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교향악단(이하 수원시향)은 오는 6일 저녁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차세대 한국 클래식계를 이끌어 나갈 수원지역의 클래식 음악 유망주들과 함께하는 ‘2024 청소년 협주곡의 밤’을 개최한다. ‘청소년 협주곡의 밤’은 수원시향이 2003년부터 수원지역의 클래식 음악 저변 확대와 유망주 발굴을 위해 진행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연을 위해 수원시향은 지난 10월, 관내 초·중학교를 재학 중이거나 수원시에 거주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협연자 선발 오디션을 진행했으며 전도유망한 음악 인재 5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5명의 학생들은 신은혜 수원시향 부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 모차르트의 ‘돈 지오반니’ 연주에 참여하게 된다. 모차르트의 플루트 협주곡 1번 1악장(이하임, 상촌중 3학년), 보케리니의 첼로 협주곡 9번 1악장(권교은, 중앙기독초 6학년), 베버의 클라리넷 협주곡 2번 1악장(강태유, 서울맹학교 2학년),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1악장(장인영, 예원학교 3학년), 쇼팽의 그랜드 폴로네이즈 브릴란테(전하람, 영동초 6학년) 등을 공연한다. 수원시향 관계자는 “20여 년의 전통이 있는 수원시향의 ‘청소년 협주곡의 밤’ 공연으로 배출된 클
경기아트센터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5월 23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5월 2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경기필 마스터즈 시리즈 II – 말러 교향곡 1번’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선욱 예술감독의 지휘로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말 교향곡 1번 ‘거인’을 연주한다. 김선욱 지휘자가 말러 교향곡 1번을 연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선욱 지휘자는 “말러 교향곡 1번은 제가 어릴 때 지휘자를 꿈꾸며 스코어를 보고 피아노로 치던 곡입니다. 오랫동안 바라왔던 ‘꿈’이 실현되는 순간이자 동시에 말러의 음악 세계로 들어가기 위한 첫 관문이기도 합니다”라고 말했다. 말러가 29살에 작곡한 1번 교향곡은 다른 말러 교향곡들의 가장 기본이자 토대가 되는 작품이다. 그의 다른 교향곡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곡이라 ‘말러 입문용’으로 인기가 많은 편이지만 말러의 교향곡 중에 1번이 가장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가장 어려운 문제부터 푼다’는 김선욱은 마스터즈 시리즈I에서 베토벤 교향곡 중 가장 어려운 3번을 연주했고, ‘마스터즈 시리즈 II’에서도 말러 교향곡 중 가장 어려운 1번을 골랐다. 한편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은 몬트리올 국제
부천시립예술단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2024년 정기연주 ‘지휘자와 작곡가’의 첫 공연 ‘홍석원과 브루크너’를 28일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휘자 홍석원은 카라얀 탄생 100주년 기념 지휘 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하며 클래식계에 존재를 각인시킨 후, 베를린 도이체심포니오케스트라,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슈투트가르트 남독일방송교향악단 등 국제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했고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티롤주립극장의 수석 카펠마이스터를 지냈다. 국내에서도 서울시립교향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연주를 가졌고,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도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어, 더욱 완성도 높은 음악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홍석원 지휘자는 탄생 200주년을 맞은 브루크너를 선택해 ‘교향곡 제6번’을 연주한다. ‘교향곡 제6번’은 기존의 브루크너에게 기대하는 무게감과는 다르게 산뜻하고 경쾌한 선율이 인상적인 곡이다. 상대적으로 짧은 길이에 독특한 리듬으로 시작되는 이 작품은 그 낯섬 때문인지 초연 당시에는 호평을 얻지 못했으나, 후대에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교향곡 제6번’ 이전에 연주될 모차르트의 ‘클라리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1월 12일 대극장에서 갑진년 새해의 희망찬 출발을 알리는 2024년 경기필하모닉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선욱 예술감독의 취임기념으로 열리는 이번 신년음악회는 일찍이 전석 매진돼 경기도민의 기대와 응원을 받고 있다. 신년음악회의 1부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만든 최고의 걸작 ‘피가로의 결혼’ 서곡으로 서막을 연다. 경기필하모닉의 새로운 상임지휘자 김선욱 예술감독은 취임에 앞서 2024년 시즌 공연에서 고전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 작품 역시 앞으로 경기필하모닉에서 펼쳐질 흥미진진한 날들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선보이는 작품은 알렉산더 스크랴빈의 ‘피아노 협주곡’이다. 쇼팽과 비슷한 결을 지닌 스크랴빈이 쇼팽과 다른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던 시기에 작곡한 곡이다. 특별히 이 곡은 스크랴빈 피아노 작품집으로 주목받은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협연한다. 2부에서는 요하네스 브람스 ‘교향곡 제1번’을 선보인다. 브람스가 베토벤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 긴 시간 공들인 첫 교향곡이다. 김선욱 예술감독은 이 작품이 브람스가 베토벤에 대해
