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교 등 성남시 소재 4개 대학이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대학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최근 을지대학교 을지관 8층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대학혁신지원사업 성남지역대학 성과포럼’에는 을지대, 가천대, 동서울대, 신구대가 참여했다. 이날 포럼은 박항식 을지대 부총장(을지대 대학혁신지원사업단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가천 시그니처 교양강좌-지성학(정한데로 가천대 교무부처장) ▲창의메이커스페이스 기반 창의·융합교육 운영(심현민 동서울대 대학혁신지원사업단 부단장) ▲학생이 선택하는 융합형 교육혁신(이동원 신구대 산학협력처장) ▲텔레프레즌스 기반 교양교육 운영(김경섭 을지대 교양학부장) 등 대학별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성과 사례 발표로 진행됐다. 이어 ‘지역과 협력을 통한 대학의 발전 방안’에 대한 주제로 참여 대학 간 토론을 끝으로 포럼은 마무리됐다. 박항식 을지대학교 부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포럼은 급변하는 산업사회 변화와 함께 지역을 살리는 상생 혁신의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자리”라며 “대학 간 공유협력을 강화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대학의 사회적 책무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후 성남지역 4
현대 장신구그룹 수관기피의 초대전 ‘Midnight! Crown Shyness’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 종로구 북촌동 갤러리 아원(ahwon)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공예 작가 6인이 참여하는 장신구그룹 ‘수관기피’의 초대전으로 금속, 나무, 종이, 옻칠 등 다양한 재료와 형태로 만들어진 작품이 전시된다. ‘Crown Shyness’는 한국어로 수관기피로 각 나무들이 윗부분이 서로 닿지 않고 일정 간격을 유지하고 공간을 만들어 나무 아래까지 충분한 햇볕을 받아 함께 자라는 것을 말한다. 장신구그룹 수관기피의 6명의 작가는 다양한 기법과 재료를 유연하게 다루며 조형성을 표현하는 동시에 각자 영역을 유지하며 개성이 담긴 작품을 선보인다. 또 작가별로 전통기법, 현대적 조형성, 다양한 재료의 성질 등을 활용해 새롭게 탄생한 장신구 등은 참관객의 소장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신진 현대장신구 작가 김희앙, 서은영, 유아미, 윤주연, 이재현, 임종석 등이 참여한다. 초대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성남중원경찰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사회경험이 부족한 20대 피해자의 보호·지원 사각지대 해소 및 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해 '위드폴' 찾아가는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상담소 운영은 데이트폭력·스토킹 범죄에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20대를 대상으로 신구대학교 미래창의관 2층에서 성남중원서 여성청소년과 경찰관이 주 2회(화·목) 오후 2~5시까지 데이트폭력·스토킹 등에 관해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성남중원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상담창구 ‘중원톡톡’ 카카오톡 채널을 운영해 평소 궁금한 부분을 편하게 소통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김완기 성남중원경찰서장은 "앞으로도 데이트폭력·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 예방과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2020년 서울연극제 대상작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가 지난 18일 개막해 내년 2월 19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작품은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야끼니꾸 드래곤’의 정의신 작가와 연극 ‘사랑별곡’, ‘친정엄마와 2박3일’ 등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구태환 연출이 2018년 첫선을 보였다. 교내 따돌림, 가족 부양 등 우리 사회가 가진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애정을 담아 담담하게 풀어내며 아픈 현실 속에서도 희망은 있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 충청도 어느 소도시에 폐관을 앞둔 영화관 ‘레인보우씨네마’. 