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21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국무총리비서실은 오는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국회에 제출할 추경안을 확정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른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추가 방역지원금 지급을 위한 것으로, 정부는 지난해 초과세수 10조원 등을 동원해 14조원 상당의 추경안을 제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추경 규모를 14조원보다 확대해 정부가 제시한 추가 방역지원금 지급 대상 320만명과 지급액 300만원을 모두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가 21일 추경안을 확정하기로 함에 따라 국회에서의 논의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2월 임시국회를 소집해 늦어도 다음달 10∼11일까지는 추경안을 의결하는 일정을 염두에 두고 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홍경래(54)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장이 경기도레슬링협회를 이끌게 됐다. 경기도레슬링협회는 최근 선거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농협중앙회 인사에 따라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장에 취임한 홍경래 후보를 제15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10일 밝혔다. 화성 출신으로 수원 유신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홍 회장은 1995년 농협중앙회 오산화성지부에 입사한 뒤 농협중앙회 농업경제기획부와 자재부,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 마케팅추진단장, 화성시지부장, 농협중앙회 회원경영컨설팅부 국장, 상호금융대체투자부장, 이사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1일자로 NH농협은행 경기영업분부장으로 임명된 홍경래 회장은 전임 김길수 회장이 전임 김길수 회장은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도레슬링협회는 지난 해 2월부터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가 회장사를 맡고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시행된 첫날인 13일 수원시 인계동 식당들은 방역패스를 준비 중이었고, 일부 손님들은 자세한 사항을 알지 못해 당황해 하는 모습이었다. 인계동 주변에서 샤부샤부 집을 운영하는 박모(40대)씨는 “정부 방침에 따라 손님들이 올 때마다 백신접종 여부를 QR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며 “어제 직원이 스마트폰에 앱도 깔아줘서 사용법을 익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 프랜차이즈 카페도 백신접종을 증명해주는 어플 ‘쿠브’, ‘카카오’를 이용해 백신 유무를 확인했다. 보리밥집을 운영하는 김모(40대)씨는 “여기 주변은 대부분 맞은 손님들이라 QR코드를 인식하거나 접종증명을 어플로 보여줘서 크게 문제 없다”고 했다. 백반집을 운영하는 최모(50대)씨는 “백신접종 유무를 QR코드나 앱으로 확인하지만 점심시간처럼 바쁠 때 일일이 확인하니까 불편함이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반면 방역패스에 대해 잘 모르거나 규정을 잘못 알고 있는 자영업자들도 볼 수 있었다. 생선구이집을 운영하는 김모(40대)씨는 “(방역패스)잘 모른다 주변에서 하는 말은 들었는데 자세히 뭔지 모르겠다”라고 했다. 백반집을 운영하는 이모(50대)씨는 미접종자는 1인 식사가 가능한
기초자치단체 공무원이 요식업 점주를 상대로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트집을 잡고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왔다고 거짓 신고하는 등 이른바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반면 해당 공무원은 음식 등에 대해 불평을 한 것은 맞지만 신분을 떠나 소비자 입장에서 항의를 한 것일 뿐이라며 갑질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시 소속 공무원 A씨는 지난 6월4일 점심시간에 관내 한 음식점에서 팀원들과 함께 우동을 먹었다. 그런데 이날 오후 6시쯤 A씨는 음식점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먹은 우동에는 고추가 있었고, 직원들의 우동에는 고추가 없었다며 일부러 그런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놀란 점주는 A씨에게 “오해다. 육수를 끓이는 과정에서 고추가 들어가는데 소분하는 과정에서 고추가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한 뒤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A씨는 대뜸 “알바생이 나를 무시하는 것 같다”면서 “김치가 떨어졌는데도 가져다주지도 않고 일부러 그러는 것 같다”며 트집을 잡았다고 점주는 주장했다. 이에 점주는 A씨에게 “저희가 바쁠 때는 테이블 체크가 힘들다. 필요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해 달라.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그로부터
코로나19 4차대유행에 따라 감염 위험성이 높은 노래연습장의 영업이 금지된다. 수원시는 4일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노래연습장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기간은 이날 오후 6시부터 15일 자정까지다. 이번 행정명령은 노래연습장에서 이용자 간 밀접접촉으로 인해 감염자 수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로의 추가 확산을 줄이고자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진행된다. 행정명령에 따라 수원시 관내 모든 노래연습장은 오는 15일 자정까지 영업을 중단하고, 시민들도 출입과 이용이 제한된다. 영업 중단 대상으로는 코인노래연습장 및 모바일 연동 개방형 노래부스가 모두 포함, 총 721곳이다. 행정명령을 위반할 경우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처해질 수 있고, 행정명령을 어겨 감염 전파가 발생하면 방역비용 등에 대한 구상권도 청구할 수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노래연습장 등은 실내 환기가 쉽지 않고, 방역지침을 관리하기가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한 부득이한 결정”이라며 “일상이 감염에 노출돼 있는 만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13일 오후 10시30분 경찰과 함께 들어간 화성 동탄신도시 A주점에서는 손님과 여성종업원으로 추정되는 남녀 4명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 이들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 따른 3인 이상 모임금지를 위반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업주와 지인이어서 가게를 찾았을 뿐 손님이 아니라는 말을 반복했다. 