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보건환경개선을 통한 아동건강증진 사업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탄자니아 므완자 지역 코메섬으로 중간선조사 모니터링단을 파견한다. 본 사업은 정부 대외 무상원조 전담 기관인 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시민사회협력사업으로,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수행했던 1차 사업에 이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진행되는 2단계 사업이다. 굿네이버스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모니터링단은 파견 기간 동안 현지 13개 초등학교 약 1500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영양상태와 발달 정도를 확인하고 탄자니아 국립의학연구소(National Institute for Medical Research, NIMR)와의 합동조사를 통해 감염성질환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지원한 정수시설, 급식 및 조리시설, 식수위생시설 등 지역 사회의 보건 환경을 점검해 개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건협은 1995년부터 11개국 24개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현재 탄자니아를 비롯한 캄보디아, 카메룬 등의 국가에서 아동건강증진사업, 비전염성질환 관리사업 및 감염성질환 예방과 퇴치를 위한 사업 등을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지난달 있었던 미얀마 현지 봉사에 이어 아프리카 에스와티니의 현지 구순구개열 환아들에게 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고대안산병원 성형외과 김덕우, 이태열 교수 등 5명의 의료진이 참여한 해외 봉사팀은 12월 7일부터 14일까지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아프리카 에스와티니에서 구순구개열 어린이 환자 11명에게 의료 봉사를 펼쳤다. 봉사팀은 에스와티니의 Mankayane Government Hospital에서 생후 3개월부터 4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이틀에 걸쳐 총 11건의 구순구개열 수술을 집도했다. 환자들은 대부분 적정 치료시기를 놓친 경우였다. 구순구개열은 입술이나 잇몸 또는 입천장이 갈라져 있는 선천적 기형의 하나로, 태아의 얼굴이 형성되는 4~7주 사이 입술과 입천장 조직이 제대로 붙지 못하거나 붙었더라도 유지되지 않고 떨어지는 경우에 생긴다. 수유장애나 발음 장애, 더 나아가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동반될 수 있어 구순열 성형술의 경우 생후 3개월, 구개열 성형술의 경우 12개월 전후에 받아야 한다. 치료시기가 늦어질수록 상악뼈의 발육장애로 교정이 어려워지며 사회성 발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김덕우 교수는 “구순구개열은 적절한 시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대진이 확정된 가운데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3일 A조부터 H조까지 32개국의 조별리그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토너먼트에 나설 16개 국이 모두 가려졌다. 16강에 오른 국가 중 유럽이 8개 국으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가 3개국, 남미와 아프리카가 각각 2개국, 북중미가 1개국이었다. 유럽에서는 네덜란드와 잉글랜드, 폴란드, 프랑스, 스페인, 크로아티아, 스위스 포르투갈이 16강에 진출했다.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인 호주가 16강에 올랐고, 남미축구연맹(CONMEBOL)에서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아프리카축구연맹(CAF)에서는 세네갈과 모로코가 각각 16강에 진출했으며,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에서는 유일하게 미국이 16강행을 확정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본선에 오른 13개 유럽 국가 중 8개 국이 16강에 올랐다. 지난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10개 유럽국가가 16강에 오른 것과 비교하면 2개국이 줄어들었다. 반면 이번 월드컵에서는 역대 대회 사상 가장 많은 AFC 회원인 6개국이 본선에 진출했고 그 중 한국과 일본, 호주가 16강행에 성공했다
천주교 수원교구가 진행 중인 ‘생명의 우물 파기 프로젝트’로 인해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생명의 샘터가 솟아나고 있다. 천주교 수원교구 해외선교실(실장 유주성 신부)은 남수단 룸벡교구 아강그리알(파견 이상권 신부)과 쉐벳(파견 김기성 신부)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생명의 우물 파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남수단 국경 폐쇄와 국가 통제, 우물 관정 업체의 이동 제한으로 중단된 ‘우물 파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물 14개를 목표로 진행 중인 ‘생명의 우물 파기 프로젝트’는 현재 2개가 완공된 상황이며, 나머지 12개는 오는 5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총 1억4000만 원이 소요되는 공사비는 2019년과 2020년도에 수원교구 해외선교실에 기부된 ‘우물 파기 봉헌금’으로 조달하고 있다. 기후 및 지질 관계상 물이 부족한 아프리카 남수단 주민들과 아이들은 10~20㎞를 걸어 물을 구하는 형편이다. 선교지의 이러한 어려움을 인지한 수원교구에서는 아프리카 남수단에 피데이도눔 사제를 파견한 2008년부터 건기를 이용해 우물을 파 왔다. 지금까지 완공된 우물은 이번 프로젝트 우물 2개를 포함해 총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회장 손중호)이 환경부(장관 한정애)와 함께 아프리카돼지열병( ASF, African Swine Fever) 확산방지에 총력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대한산악연맹은 환경부 요청에 따라 최근 ASF가 지속 발견되고 있는 경기도와 강원도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지형이 험준한 산악지역에 전문산악인으로 구성된 멧돼지 폐사체 특별수색단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또한 대한산악연맹 산하 경기·강원 산악연맹 산악구조대들과 회원들로 ASF 멧돼지 폐사체 특별수색팀을 구성한다. 오는 6월까지 강원도 춘천, 인제, 양양과 경기도 가평, 파주, 포천 일원 등 최근 ASF 발생 및 의심지역을 대대적으로 특별수색할 예정이다. 대한산악연맹은 “이번 민·관 방역협력이 ASF 확산을 방지하고, 선제적 방역대응체제를 갖추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환경부와 긴밀한 방역협력 채널을 운영해 방역을 위한 인력 지원, 수색 지원 등 ASF 방역관리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산악연맹은 산하에 전국 17개 시·도산악연맹과 등산교육원, 대한산악구조협회, 대한산악스키협회 등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산악 대표단체다.
