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서부에 위치한 투르(Tours)는 상트르발드루아르지방 앵드르에루아르주의 주도로, 오를레앙과 대성양 연안 사이의 루아르강 하류에 위치해 있다. 온화한 해양성 기후로 ‘프랑스의 정원’이라고도 불리며 흰색과 파란색 지붕의 건물로 유명하다. 역사적으로 ‘르비외투르(구 투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프랑스 투르와 자매결연을 맺은 수원시립미술관에서는 투르(Tours)의 올리비에 드브레 현대창작센터(CCC OD)와 협력해 프랑스 대표 추상화가 올리비에 드브레의 개인전 ‘올리비에 드브레: 마인드스케이프’를 개최하고 있다. 아직까지 추상미술을 소개하지 않았던 수원시립미술관이 처음으로 추상화가 올리비에 드브레를 조명한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전시다. 올리비에 드브레(Olivier Debré, 1920-1999)는 파리 출신으로 프랑스 서정 추상의 대가다. 일상과 여행에서 만나는 풍경을 있는 그대로 재현하기 보다는 그곳에서 느꼈던 감정을 색채와 구성으로 캔버스에 담아낸다. 자연풍경의 깊은 울림을 전하며 서정성을 드러낸다. 이번 전시에선 초기 추상부터 말년까지 회화, 영상, 사진 작품 70여 점을 통해 60여 년의 시기를 소개한다. 전시는 ‘1부 만남,
“앵콜은 선물 같은 거라 너무 기분 좋고, 다른 지역에까지 오실 수 있나 걱정했는데 의외로 많이 찾아주십니다. 레베카의 힘을 다시 한번 크게 느끼기도 했고 LG 아트센터에서 하는 게 업그레이드 버전처럼 숨소리도 들리고 섬세해 긴장을 조금 하고 있습니다” 9일 서울시 강남구 EMK 뮤지컬컴퍼니 사옥에서 열린 라운드 인터뷰에서 뮤지컬 레베카의 막심 드 윈터 역을 맡은 가수 테이는 10주년 기념 공연에 출연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레베카’는 우리나라에서 2013년 초연돼 2023년 일곱 번째 시즌으로 10주년을 맞았다. 원작은 1938년 대프니 듀 모리에가 쓴 소설로 극중 테이는 ‘막심 드 윈터’ 역을 맡아 독특한 음색과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테이는 “레베카 작품 자체가 좋기 때문에 위험한 얘기지만 기술이 조금 부족해도 관객들은 만족하고 나온다”며 “개인적으로 욕심을 내는 부분은 막심이 주인공이고 극에서 긴장을 표출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화를 낼 때도 좀 더 부드럽게, 애매모호한 부분을 잘 찾아 이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배우로서 ‘신발끈을 두 번 더 맬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테이는 기대도 언급했다. 작품을 하면서 팬들이 늘 것이라는
분당서울대병원은 최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지하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 3회 김우중 의료인상 시상식’에서 건강증진센터(치과) 이규환 교수가 ‘의료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1일 밝혔다. 김우중 의료인상은 대우 그룹 비영리법인 대우재단 주관으로 그늘진 곳에서 인술을 베풀고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보건의료인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사회적 귀감으로 널리 알리고자 제정됐다. 이규환 교수는 불의의 사고로 1급 최중증 장애인(사지마비)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불굴의 정신과 노력으로 장애를 이겨내고 의사가 돼 현재까지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로 봉직하고 있다. 장애인에 대한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장애인의 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의료인상’을 수상하게 됐다. 그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장애인복합복지관, 노인종합복지관, 장애인협회 등 다양한 기관에서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과 재활을 위해 세밀한 검사와 상담을 제공하고 치료와 연계해 왔다. 또, 수십 차례의 교육과 강연 후원을 통해 장애인 구강건강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했다. 이규환 교수는 “‘어제보다 조금만 더 따뜻한 사람이 되자’라는 좌우명처럼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에 처한 장애인과 이웃들을 위해 따뜻함을 전하고 싶다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2일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2023 브런치 콘서트-전람회 속 멜로디’ 두 번째 공연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전람회 속 멜로디’는 그 시대의 클래식 음악을 더해 음악과 미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용인문화재단의 연간 기획공연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총 4번의 시리즈가 진행된다. 