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장애인체육회는 25일 포천종합체육관 및 보조경기장에서 ‘특수교육대상학생 스포츠클럽 한마당’을 개최했다. 포천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주관하고 경기도교육청·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지난 12일 남부지역(성남)에서 개최된 ‘특수교육대상 어울림 스포츠클럽 한마당’에 이어 개최된 행사로 이날 하루 동안 경기 북부 소재 9개 시·군 30개 학교에서 27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한궁, 슐런, 디스크골프, e스포츠(테니스·카트라이더), 레이저사격, 스포츠스택 등 6개의 경기형 종목과 후크볼, 홀링하키, e스포츠, 스크린골프, 카트라이더 등 5개의 체험형 종목으로 진행됐다. 특히 e스포츠 카트라이더 종목은 학생뿐만 아니라 인솔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어울림 종목으로 진행했다. 포천시장애인체육회장인 백영현 포천시장은 환영사에서 “포천을 방문한 경기북부의 특수교육대상 학생 여러분을 환영하고 앞으로 포천시는 특수교육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한 뒤 “참여한 모든 학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한마당 잔치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학교 스포츠클럽 참여를 늘려, 체육활동을 통한 바른 인성과 공
“한국 특수교육 발전을 위해서는 획일화한 특수교육 시스템에서 탈피해 학생 한 명 한 명 적절한 교육과정을 안내·배치하고, 끝까지 이수하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규일 아름학교 교장은 8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1 경기교육정책토론회 ‘특수교육 현황과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이 같이 전하면서 “학습자 중심의 최적의 특수교육 실현을 위한 체제부터 바꿔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규일 교장은 “2000년대 특수교육의 기조는 ‘기회 확대’였다. 2000년대부터는 실제 장애를 가진 학생들 중 중증 장애인이 아니라면 학교를 못 다니고 가정에 방치된 아이들은 없다고 본다”라며 “이제 학생을 특수학교로 데려와 교육만 시키는 게 아니라 얼마나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는지, 적절한 교육과정 배치가 중요한 항목으로 자리 잡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특수교육대상자에 대한 진단, 선정을 위한 체계화, 법‧제도적 정비가 선결돼야 한다”면서 “특수교육은 한 명 한 명의 ‘특수한 요구’를 교육현장에 반영하려는 노력이다. 정책과 사업, 법‧제도 등이 하루빨리 개선돼 우리 아이들을 한 명 한 명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