뮤지션 하림이 그동안 아프리카를 여행하면서 느낀 감정과 영감을 표현한 노래들, 그리고 그 속에 내재된 아름다운 멜로디와 재치 있는 가사를 만나볼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경기아트센터가 레퍼토리 시즌 공연으로 준비한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하는 소극장 콘서트 : 오늘 여기, Da Capo'(이하 다 카포 콘서트)에서 그가 음악감독을 맡았다. 하림은 '출국', '난치병',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등의 많은 히트곡을 가지고 있으며, 제3세계 음악의 선구자로 잘 알려져 있다. 공연은 5일 오후 4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펼쳐지는데, 싱어송라이터 양양과 아우어퍼쿠션의 리더 우리, 실력파 뮤지션 조준호와 박일의 참여로 더욱 기대감을 모은다. 브런치 콘서트의 스핀오프 무대로 기획된 '다 카포 콘서트'의 이번 무대는 '하림과 아프리카 오버랜드'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 쉽게 접할 수 없는 아프리카 음악들로 꾸며진다. 곡의 맨 처음으로 돌아가 연주하라는 '다 카포'의 의미처럼 바쁘게 살아온 현대인들에게 일상을 잠시 벗어나 휴식을 취하라는 메시지가 전달되길 바라는 공연이다. 한편, '다 카포 콘서트' 시리즈는 올 4월 홍대를 주름잡고 있는 5명의 예술가와 호흡을
치사율 100%로 알려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서 1년 만에 다시 발생하면서 재발병 지역인 강원도 화천군과 인접한 경기도 양돈농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지난 9일 강원도 화천군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데 이어 11일 인근 농장에서 추가로 양성 판정이 나왔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앞서 8일 ASF 예찰 중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소재 양돈농장에서 의심축을 발견했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분석을 통해 9일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내렸다. 뿐만 아니라 11일 해당 양돈농장으로부터 2.1km 떨어진 예방적 살처분 대상 양돈농장에서도 돼지 시료 채취 및 정밀검사 결과 ASF 양성이 추가로 확인돼 중수본은 신속한 초동 방역조치에 나섰다. 중수본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9일 오전 5시부터 시행된 경기·강원지역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당초 11일 오전 5시에서 12일 오전 5시까지 24시간 연장했다. 이 기간 동안 중수본은 도로·농장·축산시설에 대한 집중소독을 실시하고, 경기·강원북부 및 인접 14개 시군에서 살처분 농가를 제외한 양돈농장 373호에 대해 돼지 혈액시료를 채취하여 정밀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한 주 간의 아프리카 여행, 엄두도 못 낼 일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때문만은 아니다. 코로나 사태 이전에도 아프리카 대륙을 여행지로 선택하는 일은 드물었다. 아프리카는 아직 많은 이에게 미지의 대륙이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곳이다. 한아프리카재단(이하 한아재단)에서 마련한 ‘2020 아프리카 주간’ 행사는 그래서 더욱 눈길을 끈다. 필요한 건 온라인 접속 가능 기기와 간식거리 정도니까 말이다. 한아재단이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아프리카문화마당’과 ‘아프리카영화제’를 연이어 진행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각 행사에서 소개되는 다양한 공연 및 영화는 페이스북과 유튜브, 네이버TV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21, 22일 열리는 문화마당에서는 가수 하림의 ‘아프리카 오버랜드’와 ‘아메네’, ‘트레봉봉’, ‘오마르와 동방전력’, ‘로르마포’, ‘쿨레칸’, ‘떼게레’ 등 총 7팀의 아프리카 문화 예술팀이 준비한 음악과 춤을 만날 수 있다. 이어 23~27일 펼쳐질 영화제에서는 8개국 주한아프리카외교단이 추천한 ‘그왈루의 여정’, ‘더 페인팅’, ‘로드 투 카불’, ‘마타레스’, ‘베이비 마마스’, ‘선시티에서의 10일’, ‘영웅’, ‘포토카피’ 등 장르가 각기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