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자의창]고삐 풀린 음주운전…인식 개선, 절제 자세 가져야
2년여간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 예상치 못한 사태로 우리의 일상은 과거에 비해 많은 부분이 변했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경제 전반에 걸쳐 성장이 위축됐고, 경제적 곤궁에 처한 자영업자는 늘어만 갔다. 밤 10시가 넘으면 거리에서 사람들을 찾아볼 수 없었고, 오랫만에 모임을 갖는 사람들 역시 주변으로부터 따가운 시선에 시달려야 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1일부터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서 벗어나 단계적 일상 회복을 통해 코로나19와의 공존에 나섰다. 예방접종률, 의료체계 여력 및 중증환자·사망자 발생 규모, 유행 규모 등을 고려해 4주+2주 간격으로 방역 조치를 완화한 것이다. 이번 개편으로 음식점 등 이용에 시간제한이 없어졌고, 수도권 기준 10명까지 사적 모임을 할 수 있게 됐다. 가족, 주변 지인 등과 만남히 쉽지 않았던 시민들은 정부의 이러한 조치로 일상이 회복될 것이라는 희망을 품게 됐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종식되지 못했다. 여전히 하루 2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위중증 환자는 14일 현재 483명으로 증가했다. 사망자 수 역시 32명으로 최다치를 기록 중이다. 정부의 예상과는 달리 현재 의료체계가 대응할 수 있는 수준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