영화관 폐관을 계기로 현 극장주인 조한수와 초대주인 조병식, 한수의 아들 조원우 3대가 모여 오랜만에 이야기를 나눈다. 이곳은 누군가에게 잠깐 비를 피할 수 있는 우산이 되어 줬고, 또 누군가에겐 첫사랑의 설렘이 아련히 남아있다. 표 한 장으로 세계 여행을 할 수 있는 놀이공원이기도 했다. 영화관이 곧 폐관된다는 소식에 추억이 담긴 ‘레인보우씨네마’로 사람들이 하나 둘씩 찾아와 북적이기 시작한다. 영화관을 둘러싼 각자의 추억과 사연들이 펼쳐지는 가운데 10년 전 사라진 조한수의 둘째 아들에 관한 비밀이 드러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이 10명의 작가들과 함께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新구운몽’전으로 경기도민들을 초대한다.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은 7일부터 오는 9월 26일까지 1·2·3전시실에서 ‘네가 선택한 모든 것들은 의미가 있어: 신구운몽新九雲夢’ 전시를 개최한다. 2021 지역문화예술플랫폼 육성사업에 선정된 이 전시는 한국의 대표적인 문학작품 ‘구운몽’을 재해석했다. 참여 작가 10명(고현지, 김인경, 민성식, 이유주, 이재석, 이지영, 이현진, 임현경, 정해나, 진희란)은 저마다 풍부한 상상과 다양한 시각방식으로 작품을 완성했다. 꿈과 현실의 경계를 오가면서 삶의 태도에 관한 물음, 욕망과 이상에 대한 근원적인 성찰, 인생에 대한 가치 등 질문을 던지는 ‘구운몽’. 작품 27점으로 꾸며진 이번 전시는 ▲몽夢: 꿈 여행자 ▲대면對面: 현실을 마주하는 법 ▲대각大覺: 네가 선택한 모든 것들은 의미가 있어 등으로 꾸며져 이야기 속 세계관을 아우른다. ‘몽夢: 꿈 여행자’에서는 조선시대 민화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색을 더한 김인경과 이유주의 ‘구운몽도’와 구름의 천변만화하는 모습을 담아낸 진희란의 작품, 삶과 죽음에 대한 사유방식을 탐구하는 고현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
파주 헤이리예술마을에 위치한 벽봉한국장신구박물관이 5월 5일에 2021기획전 ‘문방제구文房諸具, 무형문화재와 함께하다’를 개막한다. 경기도와 파주시가 지원한 이번 전시는 ‘2021년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문방제구文房諸具, 무형문화재와 함께하다’에서는 조선시대 선비들의 벗이라 볼 수 있는 문방제구를 현대 무형문화재의 손길로 재탄생시킨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예로부터 선비가 늘 사용하던 벼루, 먹, 붓, 종이 외에 연적, 필세, 문진, 필통 등 다양한 소형 기물(器物) 문방제구는 현재의 학용품, 사무용품과 같은 개념으로 생각할 수 있다. 선비는 이를 벗이라 여길 정도로 아끼는 마음이 컸다고 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4명의 무형문화재는 각기 전문분야에서 표현할 수 있는 기능과 기술로 실용성뿐 아니라 아름다움을 더해 문방제구의 공예적 가치와 정체성을 표현했다. 무형문화재 4명은 경기도무형문화재 제41-1호 사기장(백자)한도韓陶 서광수,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64호 두석장 심경心耕 박문열, 서울시무형문화재 제1호 옻칠장 수곡守谷 손대현, 경기도무형문화재 제18호 옥장(장신구) 벽봉碧峰 김영희이다. 옥석, 두석, 백자, 나전칠기 등 조
“사랑하는데 얼마나 성공했느냐 바로 그거였어.”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가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관객들을 맞이했다. 활짝 핀 개나리와 철쭉, 목련이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요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휴먼드라마가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70대 앙리할아버지와 상큼발랄 대학생 콘스탄스가 서로의 인생에서 특별한 존재가 되어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30년 전 아내를 잃고 프랑스 파리에서 혼자 사는 앙리의 집에 방을 구하던 대학생 콘스탄스가 룸메이트로 들어오며 시작되는 이 작품은 세대 간의 갈등과 소통을 통한 인물들의 성장을 이야기한다. 앙리 역의 이순재, 신구부터 콘스탄스 역의 박소담, 채수빈, 폴 역을 맡은 김대령, 조달환과 발레리로 출연하는 김은희까지 연기력을 인정받은 국민 배우들이 무대에 섰다. 공연 첫날인 27일은 이순재와 박소담, 조달환이 무대에 올랐고, 28일에는 신구와 채수빈, 김대령이 김은희와 호흡을 맞췄다. 27일 찾은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은 연극을 보기 위해 오랜만에 봄나들이 나온 연인, 친구, 가족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한자리씩 띄어앉기로 운영된 가운데 비워둔 좌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