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서지고 번호판 떼인 채 버려진 차량들 수년째 방치돼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주상복합시설 주차장에 수년째 파손된 채로 방치된 차량들로 인해 주차공간 부족은 물론 화재 위험까지 우려하는 주민들의 볼멘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분당서현 풍림아이원플러스는 총 5개동 1968세대가 입주해 있으며, 이곳 주차장은 지하 1~5층에 걸쳐 2500여 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주차 공간이 넓게 조성돼 있어 입주민을 비롯해 주변 상가를 이용하는 방문객들에 이르기까지 누구든지 이곳 주차장을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이유에서인지 이 주차장에는 주차된 지 오래된 것으로 보이는 차량들을 쉽게 찾아볼 수가 있다. 실제 현장에는 범퍼나 전조등, 보닛 부분까지 부서져 있는 등 폐차가 불가피한 상태인 차량, 파손된 곳은 없어도 무단방치 견인 예고장이 붙은 채로 먼지가 두껍게 쌓여 있는 등 차량 십수대가 주차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다. 또 몇 대의 차량들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한 곳에 방치돼 있기도 했다. 한 구석에 방치된 차량들은 조수석 부분이 크게 파손돼 엔진오일 등이 샌 흔적이 보여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 한 차량에는 지난 2014년 12월 1일자 무단방치차량 강제처리 공고가 부착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