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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투혼’ 수원여고, 전국남녀종별 농구선수권 여고부에서 '값진' 준우승

온양여고에게 63-82로 패
조주희·오시은, 더블더블 활약

 

수원여고가 제78회 전국남녀종별 농구선수권대회에서 값진 준우승을 따냈다.

 

최승호 감독이 이끄는 수원여고는 3일 전남 영광군 영광스포티움에서 열린 대회 여자고등부 결승에서 충남 온양여고에게 63-82로 패했다.

 

지난해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농구 여자 19세 이하부에서 22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던 수원여고는 당시 3학년이었던 학생들이 졸업하면서 2023시즌을 선수 5명으로 운영했다.

 

이번 대회는 수원여고의 풀 전력이 가동된 시즌 첫 번째 대회다. 지난 3월 제60회 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에서는 선수 한 명이 부상을 당해 4명으로 경기를 치렀고 이후 대회는 출전하지 못했다.

 

수원여고는 4월 성남 분당경영고에서 포워드 최사랑이 합류하며 선수 6명이 됐다. 하지만 최사랑은 한국중고등학교농구연맹 규정에 따라 1년간 중고농구연맹이 주관하는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다만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주관하기 때문에 최사랑이 출전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원래 등록했던 시·도를 떠난 타 시·도로 전학을 한 경우 3개월 만 출전을 제한한다.

 

이날 수원여고 조주희(24골·10리바운드)와 오시은(21골·11리바운드)은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수원여고는 1쿼터 13-17에서 오시은이 쏘아 올린 3점슛이 림에 꽂히며 추격에 나섰지만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며 1쿼터를 16-21로 마쳤다.

 

2쿼터에 돌입한 수원여고는 한때 온양여고를 22-23으로 쫓았다. 그러나 연거푸 5점을 실점, 22-28로 격차가 벌어졌다.

 

조주희와 오시은을 앞세워 30-35까지 따라 붙은 수원여고는 좀처럼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전반전을 33-41로 끝냈다.

 

수원여고는 3쿼터와 4쿼터에서 체력적인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추격에 실패하며 63-82로 졌다.

 

최승호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준우승을 할 수 있었다. 특히 강병수 코치가 가장 고생했다. 강병수 코치가 없었다면 오늘 준우승도 힘들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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