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선수권에서 조 3위로 결선리그에 올라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한국은 4일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린 제26회 세계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5일째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홈팀 노르웨이에 23-33, 10골 차로 패했다. 조별리그 전적 1승 2패가 된 한국은 조 3위로 결선에 합류했다. 32개 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8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3개국이 결선리그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4개 조로 나뉘는 결선리그에서는 조별리그 성적을 안고 다른 조에서 올라온 3개국과 맞대결을 펼치며 각 조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을 다투게 된다. C조에서는 노르웨이와 오스트리아, 한국이 결선에 올라 D조에서 결선행을 확정한 프랑스와 슬로베니아, 앙골라-아이슬란드 전 승자와 결선리그에서 맞붙는다. 한국은 결선리그에서 2패를 안고 D조 팀들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8강 진출에 불리한 상황이다. 한국은 지난 2009년 중국대회에서 6위에 오른 이후 8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한국은 직전 대회인 2021년 우승팀이자 홈 코트의 이점을 안은 노르웨이를 상대로 전반에만 20골을 내주며 11-20으로 끌려갔
경기도가 제1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첫 날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여 3회 연속 종합우승 달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경기도는 13일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빙상과 바이애슬론에서 금 3개, 은 6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종합점수 8,634.22점으로 서울시(12,883.62점·금 7, 은 1, 동 1)와 부산시(9,021.42점·은 1, 동3), 충남(8,634.22점·동 1)에 이어 종합 4위에 올랐다. 도는 이날 ‘효자종목’ 빙상에서 남자 동호인 성인부 500m DB(청각) 고병욱(경기도장애인체육회· 52초01)과 남자 동호인 청소년부 IDD(지적) 박시우(49초31), 여자 동호인 성인부 500m IDD 김승미(55초12·이상 경기도장애인빙상경기연맹)가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사전경기로 열린 아이스하키와 청각 컬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경기가 취소돼 기대했던 만큼 점수를 올리지 못한데다 메달권 진입을 노렸던 휠체어 컬링도 8강에서 서울에 1-8로 패해 메달획득에 실패하는 등 점수 배점이 높은 단체종목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 3회 연속 종합우승 달성이 어려울 전망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