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m 지름의 경기장 위 홍샅바와 청샅바를 두른 두 명의 선수가 오롯이 자신의 힘을 겨루는 우리의 전통 민속스포츠인 씨름. 상대방을 넘기면 승리하는 단순한 경기이지만 짧은 시간에도 수많은 심리전과 기술들이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이다. 한민족의 얼이 담긴 씨름은 꾸준히 대중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특히 1983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천하장사씨름대회를 계기로 씨름은 국민 스포츠가 됐다. 초대 천하장사인 이만기부터 강호동, 최홍만 등 여러 유명한 선수들을 배출한 씨름은 90년대까지 그 위용을 뽐냈다. 그러나 1997년 IMF 외환위기의 영향으로 여러 씨름단이 해체되면서 그 인기는 사그라졌다. 그렇게 씨름은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2019년 인터넷을 중심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씨름은 기술씨름의 비중을 늘려 박진감 있고 몰입감 넘치는 경기로 다시금 시선을 끄는데 성공했다. 특히 많은 선수들이 씨름돌이라 불리며 대중들에게 사랑받았고, 씨름을 시청하는 국민들 역시 많아졌다. 임태혁, 이승호, 허선행 등 많은 팬층을 보유한 선수들의 멋진 활약으로 부흥기를 맞이한 씨름계에서, 포스트 임태혁을 꿈꾸며 노력하는 어린 선수들이 있다.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는 1936년 개교 이래 ‘미래 핵심 역량을 갖춘 플러스형 농생명과학 인재 육성’이라는 비전을 내세워 84년의 찬란한 역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교훈은 자립, 근면, 성실, 협동을 삼고 있으며, 따뜻한 인간애로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목표로 전진하고 있다. 더불어 화훼장식 명장공방 사업, 국제교류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농생명과학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교육부가 지원하며 국내 유일의 화훼디자인 명장인 '이지언 명장'의 지도로 진행되는 화훼장식 명장공방은 수준 높은 실습을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실무능력을 향상시키고 안정적인 취업처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50년은 정보통신기술과 생명과학 기술이 접목돼 새로운 패러다임이 불 것이라는 예상 속에서 수원농생명과학고는 농업분야에 IT와의 접목을 준비하고 있다. 스마트온실 시설은 IT기술을 결합한 온실 운영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공간으로 전문동아리 활동 등 전교생이 이용하고 교육받을 수 있는 실습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현장 실무 능력 습득을 통한 농산업관련 자격증 취득, 농생명과학 분야에 대한 진로탐색 및 전공실습을 통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생물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