가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등을 해설과 함께 연주한다. 현재 수원시립미술관은 프랑스 서정 추상의 대가 올리비에 드브레의 국내 최초, 최대 규모 개인전인 ‘올리비에 드브레: 마인드스케이프’와, 수원시립미술관의 소장품을 주제로 원본과 복제의 관계를 조명한 ‘세컨드 임팩트’ 전시를 개최 중이다.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는 전위 예술가 성능경과 싱어송라이터 이랑의 2인전
수원시립미술관은 29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무료 개방 및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을 실시하며 연계 큐레이터 토크를 개최한다. ‘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기본법’ 제12조 2항에 근거해 국민의 일상 속 문화향유권 확대를 통한 문화적 삶의 실현을 목적으로 문화 표현과 활동에서 차별을 받지 아니하고 자유롭게 문화를 창조하고 문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인 ‘문화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수원시립미술관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무료 개방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미술관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현재 수원시립미술관은 온화하고 담백한 미감으로 고유한 조형성을 구축해 온 작가 이길범의 회고전 ‘이길범: 긴 여로에서’, 원본과 복제의 관계를 조명하는 2024 소장품 상설전 ‘세컨드 임팩트’, 잊히고 주목받지 못했던 여자들의 일에 대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 방법’이 개최 중이다. 특히 이번 ‘문화가 있는 날’은 현대미술의 문턱을 낮추고 전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 방법’을 기획한 장수빈 학예연구사와 함께 전시를 소개하고 전시의 뒷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오후 5시 30분 수원시립미술관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원본과 복제의 관계를 조명하는 2024 소장품 상설전 ‘세컨드 임팩트’가 개최됐다. 이번 전시는 수원시립미술관의 소장품을 이용해 미술에서 중요한 원본과 복제품, 2차적 저작물 개념에 대해 이해하는 자리다. 사진이 논란을 거쳐 지금의 예술 작품으로 인정받은 것처럼 ‘과연 복제품을 예술작품으로 인정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예술의 본질에 대해 묻는다. 전시엔 소장품과 소장품의 복제품, 2차적 저작물이 전시된다. 작품을 감상하기만 하는 기존 전시와는 다르게 참여자들이 직접 미술품을 체험해보며 원본과 복제의 개념을 체득할 수 있다. 첫 번째 주제는 원저작물과 복제물, 2차적 저작물에 대한 이해다. 이명호(b.1975-)의 ‘문화유산 #3-서장대’(2015)와 이이남(b.1969-)의 ‘인왕제색도-사계’(2009)는 각각 ‘서장대’라는 건축저작물과 ‘인왕제색도’라는 미술저작물을 원작물로 활용해 제작한 2차적 저작물이다. 이와 같은 2차적 저작물은 ‘창작성’과 ‘원작자에 대한 허가’가 있다는 사실에서 복제물과 구분되는데, 별도의 저작권을 갖고 있어 또 다른 원저작물이 된다. 원작자에게 허가 받지 않는 경우 무단 도용, 또는 저작권 침해로써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