지난 4월 성공적인 시작을 알린 ‘브런치 콘서트-전람회 속 멜로디’는 매회 새로운 주제의 인상주의 화가들의 삶과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얼마 전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더욱 화제가 된 도슨트계의 아이돌 정우철의 해설과 함께 앙상블 트리니티 목관 5중주의 연주가 더해진다. 이번 7월에는 ’마네 vs 드가‘의 미술 이야기를 담아 ’파리의 화려한 불빛과 우울‘을 주제로 ▲’하바네라‘ 오페라 카르멘 중 ▲탱고에의 초대 ▲’사탕요정의 춤‘ 발레모음곡 호두까기 인형 중 ▲핑크펜더 등 아름다운 음악이 함께 어우러질 연주 리스트로 구성됐다. 한편 10월에는 ‘고흐 vs 고갱’, 11월에는 ‘로트레크 vs 모딜리아니’ 주제로 트리니티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수석단원들로 이뤄진 앙상블 트리니티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브런치 콘서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K리그 신인 선수들의 최저 연봉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근호(대구FC) 선수협 회장은 11일 “프로축구 신인 선수의 최저 연봉은 2016년 자유계약이 처음 도입된 시절부터 지금까지 2400만원으로 변화가 없었다”면서 “살인적 물가상승률과 현재 최저 시급을 고려하면 선수들의 최저 연봉이 너무 적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현실에 맞게 신인 선수들의 최저 연봉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수협 부회장으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준비하는 염기훈(수원 삼성)도 “저는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지만, 조카뻘인 어린 선수들을 보면 안타깝다”며 “신인 선수들이 ‘투잡’을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 운동만 해야 하는 데 이같은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염기훈은 이어 “신인들의 연봉을 많이 올려달라는 게 아니라 기본적인 처우를 개선해달라는 뜻”이라며 “환경이 개선되지 않으면 생계를 걱정하는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승부조작 등 ‘검은 유혹’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만큼 조속히 해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한국 여자 역도 최중량급 간판’ 박혜정(고양시청)이 2023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87㎏급 합계 한국 기록을 세우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혜정은 13일 경남 진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87급 인상 3차 시기에서 127㎏을 성공하며 리원원(중국 140㎏)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용상 3차 시기에 168㎏을 들어 올려 리원원(175㎏)과 손영희(부산시체육회 169㎏)에 뒤져 동메달을 획득한 박혜정은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 295㎏을 기록, 고교 2학년이던 2021년 작성한 자신의 종전 합계 최고 290㎏을 5㎏ 넘어서며 리원원(315㎏)에 이어 은메달을 추가했다. 은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박혜정이 이날 기록한 합계 295㎏은 국제역도연맹(IWF)이 체급을 재편한 뒤, 첫 여자 최중량급 합계 한국 기록이다. IWF는 2018년 11월 열린 세계역도선수권대회부터 새로운 체급 체계를 만들었고, 세계기준기록을 발표했다. 대한역도연맹도 한국기준기록표를 작성했고, 한국 여자 87㎏ 이상급 합계 기록을 295㎏으로 정했다 여자 최중량급 기준이 체중 75㎏ 이상일 때, '역도 여제' 장미란 현 용인대학교 교수는 합계 326㎏
