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연속 최다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경기도가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종료 하루를 남기고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경기도는 18일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오후 5시30분 현재 금 61개, 은 46개, 동메달 38개 등 총 145개의 메달을 획득, 충북(총 124개, 금 57·은 45·동 22)과 충남(총 102개, 금 27·은 39·동 36)을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여초·중 평영 50m S14(지체장애) 결승에서는 황신(경기도)이 52초11로 박정민(대전장애인수영연맹·57초19)과 김수현(전남장애인수영연맹·1분00초60)을 앞서 가장 먼저 결승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황신은 여초·중·고 계영 200m와 혼계영 200m 우승에 이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남초·중·고 계영 200m S14, 혼계영 200m S14에서 모두 우승한 김진헌(용인시장애인수영연맹)은 남중 평영 50m S14 결승에서 36초70을 기록하며 김원진(강원도·37초92)과 같은 경기도 소속 김규민(기독봉사회·38초32)을 따돌리고 정상을 밟아 금메달 세 개를 획득했다. 또 전하체육센터에서 열린 역도 남고 90㎏급 지적장애에 출전한 박연준(
“금메달을 획득해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마지막으로 출전하는 장애학생체전이라 아쉽네요.” 18일 울산광역시 온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플로어볼 3일째 초·중·고 혼성 단체전(6인제) OPEN에서 마지막 경기를 끝낸 뒤 우승을 확정지은 경기도 선수단의 ‘주장’ 홍진표(지적장애·성남테크노과학고)는 기쁨보다 아쉬움을 표현했다. 성남테크노과학고에 진학한 뒤 플로어볼을 처음 접한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는 장애학생체육대회가 있는지 몰랐다”라며 “고등학교 2학년 때 이 대회에 처음 출전했는데 조금 늦게 대회에 참가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대회에 더 많이 출전하고 싶다. 올해 고3이라 이번이 마지막 장애학생체전인데 내년에는 이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이날 서울특별시와 마지막 경기에서 홍진표의 단단한 수비력과 뛰어난 공격력에 힘입어 2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풀리그로 진행된 초·중·고 혼성 플로어볼 단체전 OPEN을 4전 전승으로 마감하며 정상에 올랐다. 경기도가 압도적인 기량을 뽐낸 것과 관련해 홍진표는 “팀워크와 선생님, 동료들의 격려가 있었기 때문에 힘을 내서 경기를 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