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의사들이 친절하게 알려드립니다 코로나19 백신/김현수·김대중·허중연 글/덴스토리/264쪽/값 1만6000원

‘의학과 사회심리학으로 바라본 백신에 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코로나19 예방 접종이 시작됐다. 백신의 도움 없이는 결코 과거의 일상으로 돌아가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백신 개발을 위해 힘써온 현직 의사들이 수많은 이들의 궁금증 해결을 위해 나섰다.

이 책을 공동 집필한 김대중 교수와 허중연 교수는 각각 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감염내과에서, 김현수 교수는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 중이다.

지난 1년 간 코로나19 관련 역학연구를 수행한 내분비대사내과 의사와 백신 임상시험을 하는 감염내과 의사, 서울시 코비드19 심리지원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의기투합했다.

교수들은 “코로나19 백신 관련 잘못된 정보로 인한 오해와 불신을 막기 위함”이라며 “한편으로는 백신 접종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갈등을 해소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꺼이 백신 접종에 나서기 위해서는 사유와 토론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공동 집필한 이유를 밝혔다.

백신에 대한 기본적인 사실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어쩌면 인류가 직면한 최대의 과제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백신’은 ▲꼭 알아야 할 백신 기본 상식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현주소 ▲코로나19 백신에 관한 흔한 질문들 ▲백신의 사회심리학 : 마음을 뒤흔드는 접종에 관한 7가지 이야기 총 4부로 구성돼있다.

백신의 역사부터 집단면역,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개발된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스푸트니크 V 등 다양한 백신의 효과와 안정성, 확인된 부작용과 예상되는 부작용은 어떤 것이 있고 효과는 얼마나 지속되는 지 등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목차를 살펴보면 ‘코로나19 백신은 노인에게도 효과가 있는가?’, ‘사람마다 최적의 백신이 따로 있을까?’, ‘접종 전에 코로나 검사를 해야 할까?’ 등 실질적인 궁금증과 주사 공포증의 심리, 음모론 등 생각해볼 거리가 많다.

끝으로 “코로나19와 함께한 지 1년째. 우리의 운명이 바이러스에 온전히 맡겨질지, 아니면 인류의 지혜를 통해 감염병을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만들 수 있을지는 백신 접종 결과가 말해줄 것”이라고 부연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