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제36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2025 파주' 1부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시흥시는 26일부터 28일까지 파주시 일원에서 진행된 대회 1부에서 각 종목별 입상 성적이 가장 뛰어난 시군에게 주어지는 경기력상과 직전 대회 대비 성적이 많이 향상된 시군에게 수여되는 성취상을 수상했다. 시흥시는 육상, 테니스, 게이트볼, 검도, 태권도 등 5개 종목에서 경쟁 시군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배드민턴, 족구, 궁도, 산악 종목에서는 2위에 입상했다. 지난 대회 게이트볼 종목에서만 우승을 차지했던 시흥시는 1년 만에 놀랄만한 성과를 이루며 2관왕에 등극하는 쾌거를 이뤘다. 오산시는 2년 연속 2부 경기력상의 주인이 됐다. 2027~2028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지인 오산시는 축구, 체조, 야구, 롤러스포츠에서 정상에 올랐다. '개최지' 파주시와 의정부시는 나란히 1부 모범상을 획득했다. 2부에서는 이천시가 모범상을 받았다. 또, 가장 원활한 대회 운영을 한 종목단체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은 경기도볼링협회가 품었다. 한편 도생활체육대축전은 이날 파주시 금촌실내체육관에서 폐회식을 갖고 막을 내렸다. 폐회식에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박래혁 경기도 문화체육관광
시흥시 지역사랑 상품권(지역화폐) ‘시루’가 도입 3주년을 맞았다. 대기업 상권의 진입으로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고, 지역 소비의 역외 유출을 막아 지역에 돈이 돌게 하고자 민관이 2년여 간 준비해 지난 2018년 9월 17일 첫 유통을 시작한 시흥화폐 시루는 지난 3년간 총 4434억 원의 발행 규모를 기록했다. 사용자 수는 모바일시루 기준 26만여 명으로, 시흥시 인구(51만여 명) 기준 50%, 경제활동인구 29만여 중 80%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대형마트, 대기업 프랜차이즈, 사행성, 유흥주점 등을 제외한 1만2400여 곳, 거의 모든 골목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흥화폐 시루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지난 5월 모바일시루 사용자 54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루 사용자 만족도조사’ 결과, ‘시루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를 묻는 질문에 절대 다수인 93.1%가 ‘긍정’(매우 긍정 62.7%, 대체로 긍정 30.4%)이라고 응답했다. 시는 지난해 기준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1인당 지역화폐 사용률 3위를 기록했다. 인구수와 소비여력 등을 감안해도 높은 성과로 경기도 내에서도 지역화폐 활성화 우수 지자체로 평가받고 있
Q. 올해 3월 부임하셨다. 사업 추진에 어려움은 없었나. = 전임 박석균 교장이 장곡교육공동체와 더불어 4년간 애를 정말 많이 쓰셨다. 그 뒤를 이어 혁신학교 12년의 역사를 이어가고자 노력하는 중이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우리 아이들을 위해 하루하루 애쓰시는 학부모와 함께,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삶을 사랑하고 미래를 고민하는 아이들을 위해 장곡중의 모든 교사 및 교직원들과 한 마음 한 뜻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Q. 부임 후 가장 눈에 띈 것이 있다면. = 학교 여기저기 기술가정 수업 시간에 만든 책상이며 의자들, 책꽂이 등이 정말 예쁘다. 학생들의 창의적 상상력이 나무와 만나 새로운 물건으로 다시 태어나고, 아이들의 작은 쉼터를 만드는 등 3년 동안 목공수업을 통해 학교 구성원들의 또 다른 성장을 보고 있다. 특히 카페 ‘장어의 꿈’(장곡중학교 어울림 공간)은 지난 2017년도에 교장실 공간을 아이들에게 내어 주어서 탄생한 공간이다. 아이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교육협동조합을 만들어 학교가게도 만들었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가게와 카페를 열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다. Q. 장곡중학교 구성원들에 한마디. = 장곡중학교라는 공간에서 함께 만난
