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근(국힘·성남중원) 후보는 20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민간가정어린이집 원장(한어총 가정분과 성남지회)들과 어린이집 정책에 관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12명의 원장들이 참석해 유보통합의 조속한 실시, 전 연령 급식비 지원 등 보육 환경에 대한 애로사항과 의견을 전달했다. 윤 후보는 “유보통합은 더 이상 미루어져서는 안되며 국회에 가게 되면 가장 먼저 ‘지방교육자체에 관한 법률’,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등 유보통합과 관련된 법률의 개정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3세에서 5세까지 지원하기로 한 어린이집 원아들에 대한 급식비도 0세에서 5세까지로 확대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며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체험관을 건립하고 모든 어린이집 주변을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은 선수단과 팬들이 함께한 환경보호 캠페인을 통해 모은 깨끗한 투명PET병이 수원지역 어린이들에게 선물하는 푸른새싹 친환경 티셔츠로 재탄생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원은 이번 시즌부터 후원사인 아임에코와 함께 수원월드컵경기장과 클럽하우스에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고 투명 PET병 회수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수원은 지난 3월부터 진행된 캠페인을 통해 총 510㎏(약 3만 7000개)의 깨끗한 투명 PET병을 회수했으며 후원사인 아임에코를 통해 친환경 재생원사로 재탄생, 수원지역 어린이들에게 증정되는 ‘푸른새싹’ 티셔츠의 원단제작에 사용했다. 푸른새싹 티셔츠 제작은 구단 용품 후원사인 푸마코리아에서 진행했으며 K리그 명예반장이자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마스코트 아길레온을 디자인에 활용했다. 아길레온은 이렇게 제작된 푸른새싹 티셔츠로 지난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위치한 시립호수어린집을 방문, 어린이들과 함께 색칠활동을 진행하고 푸른새싹 티셔츠를 선물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미라 시립호수어린이집 원장은 “폭우가 오는 와중에도 아길레온이 아이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우리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해 같이 색칠활동을 해주고 푸른새싹 티셔츠까지 선물로
수원시립미술관은 지난 달 28일 ‘문화가 있는 날’ 연계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미술관은 지난 4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9시까지 야간 개방을 실시 중이며 야간 개방의 활성화와 수원시 기업어린이집을 통한 가족의 문화예술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장시간 노력해왔다. 특히 이날은 관내 기업 CJ식품연구소의 직장어린이집 키즈빌 어린이 50명, 부모 65명 총 115명의 가족이 함께 하여 더욱 풍성한 행사 자리가 됐다. 이날 하루 미술관은 ‘뛰지 마세요, 만지지 마세요’ 노 키즈존이 아닌 예스 키즈존으로 운영돼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키즈빌 가족은 “퇴근 후에 가족과 함께 미술관을 방문해 전시도 관람하고 공연도 관람할 수 있어 한 주를 이어가는 힘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성남 소재 수내동어린이집과 미금초등학교가 최근 수원시 경기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제24회 소방동요경연대회에 출전해 각각 금상과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24회를 맞이하는 경기도 119소방동요 경연대회는 경기남부지역 유치부 23팀과 초등부 5개팀이 출전하며 총 10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대회에 함께했다. 분당소방서 대표로 유치부 국공립 수내동 어린이집(지도교사 도현지)이 참가해 ‘안전 젠틀맨’을 합창하며 귀여운 안무와 노래로 금상을 수상했고, 초등부 성남미금초등학교(지도교사 이재능)는 '임금님과 119'란 노래로 멋진 무대 퍼포먼스와 가창력을 선보이며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동만 재난예방과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 열정적으로 준비하신 선생님과 학부모 및 아이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참가한 모든 어린이가 소방동요를 통해 안전의 중요성을 배우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흔히 여름감기로 불리는 파라바이러스가 영유아 사이에서 뒤늦게 확산하고 있어 유치원, 어린이집 등이 비상이다. 높은 전염성 탓에 아이 하나라도 걸리면 같은 반 아이들에게까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기 때문이다. 경기도 내 국공립 유치원 교사 A씨는 얼마 전 파라바이러스로 고초를 겪었다. A씨가 담당하는 학급 6살 B군이 미열, 기침 등 증상이 발현됐는데 맞벌이를 하는 학부모의 요청 끝에 그들의 편의를 봐주기 위해 등원할 수 있게 조치했다. 그러나 이틀 뒤 반 아이들 10명 중 4명에게서 B군과 동일한 증상이 발현됐다. 알고 보니 B군의 동생이 다니는 어린이집을 통해 파라바이러스가 전파됐고, B군 역시 확진됐던 것이다. 결국 A씨는 학부모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파라바이러스 확진 아이들은 완치 소견서가 있어야 등원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교사 A씨는 “사실 감기는 가볍게 지나가기 때문에 등원을 해도 되는데 파라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해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으면 등원시키면 안된다”며 “한 명이 걸리면 바로 같은 반 아이들에게 전파되는 만큼 학부모들에게 등원공지를 통해 계속해서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라바이러스의 빠른 전염성으로 도내 상당수 유치원과 어린이집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어린이집 내 영유아·종사자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방역당국이 백신 패스를 도입해 외부인 출입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일 권덕철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수도권 확진자 증가에 따른 긴급의료대응계획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어린이집 방역관리방안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등을 논의했다. 