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올해 3월 부임하셨다. 사업 추진에 어려움은 없었나. = 전임 박석균 교장이 장곡교육공동체와 더불어 4년간 애를 정말 많이 쓰셨다. 그 뒤를 이어 혁신학교 12년의 역사를 이어가고자 노력하는 중이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우리 아이들을 위해 하루하루 애쓰시는 학부모와 함께,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삶을 사랑하고 미래를 고민하는 아이들을 위해 장곡중의 모든 교사 및 교직원들과 한 마음 한 뜻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Q. 부임 후 가장 눈에 띈 것이 있다면. = 학교 여기저기 기술가정 수업 시간에 만든 책상이며 의자들, 책꽂이 등이 정말 예쁘다. 학생들의 창의적 상상력이 나무와 만나 새로운 물건으로 다시 태어나고, 아이들의 작은 쉼터를 만드는 등 3년 동안 목공수업을 통해 학교 구성원들의 또 다른 성장을 보고 있다. 특히 카페 ‘장어의 꿈’(장곡중학교 어울림 공간)은 지난 2017년도에 교장실 공간을 아이들에게 내어 주어서 탄생한 공간이다. 아이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교육협동조합을 만들어 학교가게도 만들었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가게와 카페를 열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다. Q. 장곡중학교 구성원들에 한마디. = 장곡중학교라는 공간에서 함께 만난
경기도교육청이 2021년부터 ‘학교와 마을이 제안하는 혁신학교’를 시작한다. ‘학교와 마을이 제안하는 혁신학교’는 혁신학교 실천 경험과 성과를 토대로 새로운 도전을 희망하는 학교가 제안하는 보다 과감한 교육과정을 교육청이 받아 들여 2021년부터 5년 동안 교육과정 편성・운영, 예산, 연구・행정 인력을 지원하는 학교다. 4년 이상 혁신학교를 운영한 학교가 단독으로 제안하거나, 혁신학교 경력이 다른 여러 학교 혹은 학교와 마을 단위로 제안할 수도 있다. 다음 달 15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한 학교를 교육지원청이 추천하면 도교육청은 검토해 11월쯤 최종 20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검토는 ▲학교혁신 성과 ▲지역사회 연계 실적 ▲학교와 마을 관계자 면담 ▲지역 교육환경 요소를 현장 확인으로 진행한다. ‘학교와 마을이 제안하는 혁신학교’는 코로나19 이후 교육의 변화와 2022년 고교학점제 전면시행에 앞서 학교의 교육과정 결정권, 모든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확대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학교나 마을이 처한 어려움 극복, 생태·평화 등 시대 요구 반영 등 학교와 마을이 함께 마을 단위 변화를 이끄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경기도교육청 김진만 학교정책과장은 “‘학교와
혁신공감학교를 진행한 대부분의 학교가 긍정적인 성과를 얻으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앞으로도 혁신학교로 성장할 것을 예고했다. 경기도교육청은 ‘혁신공감학교 성과분석 및 학교혁신 질적 제고 방안 연구’결과를 31일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구를 통해 혁신공감학교 정책 성과분석과 추진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학교혁신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6월 18일부터 8월 8일까지 진행했다. 연구를 통해 진행한 설문에서 교원과 교육전문직원 3000명이 혁신공감학교 시행이 혁신교육을 일반화하고, 학교문화를 바꾸는데 이바지했다고 밝혔다. 반면 학교민주주의 정착과 교사 업무 과중 해소, 지역사회 연계 등은 혁신공감학교가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연구보고서는 학교혁신 발전 방향으로 ▲일정 요건을 갖춘 혁신공감학교는 2025년까지 모두 혁신학교로 지정하는 방안 ▲보편적 대안교육 형태인 (가칭)혁신자치학교 ▲학교와 지역이 배움터로 연결되는 (가칭)혁신마을학교 ▲ 완전한 학교자치를 구현하는 (가칭)민주학교 형태 등을 제시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김진만 학교정책과장은 “혁신공감학교 성과분석을 통해 지속가능한 혁신교육 정책을 마련하고, 혁신교육의 동력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