시흥 장곡중학교 3학년 기술시간은 목공실에서 이루어진다. 학급별 모둠으로 나눠 교탁 24개를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학생들은 저마다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진지하게 목공작업에 임한다. 학부모다 참석할 수 있다. 목공실에 들러 학생들의 작업을 돕는다. 학부모들은 프로젝트 수업에 몰두하는 아이들을 보며 “일반 수업이 아닌 목공 작업이 재미있느냐”라며 신기한 듯 묻곤 한다. 그럴 때마다 학생들은 “우리가 직접 고른 재료를 자르고 문지르고 칠을 한 결과가 작품으로 만들어진다는 게 신기하고 뿌듯하다”, “나무 냄새가 정말 좋다”는 등 긍정적인 대답 일색이라고 입을 모았다. 목공 작업은 단순히 작품을 만들어내는 일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지나간 시간만큼 작업의 흔적이 결과물로 남게 됨과 동시에, 크고 작은 목공용 도구를 사용하면 서창의적인 응용 작업을 스스로 구상하며 상상력을 키운다. 또 목공 작업은 개인 작업이 아닌 모둠 별 친구들과의 협업으로 완성되며, 협동심과 책임감에도 도움을 준다. 현재 완성된 교탁은 교무실의 교사용 책상으로 유용하게 쓰고 있다. 이를 사용하는 교사들과 후배 학생들은 “졸업생들이 모교 장곡중에 멋진 졸업 선물을 하게 됐다”며 “학교
투기지역으로 의심되는 시흥시 과림동 일대 농업용 용지 대다수가 실상은 폐기물 처리장이나 고물상으로 위장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오후 취재진이 찾은 과림동 6xx-4번지는 애초 농지로 알려졌으나 폐기물 처리장으로 이용되고 있었다. 이는 농업에 종사할 의지가 없으면서도 투기 목적으로 농지를 매입한 사례로 분석된다. 농지법 제6조에 따르면 농지는 자기의 농업경영에 이용하거나 이용할 자가 아니면 소유하지 못한다. 이에 따라 확인된 토지뿐만 아니라 고물상으로 활용하거나 방치된 토지들은 농지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 폐기물 처리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과림동 6xx-4번지는 농지 내에 폐기물을 산더미처럼 쌓아두고 있고 있었으며 1명의 직원이 현장을 관리하고 있었다. 이 토지는 지난 2019년 11월 소유주가 변경됐고, 소유주 역시 농업에 종사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사실상 3기 신도시 투기 목적에 따른 매입이라고 볼 수 있는 정황이다. 현장에서 만난 인근 주민은 “이곳 주인은 2년 반전에 바뀐 것으로 알고 있다. 본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의혹이 제기된 과림동 2xx-1번지 역시 확인해본 결과 농업용지 대신 폐기물 적치장으로 이용 중인 상황이었으며, 과림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 3기 신도시 사전 투기 의혹과 관련 국토교통부와 LH 임직원 1만4000여 명을 대상으로 1차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20명의 투기 의심자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적발한 20명은 지난 2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가 의혹을 제기한 13명을 포함한 숫자로, 추가로 발견된 자는 7명이다. 모두 LH 직원이다. ◇ 2차 조사 특수본에 이첩, 신속하게 수사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정부 합동조사단의 1차 조사 결과, 민변과 참여연대에서 제기한 투기 의심사례를 포함해 총 20명의 투기 의심자를 확인했다”며 “토지거래는 주로 광명‧시흥 지구에 집중됐고, 다른 3기 신도시 지구에도 투기 의심사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또 “이번 조사에서 토지 외의 주택 거래내역을 확인했다”라며 “대부분이 아파트로, 고양시 행신동과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등 거래내역 모두를 특별수사본부에 이첩해 수사 참고자료로 활용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1차 조사는 국토부와 LH 직원 본인만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경찰청에 꾸려진 정부 합동 특별수사본부와는 별도로 국무조정실에 꾸려진 정부 합
