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은 미술관 도슨트(전시 해설사)를 희망하는 성인 대상 ‘2024 SUMA 도슨트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총 2부로, 미술사와 미술관 운영 전반에 관한 이론교육, 스크립트 작성법, 전시해설 실전 경험 공유 등 실무교육을 진행한다. 1부 이론교육은 ▲신수경 미술사학자의 ‘키워드로 살펴보는 한국 근현대미술’ ▲진휘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키워드로 살펴보는 서양 현대미술’▲손부경 미술사학자의 ‘동시대미술 만나기 : 미디어 아트’ 등으로 진행된다. 2부 실습 교육은 ▲주명희 ‘소소한 소통’ 총괄본부장의 ‘쉬운 전시 해설문 작성법’ ▲황인성 스피치 강사의 ‘효과적인 말하기 : 스피치 강좌’▲김혜정 국립현대미술관 에듀케이터의 ‘스토리텔러 도슨트, 스크립트 작성법’▲박현수 수원시립미술관 도슨트의 ‘전시해설이란 무엇인가? 실사례 노하우’등으로 운영된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총 50명을 모집하며 도슨트 활동에 관심 있는 성인이라면 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 새소식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kjwmoon@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교육과정 7회 전회차 출석한
끊어질 듯한 복통, 반복되는 설사, 대변에서 피가 섞여 나오는 혈변까지. 이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은 주기적으로 겪는 고통이다. 염증성 장질환은 크게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으로 나뉜다. 평생을 따라다니는 난치병으로, 약물 치료 등으로 관리해야만 한다. 약제가 더는 효과를 보이지 않아 증상이 심해지고 합병증이 생기는 경우에는 수술까지 고려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자료(질병코드: K50 크론병, K51 궤양성대장염)에 따르면 2019년(7만 814명)부터 2023년(9만 2,665명)까지 5년 새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30% 이상 급증했다. 대부분 젊은 시절에 발병하는데, 2023년 기준, 전체 환자 가운데 20~40대가 57%에 달한다.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는 않다. 다만, 유전과 개인 면역반응, 장내 미생물의 조성, 환경 인자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근래에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맵고 짜고 기름진 음식의 보편화가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검사는 대장 내시경 검사이며, 환자의 증상과 혈액 및 조직 검사, 영상의학검사 소견 등을 종합하여 진단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은 ‘2024년 문화자원봉사자 양성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23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문화자원봉사자 양성교육 프로그램은 시각예술 분야의 전문성을 갖추도록 기획됐고 현대미술 이해를 위한 전문강좌, 문화자원봉사자 양성교육 두 분야로 구성됐다. 현대미술 이해를 위한 전문강좌는 매주 수요일마다 ‘수요클럽’이란 이름으로 운영되며 누구나 수강 가능하다.문화자원봉사자 양성교육은 교육을 수료한 뒤에 전시 도슨트로 활동할 수 있다. 강좌는 총 10강으로 구성돼 있으며 8강 이상 수강 시 문화자원봉사자 양성교육 수료생으로 인정돼 2024년 하반기 경기도미술관의 문화자원봉사자로 활동 할 수 있다. 활동 기간은 양성교육 수료 이후부터이고, 활동내용은 ▲전시실 지킴이 ▲전시해설사(도슨트) ▲미술자료실 업무지원 등이다. 이외에도 국제박물관협회가 발표한 뮤지엄의 새로운 정의를 비롯하여 21세기 포스트 뮤지엄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변화를 비롯해, 경기도미술관의 미래를 상상해 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문화자원봉사자에게 제공되는 혜택은 경기도미술관 전시 담당 학예연구사의 강의 및 전시장 투어 교육, 신규 문화자원봉사자 양성교육 프로그램 참여, 정담회 및 워크숍 참여
