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성 테니스장 시설교체 공사 중 사망사고··· 현장은 두 달째 '방치'
화성시의 한 공원 내 테니스장에서 조명교체에 나선 작업자 2명 숨졌으나 사고 현장은 두 달째 방치돼 우려가 나온다. 전국건설인노동조합은 사고 이후에도 시공사 및 화성시와 경기도가 문제 해결에 대한 대책을 마련을 요구했다. 전국건설인노동조합(건설인노조)은 11일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테니스장 사고는 스카이차량 지반 확보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벌어진 인재"라며 "안전 교육 미실시와 안전 관리자 부재 등 현장 관리 감독이 미흡했다. 작업 공간도 확보하지 않은 채 작업 비용을 줄이려고 장비 조종사의 의견을 무시해 작업을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소작업차는 60여일이 다 돼가지만 그대로 현장에 방치돼 있다"며 "아이들이 뛰어놀기도 하고 폴리스라인 안쪽으로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보인다"고 했다. 지난 9월, 화성시 석우동 소재 테니스장에서 3.5t 스카이차량를 활용해 15m 높이 조명 시설을 교체하던 중 차량이 옆으로 넘어지면서 작업자 A(60대)와 B(50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사고 차량은 산책로에서 테니스장으로 넘어가 두 달째 방치되고 있다. 건설인노조는 "시공사인 광동전력과 공사 발주자인 화성시가 구난 및 건설장비 파손 사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