중대본은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어린이집 코로나19 방역관리 방안을 보고받고 이와 관련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11월 1주, 어린이집 영유아 및 보육교직원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어린이집은 계속해서 방역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10월 총 693명, 일평균 22.4명이 확진된 것에 비해 위드 코로나가 시작된 이달 첫 주 확진자는 총 359명으로 하루 평균 51.3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정부는 기본방역수칙을 기존대로 유지하되, 외부인 출입 관리를 강화해 외부 감염요인 차단에 나설 계획이다. 접종 완료자는 백신 접종증명서를 제시하면 제한 없는 출입이 가능하고, 미접종자는 48시간 이내의 유전자증폭검사(PCR검사) 결
특정종교를 교육한 오산시의 한 어린이집 원장이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학부모 동의 없이 원아들을 상대로 예배를 드리게 한 오산의 한 어린이집 원장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부터 최근까지 주 1회 총 4차례에 걸쳐 특정 종교의 교리 내용을 알리고 예배를 드리게 하는 등 아이들의 정서를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어린이집은 1~5세 아동 30여명이 재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아동 부모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재 어린이집 내부를 촬영한 CCTV 본체를 확보, 포렌식에 들어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예배를 본 것은 맞으나 아동 학대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 검토를 거쳐야 하지만 지금까지 확보한 진술과 조사 결과 아동복지법상 정서적 학대에 저촉될 수 있는 사안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은 과도한 근무시간과 업무량 등 열악한 근무환경에 괴로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노동대비 처우는 매우 낮아 전문성을 갖춘 보육교사들이 하나 둘 교육현장을 떠나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보육교사 수급과 직결되며, 나아가 보육의 질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이처럼 어린이집 보육교사 처우 개선책이 매우 시급한 상황에서 양미선 육아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민간부문 어린이집의 근무환경개선비를 높이고, 근무시간을 점차 줄이는 것만이 보육교사를 살리는 일”이라고 밝혔다. 양 연구위원에 따르면 최근 최저임금 수준이 급격히 인상됐으나 국공립 어린이집과 비교하면 민간 부문은 여전히 금액 차이가 크다. 정부가 근무환경개선비 등도 인상하고는 있지만 국공립 수준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또 원아와 분리된 ‘교사실’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고용노동부는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보육교사 휴게시간 보장을 위해 21인 이상 어린이집에 한해 보육교사가 교육활동, 휴게 등을 할 수 있는 교사실을 설치하도록 하고 있으나, 소규모 어린이집이 공간이 협소해 교사실 설치가 어려운 실정이다. 양 연구위원은 교사실 설치기준을 개정해 모든 어린이집으로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지
지난해 화성시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로 근무하다 지난해 10월 말 퇴직한 A 씨는 일하던 당시만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두근대고 식은땀이 흐른다. 어린이집 원장은 코로나19 유행이 심해지기 시작한 지난해 3월부터 7개월 이상 A 씨를 포함한 보육교사 3명에게 수시로 폭언했다. 원장은 교사들에게 “코로나19로 원아가 너무 줄어들어 일한 만큼 급여가 나가기 어려우니 돌아가며 쉬어라”라고 강요했다. 이에 불응한 교사들에게 한 밤에 전화 해 “돈만 밝히는 X”, “남편이 돈도 잘 벌면서 돈 욕심도 많다”는 등 온갖 욕설을 퍼부었다. 원장의 괴롭힘이 심해 보육교사 3명 모두 어린이집을 나올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어디에도 호소하지 못했다고 A 씨는 말한다. 그는 “지역 어린이집 업계가 좁고 소문이 빨라 원장과 트러블이 생긴 교사라는 말이 나면 다른 데 취업이 어려웠다”라며 “지역에 아는 인물도 많고 자산도 많은 원장이 어떤 보복을 할지 몰라 조용히 퇴사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의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운수노조 보육지부와 직장갑질119가 조사한 지난해 상반기 보육교사 노동실태 보
어린이날인 지난 5일 동탄의 한 어린이집 원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한 학부모 커뮤니티에 자신의 어린이집 학대 의심 글이 올라오며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고 전해졌다. 정인양 학대 사망사건 등이 아동학대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며,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의 움직임에도 연일 눈길이 쏠린다. 그러나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은 기본적인 처우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업무환경에서 사회적 주목에 부담만 가중된다며 울분을 토하고 있다.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현실을 3회에 걸쳐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아이들 잘 때 주방에서 5분 안팎으로 대충 먹어요. 그나마도 아이들 상태를 확인하며 먹어야 해서 서서 먹습니다.” “쉬는 시간에도 전화상담을 하거나, 다른 교실 도움이 필요하면 즉각 지원해줘야 해요.” 민간공익단체 직장갑질119, 재단법인 공공상생연대기금 등이 500명의 어린이집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실시한 보육교사 업무 환경 실태조사에서 보육교사들이 적은 글이다. 이들은 영유아와 분리되고 행정업무 없이 자유롭게 쉬거나 식사를 하는 일이 극히 드물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설문조사 결과 ‘휴게시간 자유롭게 쉬고 있나’라는 질문에 85%(425명)이 ‘그렇지 않다’라고 답했다.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