수원문화재단은 수원시민을 대상으로 지역문화 전문인력 발굴과 문화자원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 및 지원사업에 함께 할 참여자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 사업은 ▲청년리더 양성학교 ▲로컬콘텐츠 창·제작 지원 ▲도시문화랩 등 총 3가지다. 청년 문화기획자 양성과정 ‘청년리더 양성학교’는 문화예술기획 등에 관심이 많은 청년에게 기획 전문 인력으로서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해 단계부터 실무까지 기획자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한다. 올해는 7월 ‘2024 화성행궁 야간개장’의 일부 프로그램에서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대상은 공고일 기준 수원에 거주하는 청년(만 19세~34세), 관내 대학 재학생, 경기도 거주 청년 등 우선순위로 15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년은 28일까지 수원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문화도시 수원 누리집으로 신청하면 된다. ‘로컬콘텐츠 창·제작지원’은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기획 및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개인 또는 단체 당 270만 원의 지원금과 브랜딩 및 콘텐츠 제작 교육, 시제품 컨설팅, 유통판로를 모색하는 크라우드 펀딩 활동 등을 순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으로 수원에서
윌스기념병원은 무릎 인공관절치환술 8000례 및 고관절 수술 20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윌스기념병원이 2002년 개원 이후 지난 2023년까지 진행된 수술을 바탕으로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무릎 인공관절치환술 8000례, 고관절수술 2000례를 달성했다. 특히 척추전문병원으로는 최초로 지난 2021년에 도입한 인공관절 수술 로봇을 이용한 로봇인공관절술의 경우 재수술률이 0%로 조사됐다. 무릎 인공관절치환술은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 중 하나인 무플 관절염 말기에 시행하는 수술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손상된 무릎 뼈를 제거하고 인공관절 구조물로 대체하는 치료방법이다. 인공관절치환술은 고관절과 무릎, 발목의 중심축이 일직선상에 놓이도록 인공관절을 삽입해 관절의 움직임에 따른 인공관절의 마모를 최화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미국, 영국 등 전세계 29개국에서 사용 중인 인공관절 수술로봇을 도입한 후, 환자가 갖고 있는 고유의 관절 기울기와 정렬상태를 그대로 살려 자연스러운 무릎 관절 기능을 재현하며 수술의 정확도와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양성철 관절센터 센서장은 “로봇을 이용한 인공관절수술은 환자 맞춤형으로 수술
제2회 다양성 만화 전시 ‘형형색색’이 22일 개막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다양성 만화 전시는 2022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다양성 만화 제작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탄생한 만화 65편 중 6편을 선별해 기획됐다. ‘다양성 만화 제작 지원사업’은 한국 만화 생태계의 다양성을 보호하고 확산할 수 있도록 상업성에 구애받지 않고 작가 개인의 고유 색깔과 가치를 담은 작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시되는 6편의 다양성 만화는 인생의 꿈을 쫓아 한국에서 포도농사를 시작한 프랑스인의 이야기를 담은 ‘떼루아의 맛’ (김연수·신이현), 영정사진으로 쓸 자화상을 그리는 노인이 주인공인 ‘노인의 꿈’ (백원달), ‘지오캐싱’이라는 도시 속 보물찾기를 소재로 한 ‘어떤 탐험일지’ (이루비)다. 미용실을 배경으로 사회 초년생의 성장을 보여주는 ‘미용실 스태프’ (마브로), 멸종위기 동물을 소재로 한 ‘적색목록’ (백영욱), 작가의 ‘애착사물’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히 그려낸 ‘하나의 사물’ (맹하나)도 선정됐다. 전시 기간 중 참여 작가와 함께하는 ‘작가와의 대화’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22일부터 2024년 4월 21일까지 한국
윌스기념병원은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자가 골수 줄기세포 치료를 도입해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무릎이 시큰거리고, 이유없이 붓고, 통증으로 걷기 힘들어지는 연골 손상은 초기에는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로 가능하지만 중기로 갈수록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도입한 ‘자가골수 줄기세포 치료’는 본인의 엉덩이 부위 골반인 장골능에서 혈액을 채취한 후 원심분리기를 통해 줄기세포를 고농도로 농축, 분리해 무릎 관절강에 주사하는 치료다. 주사 후 무릎 통증 완화와 기능 개선의 효과가 보고되고 있으며, 효과는 최대 2년까지 지속된다. 