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내달 22일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2023 브런치 콘서트 - 전람회 속 멜로디’를 선보인다. ‘브런치 콘서트’는 4월 첫 공연을 시작으로 7월, 10월, 11월까지 총 4회에 걸쳐 미술계 스토리텔러 정우철 해설가와 함께 진행된다. 4월, 10월, 11월 공연은 트리니티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수석단원들로 구성된 앙상블 트리니티가 무대를 채운다. 7월에는 트리니티 목관 5중주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매회 새로운 주제로 인상주의 화가들의 삶과 이야기를 당대의 클래식 음악과 함께 풀어내, 음악과 미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하고자 한다. 공연별 주제는 ▲4월 22일 모네 vs 르누아르 ‘인상주의, 빛을 담은 화가들’ ▲7월 22일 마네 vs 드가 ‘파리의 화려한 불빛과 우울’ ▲10월 7일 고흐 vs 고갱 ‘솔직한 열정, 치열한 방랑’ ▲11월 11일 로트레크 vs 모딜리아니 ‘비운의 천재 화가들’ 등이다. 공연은 티켓가 전석 1만 5000천 원으로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이 용인어린이상상의숲(이하 상상의숲) 공연놀이터에서 신규 어린이 프로그램인 가족 음악극 ‘나무의 아이’를 공연한다. ‘나무의 아이’는 국악 연주를 통해 한국 전통의 감성을 살린 공연으로 한국 홍수설화 ‘목도령과 대홍수’를 모티브로 한다. ‘틀림’이 아닌 ‘다름’의 가치를 자연의 소재인 나무로 풀어내어, 공동체적 어울림의 가치를 가족 음악극으로 담았다. 서로의 곁을 지키며 가족이 된 나무 아빠와 나무 도령 부자(父子)이야기가 주된 내용이다. 한국 전통악기 연주자로 구성된 액터뮤지션 배우들의 연기에 이동 및 조립이 자유로운 큐브형 무대, 은유적으로 표현한 소품들이 더해져 획기적인 무대를 연출할 예정이다. 작품은 오는 28일부터 3월 11일까지 매주 토, 일 오후 1시30분과 3시30분에 각각 50분간 진행된다. 36개월 이상 관람가. 예매는 용인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인터파크에서 하면 된다. 한편, 상상의숲 공연놀이터는 올해 ‘자연에 한걸음 가까이’라는 주제를 지정했다. 자연을 소재로 어린이의 감수성을 건강하게 자극하고, 자연과 삶에 대한 생각과 이해를 넓히는 기획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팀원들이 개인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기 때문에 선수 모두 실력이 뛰어납니다.”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6일 동안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최우수 동호인상을 수상한 김인재(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는 동료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인재는 “실력이 좋은 팀원들과 함께 훈련을 하면서 탄탄한 조직력을 갖췄기 때문에 강팀이 될 수 있었다”면서 “지적 농구 우승과 저의 최우수 동호인상은 주변의 동료들이 없었다면 이룰 수 없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인재는 “아무래도 장애인이다 보니 의사소통이 잘 안되는 것이 문제였다”라면서도 “하지만 다들 농구라는 운동을 진심으로 좋아하기 때문에 농구로 하나되고 농구로 소통하며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팀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김인재가 속한 경기선발은 남자 지적농구 IDD 동호인부 결승에서 서울시를 101-51로 완파하고 정상에 오르며 대회 4연패를 달성했고 김인재도 경기선발의 주축으로 이러한 기록을 달성하는데 앞장섰다. 김인재는 자신을 ‘올라운드 플레이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 농구를 좋아했고, 경기를 뛰면서 선수들과 부딪히고 넘
한국 역도의 차세대 유망주인 신록(20·고양시청)이 2022년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신록은 19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대회 5일차 남자 61㎏급 경기에서 인상 126㎏, 용상 155㎏, 합계 281㎏을 기록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신록은 265㎏(인상 121㎏·용상 144㎏)으로 합계 2위를 기록한 티무르간 마드하반(18·인도)보다 16㎏을 더 들어 올리는 등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12월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1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61㎏급 경기에서 합계 288㎏(인상 132㎏·용상 156㎏)으로 3개 부문을 모두 석권했던 신록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또 한 번 세계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날 대회에서 신록은 인상 1차 시기에서 126㎏을 성공시키며 일찌감치 1위를 확정했다. 그러나 2차시기(130㎏)와 3차시기(133㎏) 도전에선 바벨을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용상에서도 1차시기 만에 155㎏을 가볍게 성공시켜 금메달을 예약했다. 용상 2차와 3차 시기에선 161㎏에 도전했으나 아쉽게도 성공하진 못했다. 한편 같은 체급에 나선 조민재(18·전남고)는 용상에서 147㎏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