광명·시흥지구 100억 원대 사전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북시흥농협에서 수십억 원 대 대출을 몰아 받은 것으로 드러나자 지역민들은 “농민을 위한 농협이 맞느냐”며 성토하고 있다. 그러나 북시흥농협은 이러한 의혹이 일자 조합원들에 “최근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문제 관련 우리 농협은 법과 규정에 의해 정상적으로 대출이 실행됐다. 방송으로 인한 염려 없으시기 바란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변명으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여 파장이 예상된다. 지난 7일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실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농협 내 대출 파악 현황’에 따르면 LH 직원 13명은 북시흥농협에서 총 58억 원을 빌렸다. 합산 매매액은 100억 원에 달한다. 농협중앙회는 이 대출에서 거래별 담보인정비율(LTV)은 최대 70%로 규정을 위반한 사례는 없다는 입장이다. 농협 관계자는 “인근 지역 공인중개사 소개로 규정 범위 내 대출을 시행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위법이 아니더라도 ‘농지담보대출’은 실수요자인 해당 지역의 농민들에게 농지 대출을 내주라는 지방 농축협의 근본 취지를 크게 해친 모양새다. 또 담보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실적을 몰아 한도를 최대
광명·시흥 신도시 예정지에서 기획부동산의 일환인 ‘지분 쪼개기’로 의심되는 필지가 연일 발견되고 있다. 정부는 LH 임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예정지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지고, 심지어 기획부동산으로 의심되는 필지가 발견되자 수사전담팀을 구성하며 의혹 수사에 나섰다. 시흥시 무지내동 2-xx번의 임야 한 필지가 지난해 2월부터 8월까지 133명의 개인들에게 매입된 정황이 발견됐다. 특히 일부 경매주식회사의 매입까지 발견되며 기획부동산 의심 사례로 추정되고 있다. 매입자들은 서울과 수원, 부산과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몰려들었으며 중국인과 미국인, 캐나다인 등 외국인들도 포함됐다. 시흥시 뿐만 아니라 광명시에서도 기획부동산으로 추정되는 필지가 발견됐다. 가학동 내 한 필지는 부동산법인이 지난 2018년 매입해 11명의 개인에게 판 정황이 드러났다. 광명시 옥길동의 한 필지는 토지 공동소유자가 12명으로 발견됐다. 지난해 7월 땅을 쪼개 나눠구매한 것이다. 이는 전형적인 ‘지분쪼개기 수법’으로 기획부동산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기획부동산에서 지분을 쪼개는 수법은 대부분의 신도시 예정지에서 단기간에 땅 값을 올리고, 거래량을 늘리는 일반적인 방법 중 하나다.
29일 오전 2시 5분쯤 시흥시 신천동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1층에 거주하는 남성 A(43)가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원 66명과 장비 21대를 투입해 15분 만에 진화했다. 화재진압대원이 구조한 주민 7명은 단순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발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외국인을 대상으로는 심리방역을 하지 않는다구요? 이건 차별이죠.” 시흥시에 거주하는 중국인 A씨는 얼마 전 정신건강복지센터를 방문하기 위해 알아보다 코로나19 심리방역 대상에 외국인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5만5000여 명의 외국인이 거주해 다문화 특구로 지정된 시흥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불안감을 호소하는 외국인을 위한 전문 인력이 전무했다. 게다가 격리자와 도민들을 위해 진행하는 코로나19 상담에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전문 인력은 물론이고 외국인이 정신건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별다른 조치 없이 방문 외국인이 거주하는 동의 담당자에게 연계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경기도민들의 심리적인 불안감이 극에 달한 가운데, 도내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이를 해소하기 위해 나섰다. 그러나 심리방역 대상에 외국인은 포함되지 않아 심리방역 사각지대에 놓인 도내 외국인들의 불안감은 지속되는 실정이다. 경기도는 코로나19로 심리적인 불안감을 호소하는 도민을 위해 도내 지자체별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 1월부터 8월말까지 1만160건의 전화 상담을 진행해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