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조명 아래 무대와 전시장을 수놓는 배우, 작가들이 있다면 무대 뒤에는 이들을 빛내주기 위해 고생하는 조력자가 있다. 본보는 ‘백스테이지’라는 제목으로 묵묵히 일하는 무대 뒤 숨은 일꾼들을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기획을 진행 중이다. 무대와 전시장의 주인공이 아닌 무대 뒤 숨은 일꾼들의 진짜 이야기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개인적으로는 무인으로서 최고의 경지에 이르고 싶다. 더불어 수원시립공연단 무예24기 시범단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널리 알려져서 사랑받길 바란다.” 수원시 화성행궁 유여택에서 만난 김도윤 수원시립공연단 무예24기 시범단 수석단원은 첫인상에서부터 호기(豪氣)가 느껴지는 무인이었다. 무도가, 무인으로 불릴 때 가장 자부심을 느낀다는 그를 만나 무예24기와 함께 걸어온 인생 이야기를 들어봤다. 무예24기는 정조의 명을 받은 실학자 이덕무, 박제가와 무예의 달인 백동수가 1790년에 편찬한 ‘무예도보통지’의 24가지 무예를 말한다. 조선 전래의 무예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의 우수한 무예를 적극 수용해 ‘24기(技)’로 정리한 무예교범서로서 부국강병의 실학정신이 담겨 있다. 김 수석단원은 “생소하고 모르는 분들이 많을텐데 간
김승원 국회의원(더민주·수원갑)이 16일 “미얀마 민주화가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함께 하겠다”고 단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수원시 장안구에 있는 자신의 지역사무실에서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미얀마인 4명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옥분 경기도의회 의원도 참석했다. 이날 이라와디 등 미얀마 현지 매체와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연합(AAPP)에 따르면, 미얀마에서는 국민의 반(反) 쿠데타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군부는 지난 15일 하루 동안만 시위 지도자와 연예인, 의사 등 30여 명을 잡아들일 정도로 여전히 무자비한 진압을 일삼고 있다. 이 같은 무력진압 탓에 지난 2월 1일 쿠데타 발생 후 군경의 총과 폭력에 국민 726명이 목숨을 잃고, 3100여 명이 체포됐다. 이에 미얀마 노동단체들까지 나서 파업을 주도하고, 국민의 반 쿠데타 시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하지만 미얀마 군경은 국민을 향해 최루탄과 고무탄은 물론 실탄을 마구 발포해 시위를 진압하고 있다. 시위 현장 등에서 잡아간 국민의 등을 쇠사슬로 때리고, 고문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다. 이 때문에 군경에 붙잡혀 갔다가 시신으로 돌아온 국민의 수가 계속 늘고
수원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가 제359차 임시회 기간인 16일 수원시체육회를 방문해 체육발전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이날 김정렬 위원장을 비롯한 수원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의원 8명이 수원시체육회를 방문했다. 수원시체육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 이상수 수원시문화체육교육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체육회 주요현황 보고, 수원시체육발전을 위한 질의 및 의견청취 시간을 가졌다. 김정렬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수원체육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은 “수원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의 의견을 반영해 수원시체육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특례시 출범을 8개월 앞두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민이 만드는 수원특례시 참여본부(특례시본부)’가 출범했다. 수원특례시를 시민참여로 만들어가자는 특례시본부는 16일 오후 4시에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날 수원시청 중회의실에는 정찬해 수석상임대표와 유문종 본부장 등이 참석했고, 70여 명의 회원은 줌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특례시본부는 4월 중으로 조직 정비와 확대 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핵심적인 사업으로 시민 참여형으로 시민헌장을 만들어 연말에 수원시와 수원시의회에 제안할 계획이다. 또 수원시민들이 특례시에 대해 생각하는 핵심 키워드 5개를 적어내도록 하고, 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단어 30개를 뽑아 전문가의 작문을 거쳐 시민헌장을 완성한다. 이렇게 시민이 직접 참여해 작성되는 시민헌장은 시민의 도시를 지향하는 수원특례시의 비전을 담아낼 것이다. 특례시본부는 수원시와 협력해 각 동 순회 교육, 특례시 바로알기 홍보영상과 카드뉴스 제작 등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수석상임대표로 선출된 정찬해 수원시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장은 “일찍부터 시민참여와 주민자치가 꽃을 피워왔던 수원시답게, 수원특례시도 시민들이 참여하여 만들어