업주 역시 “영업을 종료한 상황에서 지인들과 간단히 술을 마신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8일부터 문을 열수 있다고 해서 미리 장도 보고 영업준비를 했는데 갑자기 안 된다고 해서 못쓰게 됐다. 정말 속 터진다”고 하소연했다. 비슷한 시각 인근의 B노래연습장은 입구에 ‘코로나로 인한 임시휴업’이라고 적힌 안내문을 부착해놨으나 손님만 받은 뒤 문을 걸어 잠그는 꼼수 영업을 이어가고 있었다. 내부로 들어가 보니 6개 방 중 4개 방에는 2~3명으로 구성된 남성들이 각각 술판을 벌이고 있었다. 이에 단속반이 단속하려하자 한 60대 남성은 마스크를 턱까지 내리고는 “우리는 모두 백신을 맞았는데 그럼 모일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무조건 규제하는 건 너무 배려가 없는 것 아니냐”고 적반하장으로 항의했다. 그 와중 복도 끝에 위치한 비상구 난간에서는 접대부로 추정되는
◆선녀와 인어공주가 변호사를 만난다면/백세희 지음/도서출판 호밀밭/296쪽/값 1만5000원 흔히 ‘법’이라고 하면 범죄와 처벌만을 떠올리지만, 우리 일상에는 생각 외로 많은 부분이 법과 닿아 있다. 특히 드라마, 영화, 공연, 전시 등 각종 문화예술 콘텐츠가 생산되고 소비되는 과정에도 무수히 많은 법이 존재한다. 이 책은 대중문화예술 분야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시콜콜한 법적 궁금증을 32가지 주제로 나눠 실었다. 책에 실린 글들은 10년 간 변호사 생활을 한 저자가 쓴 칼럼 가운데 흥미로운 주제를 다루거나 반응이 좋았던 것들을 선별해 담은 것이다. ◆부를 부르는 극한의 영업 법칙/디어크 크로이터 지음/강영옥 옮김/황금시간/357쪽/값 1만6000원 “끝났다고 생각한 곳에서 팔아라!” 'CEO보다 많이 버는 세일즈맨의 10가지 성공 전략'이란 부제를 가진 이 책은 독일 세일즈 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저자의 노하우를 담았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한정된 에너지를 더 중요한 고객에게 집중적으로 쏟아 붓는 ‘현명한 성실함’을 강조한다. 특히 이를 위해선 기존의 프레임을 바꾸는 극단적인 세일즈 원칙이 필요한데, 저자가 제시하는 체계적인 전략을 읽고,
6일 0시 기준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93명이 발생했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이날 밝혔다. 전날(370명)보다 다소 늘었지만 이틀 연속 300명대를 이어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66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43명(지역발생 142명), 경기 114명(지역발생 108명), 인천 25명(지역발생 24명) 등 수도권이 282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아동시설과 사우나, 교회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신규 집단발병이 잇따랐다. 서울 중랑구의 한 아동 관련 시설에서는 시설 종사자와 이용자 등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강북구 소재의 사우나에서도 1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밖에 경기 군포시 교회(누적 13명), 수원시 권선구 교회(15명) 관련 집단감염도 새로 확인됐다. 이날 0시 기준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146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한편 정부는 그동안 고강도 방역조치를 위해 시행해 온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을 비수도권에 한해 밤 9시에서 밤 10시로 완화하기로 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수도권의 경우
“설이 코앞인데 장사도 안되고, 사람도 없어요. 저녁 9시 말고 저녁 10시까지만 영업하게 해주면 좋겠어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설 연휴까지 이어지자 자영업자들의 저녁 9시 영업 제한을 10시까지 연장해 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지난달 31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과 더불어 5인 이상 집합금지와 오후 9시 영업제한도 설 연휴까지 연장됐다. 강도 높은 거리두기 방안이 두 달이 넘게 지속되고 있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설 연휴까지 다가오자 자영업자들의 생계적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이다. 성남시 은행동에서 장사를 하는 A(57)씨는 “저녁 9시까지만 영업을 하니까 사람들이 그냥 안오고 만다. 우리도 이제는 손님이 올거란 기대도 안한다”며 “이렇게 가다간 가게도 접을 지경이다. 저녁 장사만 할수 있게 해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광주시에서 6년째 장사를 하고 있는 B(51)씨는 대학생 자녀들의 등록금이 걱정이다. B씨는 “애들이 이제 대학교 3학년, 2학년인데 사회생활 할 때 빚 없이 시작했으면 좋겠어서 등록금은 어떻게든 우리가 내줬었다”며 “새벽 2시까지 (영업을)하던게 지금은 9시에서 끝나니까 돈을 벌 수가 없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 LG전자의 모바일 사업을 맡은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 이래 지난해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누적 영업적자는 5조 원에 달한다.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MC사업본부의 사업 운영과 관련해 구성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비즈니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어, 우리의 현재와 미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며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 매각으로 최종 결정되더라도 기존 인력의 고용은 유지된다고도 했다. 권 사장은 “MC사업본부의 사업 운영 방향이 어떻게 정해지더라도 원칙적으로 구성원의 고용은 유지되니 불안해 할 필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사업 운영 방향이 결정되는 대로 투명하고 신속하게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내부 직원들은 이 상황을 이미 오래전부터 감지했다는 반응이다. LG전자 VC(자동차전장)사업부 A씨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감지된 일이다. 지난해부터 직원들의 사업부서 이동이 많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