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치러진 제24회 서울올림픽대회는 화합과 전진이라는 기치 아래 전 세계 160개국이 참가해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88서울올림픽은 분단국가인 한국에 세계 여러 나라가 모였다는 의미와 더불어 당시 개발도상국이었던 우리나라가 경제·문화·스포츠 교류를 활발히 추진할 수 있는 배경이 됐다. 특히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한국은 급격한 성장을 이뤘고, 1980년대 초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도시는 변화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기획한 ‘올림픽 이펙트 한국 건축과 디자인 8090 온라인 전시’를 통해 88서울올림픽을 준비하며 기획된 총체적인 디자인 과정을 살펴보며 한국의 건축과 디자인을 되짚어보는 건 어떨까 싶다. 1월 21일 막을 올린 이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오는 4월 11일까지 진행된다. 이현주, 정다영 학예연구사는 전시투어 영상에서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한국의 건축과 디자인이 1980년대와 1990년대 사이 올림픽이라는 거대한 사건을 계기로 시간 물질문화 등 여러 인공물들이 발전하는 다양한 풍경들을 조망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진달래, 박우혁 작가의 ‘마스터플랜 : 화합과 전
의정부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식)이 오는 31일까지 ‘그림책의 위대한 발견’ 전을 온라인으로 선보인다. ‘그림책의 위대한 발견’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2020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일부를 지원받아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에릭칼 미술관과 모 윌렘스의 그림 작품으로 구성됐다. 지난 1일 첫선을 보인 이번 전시는 당초 오프라인 전시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예방과 관람객 보호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영상 전시로 변경,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의정부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총 7가지 주제인 ▲위대한 이야기 ▲하찮은 동물들 ▲역사 ▲요정과 민담 ▲유명한 캐릭터 ▲시와 노래 ▲모 윌렘스로 꾸며졌다. 특히 의정부문화재단이 컬처인컬러와 협력해 미국의 단 하나뿐인 그림책 전문 미술관인 미국 ‘에릭칼 그림책 미술관’에서 소장한 현대 그림책 100년사 작품들을 선보인다. 또 국내에 ‘내 토끼 어딨어?’와 미국 TV 교육프로그램인 ‘세서미 스트리트’ 등으로 잘 알려진 스타 그림책 작가 모 윌렘스 등 세계적 그림책 작가들의 작품 121점으로 구성됐다. 뿐만 아니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관장 안미희)이 8월 30일까지 아시아 5개국 13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우리와 당신들’ 전시를 선보인다. ‘우리와 당신들’ 전은 ‘우리, 인간은 누구인가?’ 그리고 ‘어떻게 함께 살 것인가?’ 라는 질문에서 시작됐다. 다양한 지역에서 자란 다양한 세대의 작가들은 근대적 세계를 구성해 온 보편적인 기준들이 무너지고 있으며, 세계가 더 이상 진보하고 있지 않음을 보여준다. 작가들은 인종, 젠더, 문화의 차이를 넘어 인간과 비-인간(non-human being)이 기술을 매개로 공존하는 다양한 세계를 답으로 제시한다.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경기도미술관이 주관하는 ‘우리와 당신들’은 권병준 작가를 비롯해 김규호, 노진아, 삼손 영, 소니아 코라나, 심학철, 아크로바틱 코스모스, 아트 레이버, 이우성, 이장원, 전진경, 파트타임스위트, 황연주 등이 참여했다. 13명의 작가들은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가 함께 살아가게 될 이웃들은 누구이고, 그들이 어떠한 공존과 협업의 관계들을 제안하는지 살펴볼 수 있다”며 “변화하는 세계 속 각자의 목소리를 내는 예술가들의 작업을 보여주는 전시는 우연과 실천, 상호의존적 관계를 생산해내는 세계가 될 것”이라
인천 부평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영훈)은 7th 부평작가열전 ‘당신의 조각들’을 온라인 전시로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7회째를 맞은 ‘부평작가열전’은 매해 부평 연고 시각예술가들을 고루 조명하는 전시로 올해는 고전적 미술 장르인 ‘조각 Sculpture’을 주제로 기획했다. 이 전시는 당초 지난 4일부터 부평아트센터 갤러리꽃누리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재단의 모든 운영시설이 잠정휴관하면서 관람객들이 직접 작품을 만나지 못하는 대신 온라인을 통해 공개됐다. ‘당신의 조각들’에서는 부평영아티스트 출신 신진작가 김치신, 장준호와 지역의 중견작가 최금화, 최성철, 최은자가 참여해 각각 다양한 형태의 조각품을 선보인다. 지난 16일 부평구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당신의 조각들’ 온라인 전시에서는 김리원 전시기획자의 설명을 바탕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참여 작가들은 “새로운 형태의 창조를 위해 독창적 실험을 지속하는 조각가들의 작품을 통해 그들의 낭만과 통찰력이 관람객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란다”며 “그리고 그 순간이 관람객들의 마음에 아름다운 한 조각으로 새겨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부평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