수원시립합창단이 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기획연주회 ‘Choral Land(코랄랜드)’를 개최한다. 수원시립합창단은 5월 4일 오후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합창테마파크 컨셉에 맞춘 2021 기획연주회 ‘Choral Land(코랄랜드)’ 무대를 선보인다. 첫 번째 무대는 박지훈 예술감독이 작곡한 ‘Missa brevis No.2’로 시작한다. ‘반딧불 미사’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 작품은 핸드차임의 맑고 영롱한 음색과 합창단의 목소리가 구현하는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강렬한 리듬, 템포의 변화, 반딧불 조명이 한데 어우러지며 음악적 효과를 극대화해 관객들에게 다양한 퍼포먼스와 하모니를 선사한다. 이어서 전통 타악기 연주자 고석진이 선보이는 특별한 무대가 펼쳐진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코랄랜드에서 이뤄지는 신나는 모험이 시작된다. 총 6개의 관으로 이뤄진 ‘코랄랜드’에서는 휴 잭맨 주연의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the greatest showman)’의 강렬한 오프닝 곡 ‘The greatest show’,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The Lion King)’의 삽입곡으로 유명한 ‘The l
수원 동원고등학교가 한국도로공사(도공)와 영동고속도로 방음터널 설치를 두고 갈등을 겪어 오다 최근 법적 분쟁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관련기사-본보 4월 12일자 6면) 이러한 가운데 수원시와 경기도교육청, 김승원 국회의원(더민주·수원갑)도 각각 동원고의 요구 수용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월 6일 시 측에 도로구역 결정 변경을 위한 협의 요청을 보냈다. 이에 시는 관련 부서와 동원고 측 방음터널 설치 요구 의견을 취합해서 같은 해 11월 26일에 회신을 보냈다. 그 이전인 11월 17일에는 동원고에서 도공과 함께 간담회도 진행했다. 이후 12월 14일에도 김 의원과 함께 도공 설계처 담당자들과 회의를 진행했으며, 올해 2월 19일 동원고와 도공, 도교육청, 김 의원과 협의회를 가졌다. 이처럼 시는 동원고 측과 입장을 함께하며 도공 측에 방음터널 설치를 지속 촉구해 왔다. 시 관계자는 “당초 이 공사 환경영향평가 단계 때부터 방음터널을 설치해달라고 계속 요구를 해왔는데, 반영이 안 되고 있다”고 전했다. 도교육청에서는 지난 7일 도로공사 측에 방음터널을 설치해달라는 취지로 공문을
[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
이클레이(ICLEI) 세계집행위원이자 동아시아 대표인 염태영 수원시장은 12일 오후 열린 ‘2021 이클레이 세계집행위원회’ 온라인 콘퍼런스에 참석해 동아시아 의제를 발표했다. 염태영 시장은 이 자리에서 “동아시아 권역에는 91개 지방정부가 활동하고 있다”며 “동아시아 집행위원들은 ‘올해 회원도시 100개 이상’을 목표로 각 지역 회원의 활동을 독려하고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아시아집행위원회는 이클레이 5대 전략 비전을 기반으로 ‘글로벌시장협약(GCoM)’, ‘2030 회복력 도시 만들기(MCR2030)’과 같은 국제협의체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클레이와 함께 ‘기후위기 대응’, ‘지속가능한 도시 만들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클레이의 주요 활동은 5대 전략 비전은 ▲저탄소 도시 ▲자연 기반의 도시 ▲회복력 있는 도시 ▲자원순환 도시 ▲사람 중심의 공정한 도시 등이다. 회원 지방 정부들은 비전 실현을 위한 정책·사업을 협력해 추진한다. 행정안전부와 이클레이는 ‘탄소중립과 녹색전환 공동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2011년 처음으로 협약을 체결한 두 기관은 이날 2031년까지 협약을 연장하기로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이 2021년 ‘수원은 학교’ 시민문화기획자 양성사업에 참여할 시민기획자 모집 계획을 밝혔다. 시민문화기획자 양성사업은 일상과 도시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대응하는 시민참여형 문화기획활동의 추진과 시민기획자의 기획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14주 과정으로 진행하며, 참여대상은 문화 관련 전공자, 경력자 및 관련 종사자 등 문화기획 분야에 향후 직업적인 전망을 가진 수원시민이다. 이번 사업은 시민기획자가 ▲세대 융합 및 소통 ▲도시재생 ▲생태·환경 분야 중 하나의 의제를 설정하고, 의제별로 관내 문화기획단체·시민기획자와 매칭한다. 더불어 토의 활동, 기획서 작성, 시민참여형 기획 활동 추진, 시민기획자 기획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에 참여한다. 또한 시민기획자를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 실행 활동을 지원하고, 역량 강화를 위한 외부 전문가 초청 강연 프로그램과 오리엔테이션, 성과 공유회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며, 전자우편(jscheon@swcf.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오는 30일 개별 통보 예정이며, 오리엔테이션은 5월 6일에 계획돼있다. 수료 조건 기준은
대기에 가득 차 푸른 하늘을 앗아가는 미세먼지는 ‘은밀한 살인자’라는 악명을 떨친다. 마스크를 써도, 공기청정기를 가동해도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부유하다 우리의 몸속으로 침투해 건강에 위협을 가하기 때문이다. 수원시는 더 나은 도시 환경은 물론 시민들의 건강과도 직결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실시간 관리 수원시는 8개 지점에서 대기오염을 측정한다. 고색동, 광교동, 신풍동, 영통동, 인계동, 천천동, 호매실동에 위치한 7개 도시대기 측정소와 동수원사거리의 도로변 측정소에서 5분 간격으로 대기 관련 정보가 수집된다. 측정 항목은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아황산가스, 오존,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풍속, 온도 등이다. 이렇게 파악한 대기 관련 정보는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되고, 매월 대기환경 분석 보고서를 작성해 수원시 홈페이지 시정소식과 대기질알리미 서비스에 공개한다. 이 정보들은 수원시가 대기질 개선을 위한 대책을 수립하는 기초 자료로도 활용된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미세먼지 관련 경보는 두 가지로 운영된다. 먼저 ‘대기오염 경보제’는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오존 등의 시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