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1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첫 날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여 3회 연속 종합우승 달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경기도는 13일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빙상과 바이애슬론에서 금 3개, 은 6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종합점수 8,634.22점으로 서울시(12,883.62점·금 7, 은 1, 동 1)와 부산시(9,021.42점·은 1, 동3), 충남(8,634.22점·동 1)에 이어 종합 4위에 올랐다.
도는 이날 ‘효자종목’ 빙상에서 남자 동호인 성인부 500m DB(청각) 고병욱(경기도장애인체육회· 52초01)과 남자 동호인 청소년부 IDD(지적) 박시우(49초31), 여자 동호인 성인부 500m IDD 김승미(55초12·이상 경기도장애인빙상경기연맹)가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사전경기로 열린 아이스하키와 청각 컬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경기가 취소돼 기대했던 만큼 점수를 올리지 못한데다 메달권 진입을 노렸던 휠체어 컬링도 8강에서 서울에 1-8로 패해 메달획득에 실패하는 등 점수 배점이 높은 단체종목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 3회 연속 종합우승 달성이 어려울 전망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