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최대 스포츠 축제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2025 가평'이 15일 가평 자라섬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3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경기도체육회가 주최하고 가평군, 가평군체육회가 주관하며 경기도가 후원하는 도민체전은 31개 시·군에서 1585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31개 시·군 인구 비례에 따라 1부(16개)와 2부(15개)로 나눠 진행되고, 선수들은 27개 종목(정식 25개, 시범 2개)에 출전, 각 지역의 자존심을 걸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단 육상, 역도, 수영 등 11개 종목은 국제대회와 전국대회 일정을 고려해 사전경기로 진행됐다. 올해 도민체전에서는 지난 2년 동안 시범종목으로 운영됐던 야구가 정식종목으로 운영된다. '2025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연천 미라클을 비롯한 독립야구단 8개 구단은 각 연고지를 대표해 참가하고, 독립야구단이 없는 시·군은 대표 선수단을 꾸려 출전한다. 가평군은 이번 개회식을 종합운동장이 아닌 자라섬에서 개최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 체육인들만의 축제가 아닌 도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마련했다. 식전행사로는 201항공대대 헬기 연막쇼와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이
엿새째 가평지역에 강한 비가 내리며 북한강에 있는 ‘축제의 섬’ 자라섬이 사라졌다. 더불어 인근 관광지인 남이섬도 20년 만에 물에 잠겼다. 자라섬 침수는 지난 2016년 이후 4년 만이다. 이날 소양강댐 방류로 쏟아져 나온 물이 가평에 도달해 북한강 수위가 상승한 것이 원인이다. 최근 엿새간 가평지역에 내린 600㎜가 넘는 집중호우가 북한강 수위 상승을 가속했다. 소양강댐은 지난 5일 오후 3시부터 수문을 열고 초당 최대 3000t을 방류하고 있다. 앞서 가평군은 소양강댐 방류로 인한 자라섬 침수에 대비해 이동식 시설을 고지대로 대피시켰다. 남이섬에서도 이날 오전 5시부터 수위가 올라 선착장과 산책로 등이 침수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물론, 섬 안쪽에 위치한 판매시설, 전시공간 등의 피해는 없었다. 이에 남이섬 측은 가평 선착장과 연결된 배편을 중단하고 복구 작업에 돌입했다. 이번 방류로 수위가 높아진 자라섬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주민 A(49)씨가 1시간 30분 만에 구급대원의 도움으로 구출됐다. 구조 과정에서 소방대원들은 빠른 유속 탓에 애를 먹기도 했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쯤 자라섬 잔디광장에서 잠이 들었고 그 사이 물이 불어 고립된 것으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