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상암 월드컵 신드롬을 일으켰던 ‘투란도트’가 올 연말 그 영광을 재현한다.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어게인 2024 투란도트’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에는 박현준 예술총감독, 지휘를 맡은 호세 쿠라, 칼라프 역을 맡은 유시프 에이바조프, 리우 역을 맡은 줄리아나 그리고리안, 도나타 롬바르디, 다리아 마시에로, 티무르 역을 맡은 루이스 오타비오 파리아, 핑 역의 한명원, 팡 역의 김성진, 퐁 역의 김상진 등이 참석했다. 투란도트는 세계적인 오페라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의 작품으로, 전설 속의 중국을 배경으로 투란도트 공주와 칼라프 왕자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합격하지 못하면 목숨을 내놓아야 하는 투란도트 공주의 수수께끼에 칼라프 왕자가 도전하고 사랑을 쟁취하는 이야기다. 이번 ‘어게인 2024 투란도트’는 역사상 가장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줄리아나 그리고리안, 유시프 에이바조프 등 세계적 가수들이 출연해 귀중한 시간을 선사한다. 박현준 감독은 “세계적인 가수들을 한꺼번에 모으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을 진행했다”면서 “관객들에게 세계적인 가수들의 노래와 음악을 전달하고 대한민국의 예술 수준을 전 세계에 어떻게 알릴 것인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11월 10일 오후 7시30분, 수원 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2023 수원 SK아트리움 하우스콘서트 시리즈의 세 번째 공연 ‘베르디의 사랑과 인생’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주에서는 주세페 베르디의 생애와 그의 사랑, 역경과 운명을 다룬 오페라 곡들이 연주될 예정이다. 음악평론가 장일범의 스토리텔링이 담긴 해설을 들을 수 있다.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제4회 잔 프랑코 마지니 국제 콩쿠르에서 1등을 한 바리톤 한명원, 독일 브레멘 극장 전속 성악가 테너 김효정, 독일 카를스루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KE) 소프라노 한경성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 3명이 공연을 이끌 예정이다. 한수혜, 임송혜, 변정인, 나인국 네 명의 스트링 연주자가 참여하며 탁월한 표현력과 눈부신 기교로 곡을 연주하는 엘렉톤 한윤미, 피아니스트 윤현정이 클래식의 세계로 안내한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베르디의 ‘La Traviata’에서 가장 유명한 곡 중 하나인 ‘Brindisi(축배의 노래)’다. ‘Brindisi’는 국내 종합전자 전문업체의 광고에 번안돼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클래식 곡으로 손꼽힌다. 이번 공연은 전석 2만 원으로, 만
8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이 수원SK아트리움에서 ‘한 여름 밤의 클래식 with 경기심포니커’ 특별공연을 선보인다. 지역의 우수 문화예술단체와 협업해 무더운 여름을 한방에 날려줄 한여름 밤의 클래식 공연은 25일 오후 7시 30분 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수원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민간오케스트라 경기심포니커와 세계적인 바리톤 한명원, 피아니스트 안소희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서 발레음악 ‘스파르타쿠스’ 중 ‘사랑의 테마 아다지오’와 한국가곡 ‘청산에 살리라’를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영화 ‘스타워즈’와 ‘사운드 오브 뮤직’의 OST, 조지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 피아노 협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기획팀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과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여름밤 나들이로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두렵고 지친 마음을 녹여, 새로운 여름밤을 맞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좌석을 지그재그 띄어 앉기로 운영해 공연장 수용인원의 50%만 입장 가능하며, 단계 조정에 따라 공연 일정이 변경되거나 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