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박물관이 26일부터 백신 접종 후 방문하는 유료 관람객을 대상으로 만화 관련 굿즈를 선물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조기 일상 회복을 바라는 의미에서 ‘백신 접종 인증 이벤트’를 기획했다는 게 박물관 측 설명이다. 유료 관람객들은 부천시에 위치한 박물관 1층 인포데스크에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한 뒤 랜덤 뽑기를 통해 만화·웹툰 관련 다양한 굿즈를 받을 수 있다. 랜덤 만화 굿즈는 주말 10명, 평일 5명을 대상으로 굿즈 소진 시까지 제공된다. 또 선물 수령 후 본인 SNS를 통해 인증하는 경우에는 추첨을 통해 커피 기프티콘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한국만화박물관 김보금 박물관운영팀장은 “코로나 위기 극복 및 백신 접종 독려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코로나로 지친 일상에 작은 즐거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만화박물관에서는 현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삶을 만화와 애니메이션 작품에 담은 기획전시 ‘열여섯 살이었지’와 고양이와 사람이 함께하는 희노애락을 그려낸 ‘탐묘인간 : 고양이와 함께 산다는 것’을 진행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과 협의를 거쳐 4월 말부터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선수단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문체부와 질병관리청은 지난 1월부터 국가대표 선수단을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협의해 왔다. 이달 초 1차 접종 명단을 확정하고, 최종 백신 접종 계획을 마련했다. 선수와 지도자들은, 백신별 접종 주기와 얼마 남지 않은 대회(예·본선) 일정의 경기력 유지 등을 고려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기타 지원 인력의 경우, 현행 백신 접종지침에 따라 30세 이상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30세 미만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연기되는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4년에 1번뿐인 무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선수들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이번 백신 접종이 선수들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 참여를 위한 밑바탕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현직 의사들이 친절하게 알려드립니다 코로나19 백신/김현수·김대중·허중연 글/덴스토리/264쪽/값 1만6000원 ‘의학과 사회심리학으로 바라본 백신에 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코로나19 예방 접종이 시작됐다. 백신의 도움 없이는 결코 과거의 일상으로 돌아가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백신 개발을 위해 힘써온 현직 의사들이 수많은 이들의 궁금증 해결을 위해 나섰다. 이 책을 공동 집필한 김대중 교수와 허중연 교수는 각각 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감염내과에서, 김현수 교수는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 중이다. 지난 1년 간 코로나19 관련 역학연구를 수행한 내분비대사내과 의사와 백신 임상시험을 하는 감염내과 의사, 서울시 코비드19 심리지원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의기투합했다. 교수들은 “코로나19 백신 관련 잘못된 정보로 인한 오해와 불신을 막기 위함”이라며 “한편으로는 백신 접종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갈등을 해소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꺼이 백신 접종에 나서기 위해서는 사유와 토론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공동 집필한 이유를 밝혔다. 백신에 대한 기본적인 사실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어쩌면 인류가 직면한 최대의 과제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