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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가 자치경찰 사무를 지휘‧감독하는 자치경찰위원회 출범과 동시에 자치경찰제를 시행하겠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시행착오가 우려되고 있다. 일찌감치 자치경찰위원회를 구성, 시범운영을 거쳐 문제점 파악에 나서는 등 우려를 최소화하려는 다른 시·도의 움직임과 대조적이다. 2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다음달 말 자치경찰위원회 구성을 위한 위원 추천을 받아 위원회를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자치경찰위원회는 도지사 소속 단독기구로 주민생활과 밀접한 자치경찰 사무를 지휘‧감독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자치경찰제는 경찰 조직을 민생치안을 담당하는 '자치경찰'과 광역단위 수사와 보안 업무 등을 수행할 '국가경찰'로 이원화 하는 제도다. 그러나 경기남‧북부 자치경찰위원회 구성이 늦어지면서 7월 1일 본격 운영되는 자치경찰제 시행에 혼선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다른 시‧도의 경우 일찌감치 자치경찰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는데, 경기도는 이런 과정이 생략됐기 때문이다. 부산과 대전, 인천, 충남, 전북 등에서는 자치경찰위원회가 각 시‧도의회에 업무보고를 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도내 한 경찰 관계자는 "자치경찰 시행과 관련해 다른 지역 동기들은 여러 치짐을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무섭다. 19일(현지시각) 미국 CNBC 방송은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1조 달러(약 1100조 원)를 처음 돌파했다고 코인데스크를 인용해 보도했다. 20일 오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3% 이상 오른 5만4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6개월 동안 350% 폭등했고, 2월 들어서만 64% 올랐다. CNBC는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1조 달러의 시총은 극소수의 기업들만 달성한 영역이라고 전했다. 7000억 달러 규모인 테슬라보다 많고, 2조 달러를 돌파한 애플보다는 작다. 비트코인의 상승세 뒤에는 몇몇 글로벌 기업과 금융기관들이 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뉴욕멜론은행(BNY 멜론)은 향후 비트코인 취급 업무를 하겠다고 밝혔고, 전기차회사 테슬라는 15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수하면서 향후 결제수단으로 허용할 방침이라고 공개했다. 이날 소식에 제미니 암호화폐 거래소 공동창업자인 캐머런 윙클보스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백지에서 1조 달러까지. 비트코인은 달러를 산 채로 먹어치우고 있다"라며 환호했다. 그럼에도 우려의 시선은 여전하다. 변동성이 크고 실질적 사용 가치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시타델증
 
								
				오늘 밤부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 출근길에 불편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내일 기온은 오늘보다 따듯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17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으로 이날 오후 9시 무렵 서울을 포함한 경기남부에서 눈이 내리기 시작해 다음날(18일) 새벽 3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강한 눈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동부 5∼10㎝(17일 오후 9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수도권(경기 동부 제외), 서해5도(17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후 3시까지) 2~7㎝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전역을 비롯한 수원, 성남, 용인, 양평 등 수도권에 대설 예비특보를 내렸다. 다만, 내일은 따뜻한 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오늘보다 높겠다. 내일 아침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2도, 수원 -4도, 성남 -4도, 파주 -7도, 포천 -7도, 의정부 -6도, 낮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수원 3도, 성남 3도, 파주 3도, 포천 2도, 의정부 2도로 예보됐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월요일 아침 출근 시간대 수도권에 강한 눈이 집중되면서 교통혼잡을
 
								
				방역 당국의 자제 요청에도 핼러윈데이를 맞은 지난 주말 수원역 로데오거리와 ‘인계동 박스’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핼러윈데이 전날인 30일 밤 9시쯤 인계동. 수인·분당선 수원시청역 8번 출구부터 유흥가가 위치한 골목까지 차량들이 길게 늘어섰다. 수원시청 옆 협소한 도로를 비집고 난입하는 차량들과 주점 입장을 기다리는 인원들이 한 데 뒤엉켜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했다. 클럽 앞 입장 대기줄에 길게 늘어선 시민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잊은 채 다닥다닥 붙어있었다. 게다가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코스튬 플레이를 하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곳에서 만난 문모(29·여)씨는 “이 정도는 예전 핼러윈데이에 비해 적은 편”이라며 “마스크를 하고 있어 큰 걱정은 없다”고 했다. 또 다른 시민 김모(30대)씨는 “아마도 수원사람들이 전부 인계동으로 몰린 것 같다”며 “(코로나19가)무섭지만, 그렇다고 집에 들어가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젊은이들의 성지인 수원역도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날 밤 10시 30분쯤 수원역 로데오거리에는 핼러윈을 즐기러 온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5~10명 단위로 모여서 담배를 태우는가 하면 술집에 입장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