이 치료는 절개 없이 국소마취 후 간단히 받을 수 있는 시술로, 신체에 가해지는 부담이 적기 때문에 치료 후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또한 자신의 골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유전자 변형이나 면역학적 거부 반응에 대한 우려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양성철 관절센터 센터장은 “환자에게 재생 물질이 풍부한 줄기세포를 주사해 연골 재생을 돕고 항염증 작용으로 통증을 낮추고, 관절염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다”면서 “시술시간이 20~30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관절염 초기나 중기 환자는 물론 내시경수술이 부담스러운 중장년층 관절염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경기도양성평등센터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도내 유명 관광지 16곳의 홍보물 82건을 모니터링한 결과, 성인지적 개선사항이 필요한 73건을 발견했다고 29일 밝혔다. 18명의 경기도민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은 역사 관광지인 A에서 과거 역사 속 누적된 성차별적 표현과 불평등을 정당화하고 미화하는 표현을 확인했다. 또한 B 관광지에서는 역사적 내용 기술 시 남성 인물 중심으로만 작성하거나 남성 중심의 용어를 사용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생태관광지 C, D, E의 홍보물에서는 정상가족에 대한 고정관념을 재생산하는 표현이 다수 발견됐다. 특히 한부모 가정과 다문화 가정에 대한 표현이 배제된 사례들이 많아 이러한 가족을 배경으로 둔 이들의 접근성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체험형 콘텐츠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문화․테마 유형 관광지 F, G의 홍보물에서는 성역할 고정관념이 반영된 사례들이 관찰됐으며 테마에 따라 남성과 여성이 체험하는 콘텐츠의 유형을 구분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신체적인 부담의 강도와 위험 수준이 높은 체험에는 남성을, 동물을 돌보는 체험에는 여성 인물을 배치해 성역할 고정관념을 강화한 점에 주목했다. 성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양성평등센터는 지난 26일 오후 2시 수원컨벤션센터 401호에서 ‘양성평등, 모두에게 기회를’이라는 주제로 청년 공감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민들에게 다양한 양성평등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경기도 양성평등환경을 제고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임혜경 연구위원의 주제발표에 이어 전문가 패널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임혜경 연구위원은 경기도가 제안한 연구과제인 ‘젠더갈등 대응을 위한 경기도 양성평등 정책 발굴’이라는 정책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양성평등 활동의 주체를 다양화해 성별 갈등 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양성평등 활동의 주변부에 위치했던 소년과 남성에게 양성평등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독일의 평등정책 사례를 영상을 통해 소개했다. 아울러 ‘경기도 청년 양성평등 모니터링단’에 참여한 지역 사회 청년들이 지난 5개월 동안 49개의 경기도 청년정책 사업과 관련해 성인지 모니터링을 수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경기도 관계자와 학계 전문가, 청년 시민활동 관계자들이 ‘양성평등, 모두에게 기회를’이라는 주
염증성장질환은 장관 내 비정상적인 만성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복통, 설사, 혈변,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이 있다. 20~30대에 많이 나타나는 궤양성대장염은 직장과 결장으로 이어지는 대장 점막에 넓게 퍼진 염증이 특징이다. 점액이 섞인 혈변과 수회에서 수십 회의 설사가 주된 증상이며, 심한 경우에는 발열을 동반하기도 한다. 10~20대 환자에서 많이 나타는 크론병은 입부터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깊은 궤양을 동반한 염증이 산발적으로 나타나며 복통과 체중 감소의 증상을 보인다. 전신 쇠약감, 식욕부진, 구토 같은 전신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염증성장질환의 진단은 한 가지 검사로는 어려우며 증상을 비롯한 병력 청취, 혈액검사, 복부 엑스선, CT 및 내시경검사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염증성장질환의 발병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규명된 것이 많지 않다. 유전, 환경, 면역 체계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크론병의 경우에는 흡연과 뚜렷한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 또한 서구식 식습관과 지나치게 깨끗해진 위생환경 등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염증성장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