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를 달고 도쿄올림픽 본선을 누빌 12명의 여자 농구 국가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확정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3일 “2020 도쿄올림픽 대비 여자 농구 국가대표팀 최종 엔트리 12인을 선발했다”고 알렸다. 우리은행 전주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는 박지수와 김한별, 강이슬, 김단비, 신지현 등이 이름을 올렸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서 8강에 오른 이후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하던 여자 농구 대표팀은 2020년 세르비아에서 열린 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영국을 82-79로 꺾으며 13년 만에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대한민국은 스페인, 캐나다, 세르비아와 한 조로 7월 26일 세계 3위인 스페인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조별리그에서 최소 3위에 올라야 8강을 기대할 수 있어 1승 이상을 거둬야 한다. 국제농구연맹(FIBA)의 세계 랭킹은 스페인이 3위, 캐나다가 4위, 세르비아가 8위를 기록 중이다. 여자 농구 국가대표팀은 5월 10일 서울 송파구 협회 회의실에서 소집한 후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이 천적 우리은행을 상대로 9점 차 승리를 거뒀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2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펼쳐진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WKBL 아산 우리은행 위비와의 경기에서 64-55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이번 승리로 지난 시즌부터 이어오던 우리은행과의 악연을 끊었다. 삼성생명은 우리은행만 만나면 작아졌다. 삼성생명은 지난 시즌 5번의 맞대결과 이번 시즌 4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맞대결 승리로 삼성생명은 12승 11패로 3위 신한은행(12승 10패)에 반게임 차까지 추격했다. 한편 2연승을 기록 중이던 우리은행은 삼성생명과의 경기 패배로 1위 KB스타즈와 한게임 반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삼성생명은 1쿼터부터 앞섰다. 윤예빈과 김보미가 3점 슛을 연달아 득점하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우리은행은 에이스 박혜진의 부상 이탈이 뼈아팠다. 삼성생명은 우리은행의 외곽을 공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세트 24-19로 삼성생명의 리드로 끝이 났다. 2세트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이 각각 9득점과 7득점밖에 득점하지 못하며 부진했다. 전반전 삼성생명은 출전한 선수들이 모두 고른 득점을 보이며 33-26으로 앞서갔다. 3쿼터
부천 하나원큐가 청주 KB스타즈에게 패하며 9연패를 기록, 부진 탈출에 실패했다. 하나원큐는 23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의 대결에서 78-84로 패했다. 부천 하나원큐는 이번 패배에 따라 4승 18패로, 5승 17패를 기록 중인 5위 BNK 썸에게 1게임 뒤진 6위에 머물렀다. 한편 KB스타즈는 17승 5패로 2위 우리은행을 1게임 차 앞서며 단독 1위를 유지했다. 연패를 벗어나려는 하나원큐는 양인영의 레이업슛으로 첫 득점을 뽑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하나원큐는 강이슬의 활약으로 KB스타즈를 조금씩 앞서기 시작했다. KB스타즈의 턴오버를 강계리가 거듭 득점하며 16-1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강이슬이 외곽에서 던진 3점 슛이 들어가며 분위기를 살린 하나원큐는 26-22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KB스타즈는 2세트 최희진의 3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하나원큐는 심성영에게 연달아 실점을 허락하며 역전을 당했다. 양 팀은 외곽에서 3점 슛을 시도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KB스타즈의 박지수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2쿼터가 종료됐다. 39-42로 시작된 3쿼터 양 팀의 외곽 싸움은 계
지난 2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 하나원큐 간의 경기에서 에이스 김단비의 활약으로 신한은행이 67-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김단비였다. 김단비는 28득점을 넣으며 팀의 승리에 공헌했다. 그녀는 기자의 활약이라는 말에 “활약이라고 말하기도 뭣하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김단비는 “경기 시작 전 하나원큐만큼은 잡고 가자고 팀원들끼리 다짐했었는데, 다짐대로 하나원큐를 상대로 승리해서 기쁘다”며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시즌 5번째 맞대결이었다. 지난 4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지만, 이번 경기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승리해서 플레이오프로 가는 길이 편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하나원큐전 김단비는 3점 슛 3개를 포함한 28득점 이외에도 리바운드 12개를 잡아내며 하나원큐의 골밑을 공략했다. 이에 대해 그녀는 “리바운드나 인사이드에서 많은 플레이를 가져가려 노력했다. 경기 초반 슛이 잘 들어가면서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면서, “경기 내용으로 봤을 때 나에게 득점이 많이 몰린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을 전했다. 신한은행은 맞대결 승리로 12승 9패로 3위를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