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한국철도공사, 성남시노숙인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모란역 주변 노숙인들에게 환경미화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3개 기관은 최근 성남시노숙인종합지원센터에서 이런 내용의 ‘노숙인 일자리 협력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모란역 주변에 상주하는 노숙인(10명 내외) 중에서 근로 의욕이 있는 6명을 채용해 오는 10월 31일까지 6개월간 모란역 일대 청소 업무를 맡기는 사업이 추진된다. 해당 노숙인은 하루 3시간, 월 60시간 일하고 82만 원을 받는다. 한국철도공사가 급여를 지원하고, 성남시노숙인종합지원센터는 근로자를 선발해 사업을 운영한다. 성남시는 선발된 노숙인에게 자활시설(안나의집) 입소를 지원하거나 월 25만 원 가량의 인근 고시원을 임시 주거지로 제공한다. 모란역 주변 노숙인 일자리 제공 사업은 지난해 5월~11월 처음 시행돼 당시 4명이 참여했다. 이 중 3명은 성남시 리스타트 사업(쇼핑백 제조) 참여, 지역 내 공장 취업 등으로 근로를 이어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모란역 주변 환경을 개선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노숙인들의 자활 의욕을 높이는 계기를 만든다”며 “자립 의지가 있는 노숙인에 대해서는 관계
전국철도노동조합의 태업이 이번 주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코레일이 대학입시 수험생 등 열차 이용객을 대상으로 열차 운행 여부를 미리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코레일은 태업과 관련 4∼6일 경부선 등 일부 열차의 운행을 중지하고, 이미 예매한 고객에게는 개별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안내하고 있다. 운행 중지 열차는 경부선 4개, 장항선 4개, 호남선 4개, 관광열차(S-Train) 4개 등 일반열차 16대다. 운행을 이어가는 다른 열차들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모바일앱 '코레일톡', 홈페이지 등에서 운행 확인을 요청했다. 주말 대학입시를 치르기 위해 열차를 이용하는 수험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특별 대책도 마련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역에 안내 직원을 집중 배치하고 맞이방 순회도 강화했다. 또 열차가 지연될 경우 도착역에서 시험장까지 긴급 수송할 수 있도록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 체제도 구축했다. 손병석 사장은 "노사 간 집중 교섭을 통해 근무체계 개편에 대한 이견을 좁혀가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에 노사협의를 마무리하고 열차 운행이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