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역사를 자국 역사의 일부라고 주장해 왔던 중국이 최근에는 한국의 전통문화까지 중국 문화라고 생떼를 쓰자 정부가 중국의 '문화공정'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국가유산청은 16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한·중 무형유산 전승 현황 비교 연구 및 활용 기반 구축'을 주제로 한 연구 용역 입찰 공고를 냈다.
국가유산청은 과업 내용서에 "중국의 문화 예속화 시도, 일명 '문화공정' 대상 무형유산의 전승 현황을 비교 연구해 기초 자료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면서 K컬처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이로 인해 한국의 전통문화유산은 글로벌 시장에서 '힙'한 트렌드 소재가 됐다.
실제로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 처음으로 650만명을 넘어섰고, 고궁·종묘·조선왕릉 등 역사시설을 찾은 관람객 역시 1천700만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중국의 한국 전통 문화에 대한 시비가 더욱 노골화 됐다.
중국은 한국의 전통의복인 한복을 '한푸'(漢服)라고 주장하거나 김치를 중국식 야채 절임을 뜻하는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하는 사례 등이 대표적이다.
국가유산청은 연구 용역과 관련해 "현지 조사 등을 통해 현재 중국이 문화공정을 시도하고 있는 무형유산의 중국 내 전승 현황을 파악할 것"이라며 "문화공정 대상이 된 무형유산이 두 국가에서 전승되며 발생한 본질적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해 기원과 문화적 정체성을 명확히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연구 결과는 추후 한국 문화를 정확히 알리는 데 쓰일 전망이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