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구원이 17일 개원 30주년을 맞아 경기도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기념식과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경기연구원은 ‘경기도의 더 큰 미래를 GRI다’를 주제로 오전에 세미나를 진행한 데 이어 오후에는 기념식과 비전 좌담회를 갖고 도내 정책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역대 연구원장, 경기연구원 임직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지사 표창 수여식, 기조강연 등이 진행됐다.
김 지사는 축사를 통해 “경기연구원은 지난 30년간 도 정책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현장 중심의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며 “360도 돌봄, 경기 RE100, 기후위성 등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많은 정책이 경기연구원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연구원의 정책연구 한 줄, 보고서 한 페이지가 1410만 도민의 삶을 바꾸는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객관성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도민에게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만드는 정책적 해법을 제시할 것”을 당부했다.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기조강연에서 “국가비전과 국정과제는 단순한 경제 성장 지표를 넘어 국민의 삶의 질과 행복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력과 행복의 괴리를 해소하기 위해 부처 간 협업을 기반으로 한 핵심 국정과제 추진과 공존·상생의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기연구원은 이번 개원기념식을 시작으로 ‘세계적 수준의 AI 기반 정책 싱크탱크’를 비전으로 삼고 미래 연구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강성천 경기연구원장은 개회사에서 “경기연구원은 지난 30년간 경기도 정책의 기획 단계부터 실행까지 함께한 정책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연구, 경기도의 더 큰 미래를 여는 연구로 다음 3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