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주교 수원교구가 ‘무료 도시락’ 사업을 통해 교구청 인근 저소득층 노인과 주민에 이웃사랑을 실천한다.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국장 김창해 신부)은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무료 도시락 배달’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25일부터 진행된 무료 도시락 배달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당장 필요한 한 끼 식사’라고 여긴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의 결정이었다. 수원교구에서는 운영비 전액 및 조리와 관련된 봉사자를 지원하고, 파장동 행정복지센터의 협조를 받아 도시락 수급 대상자를 발굴해 도시락을 배달하게 된다. 첫날인 25일,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에 위치한 천주교 수원교구 이주사목회관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봉사자들의 손길로 국과 세 가지 반찬을 곁들인 무료 도시락 40개가 만들어졌다. 도시락은 곧바로 파장동 행정복지센터에 도착, 이곳에서 기다리던 통장들에 의해 관할 지역의 도시락 수급자들에게 직접 배달됐다. 이날 수원교구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는 격려차 도시락 조리가 한창인 ‘이주사목회관’을 방문해 금일봉을 전달하고, 도시락 준비에 손을 보탰다. 이성효 주교는 “교회는 정부나 지자체의 손길이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의 거주지인 안산시 단원구 소재 한 주택가에 조두순을 보려고 몰려든 유튜버와 시민들로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조두순이 출소한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유튜버 관련 경찰에 접수된 주민 불편 신고는 70건에 달했다. 조두순 출소 당일인 전날(12일)부터 조두순의 거주지 앞 좁은 골목에는 수많은 유튜버가 드나들었다. 이들은 욕설과 함께 "나와 이XX야, 죽여버린다"라고 외치는가 하면 집 뒤편에 있는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가려고 시도하기도 했다.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이들은 조두순의 집 주소로 배달 음식을 주문시키거나 집 뒤편에서 가스 밸브를 잠그기도 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자 주민 불편 신고가 이어졌다. 이에 경찰은 유튜버들을 주택가 밖으로 내보낸 뒤 골목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의 신원을 일일이 확인하는 등 출입을 통제했다. 경찰 관계자는 “밤새 주민 신고도 이어졌고, 방역수칙 준수도 쉽지 않아 유튜버 등 외부인들의 주변 출입을 통제시켰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물리적 충돌을 빚고 체포되는 사례도 속출했다. 수원에서 유튜브 방송을 보다 안산까지 찾아온 A(17) 군은 집 뒤편 가스 배관을 타
 
								
				수원시 자원회수시설(이하 영통구소각장) 유지·보수 및 이전 문제를 둘러싸고 수원시와 소각장 인근 주민들 간의 잡음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시의원들의 의견도 분분해 갈등이 해소되기까지 장기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이러한 갈등 양상은 영통뿐만 아니라 타 지역 주민들에게까지 번지고 있어 논란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 수원시의회도 유지·보수파 vs 이전파로 갈려 수원시 내의 끊이지 않는 소각장 이전 논쟁에 따라 수원시의회 의원들 사이에서도 해결책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시의원들은 크게 수원시의 입장을 옹호하는 유지·보수파와 소각장 인근 주민들의 입장을 두둔하는 이전파로 나뉜다. 20명의 시의원을 대상으로 질의를 한 결과 대보수를 답한 의원이 7명, 폐쇄 및 이전에 5명, 대답을 하지 않은 의원이 8명이다. 우선 소각장을 유지·보수해야한다는 의원들은 대부분 소각장을 수원 내 다른 지역으로 옮길 경우 또 다시 지역 주민들과 갈등을 빚을 것이고, 결국 수원시 전체의 갈등이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현재 영통구 소각장과 관련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묵살하자는 것은 아니다. 지속적인 소통과 협치를 통해 상생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