수원시립교향악단(이하 수원시향)은 오는 11월 2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2023 수원시립교향악단 ‘협주곡의 밤’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수원시향은 수원지역의 클래식 음악 유망주들을 발굴하고 신예 음악가들에게 수원시향과 함께 협연하며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기 위해 2003년부터 ‘협주곡의 밤’을 진행해 왔다. 수원시향은 이번 공연을 위해 지난 8월 관내 고등학생, 대학생, 30세 미만의 신예 연주자들을 대상으로 협연 참가 신청을 받아 오디션을 진행했으며 전도유망한 음악인재 3명을 선발해 기획연주회를 마련했다. 수원시향 신은혜 부지휘자가 지휘봉을 잡으며, 추계예술대학교에 재학 중인 김정현이 덴마크 작곡가 로니 그랜달의 트롬본 협주곡으로 첫 무대를 연다. 이어지는 연주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 중인 한예림 학생의 협연으로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협주곡 1번이다. 2부에선 수원출신으로 금호영재, 현대차 정몽구 재단 문화예술인재로 선발돼 활동중인 이서은 학생의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이 연주된다. 입장권은 전석 1만 원으로 수원시립예술단 누리집과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수원시립교향악단(이하 수원시향)은 오는 21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수원지역 클래식 유망주들과 함께하는 기획연주회 ‘협주곡의 밤’을 개최한다. 19년 전통을 자랑하는 수원시향의 ‘협주곡의 밤’은 수원지역 음악 인재들이 음악적 자산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기여하고자 기획된 연주회다. 수원시에 거주하거나 수원 소재 초등학교·중학교를 재학 중인 청소년들에게 오디션을 통해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하며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공연에선 수원시향 부지휘자로 활약하고 있는 신은혜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첫 곡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코지 판 투테’ 서곡으로 시작된다. 이어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작품.16 1악장(김유림, 예원학교 1학년), 드보르작 첼로 협주곡 작품.104 1악장(원민, 홈스쿨링), 하이든 바이올린 협주곡 1번 1악장(박시은, 수원중앙기독초 6학년), 샤미나드 플루트 협주곡(최희현, 계원예중 2학년), 차이콥스키 로코코 주제의 의한 변주곡(황주희, 예원학교 3학년)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수원을 대표하는 클래식 유망주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과 기량을 뽐내는 이번 공연은 독주 악기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협주곡의 주
경기아트센터에서 펼쳐진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연주 시리즈 ‘Five for Five’ 무대는 마시모 자네티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말한 그대로였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정하나 악장의 환상의 호흡부터 싱그러움과 열정으로 무대를 수놓은 신진 피아니스트 윤아인, 박재홍의 연주는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갈채를 이끌었다. 지난 1일 오후 5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신진 피아니스트들과 협업하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연주 시리즈 ‘Five for Five Ⅱ’ 공연이 열렸다. 어린자녀들과 관람하러온 가족과 부부, 연인, 친구들이 가정의 달인 5월 첫날 설렘을 안고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체크와 손소독, QR확인(방문자 명부 작성) 진행 후 들어선 대극장은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됐으며, 마스크를 쓴 사람 모양의 미니 등신대가 띄어앉기로 인한 빈자리를 채워줬다. 2021 경기아트센터 레퍼토리시즌 5월 공연의 포문을 연 이 무대는 정하나 악장의 ‘베토벤 로망스 1번’ 바이올린 연주로 시작됐다. 바이올린 레퍼토리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품으로 알려진 ‘로망스’. 온화하면서도 유쾌한 분위기 속, 마치 봄 날
“코로나19 확산세로 젊은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가질 기회가 없었는데, 경기필에서 마련해 주고 싶었어요. 관객과 연주자들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이며 음악을 다시 들을 수 있는 기회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네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마시모 자네티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신진 피아니스트 5명과 함께 꾸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연주 시리즈 ‘Five for Five’ 무대를 앞둔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19일 수원시 팔달구 경기아트센터에서 만난 마시모 자네티는 “시작 전부터 젊은 아티스트, 솔로이스트들과 하는 무대를 꿈꿨다. 전에 했던 돈조반니처럼 한국의 젊고 재능있는 예술가들을 이끌어주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경기필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연주 시리즈 ‘Five for Five’ 무대를 오는 24일부터 내달 8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시리즈당 2회씩 총 6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24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 이어 26일 롯데콘서트홀에서는 지휘자 마시모 자네티와 피아니스트 선율, 정지원이 협연한다. 5월 1일과 2일에는 각각 경기아트센터 대극장과 고양아람누리 콘서트홀에서 마시모 자네티와 피아니스트 윤아인, 박재
클래식에 문외한인 사람도 알 만한 이름, 백건우. 그가 내달 15일 경기아트센터를 찾을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대표 피아니스트로 자리매김한 그는 피아노와 함께 60여 년의 세월을 보냈다. 피아니스트로 살아온 세월이 긴 만큼, 그가 지금까지 써 내려온 프로필은 대단히 화려하다. 그리고 그 프로필은 여전히 한 줄씩 채워지는 중이다. 그는 1956년, 김생려가 지휘하는 해군교향악단(현 서울시립교향악단)과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으로 데뷔했다. 당시 그의 나이, 열 살이었다. 다음 해에는 무소르그스키 모음곡 ‘전람회의 그림’을 자신의 이름을 건 연주회에서 한국 초연으로 선보여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이후 수많은 연주회와 공연을 통해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을 선사했고, 세계적인 권위의 콩쿠르에서 수차례 수상하며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그가 ‘피아니스트 백건우’로 활동한 60여 년 전부터 지금까지 그의 음악에 대한 열정은 변함이 없다. 전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곡을 연주하고, 음반을 발매한 그의 행보에서 그 열정을 엿볼 수 있다. 그가 피아노 연습과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고 새로운 곡에 끊임없이 도전해 ‘건반 위의 구도자’라 불린다는 사실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