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경기도 체육계 (성)폭력·인권문제 뿌리 뽑자”…경가원, 간담회 개최
최근 체육계에서 지도자의 가혹행위로 고통을 받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경가원)을 비롯해 도내 관련 기관들이 체육계 (성)폭력 예방 및 대책 마련을 위해 나섰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정정옥)은 5일 경기도청 체육과와 경기도체육회,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등 유관기관과 모여 간담회를 열고 ▲2020년 경기도 체육계 성평등 인권교육 추진을 위한 협력 체계 마련 ▲2019년 체육계 (성)폭력 피해조사·성평등교육 및 대책수립 추진 현황 및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정옥 원장과 경가원 실무진 8명을 비롯해 경기도청 체육과 이인용 과장, 김민헌 팀장, 안진우 주무관과 도체육회 곽성호 사업본부장, 도장애인체육회 오완석 사무처장 등이 자리했다. 정정옥 경가원 원장은 “작년 초, 이 사업을 연구하고 정말 절실한 필요에 의해 시작한 사업이다. 적어도 경기도 내에서는 안전망을 구축하자는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오완석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작년 심석희 선수 사건 발생 때 스포츠계 현실을 적나라하게 알게 됐다. 당시에는 1년 만에 뿌리 뽑을 기세였는데 인권조사를 통해 많은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