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연구진은 관상동맥 내 딱딱하게 쌓인 죽종을 깎아내는 회전죽종절제술(ROTA)을 이용한 관상동맥 중재술(PCI)을 받은 환자가 시술 후 심근경색을 경험하더라도 예후에 영향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순환기내과 허성호‧유기동‧문건웅‧문동규‧이수남‧장원영‧정진 교수팀은 2010년 1월~2019년 10월 국내 9개 기관에서 관상동맥 내 석회화를 깍아내는 회전죽종절제술을 이용해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환자 540명을 대상으로 시술 전후 심근경색 발생 여부에 따른 예후를 후향적으로 연구했다. 허성호 교수팀은 환자를 시술 전후 심근경색이 발생한 45명의 환자군과 495명의 그렇지 않은 환자군으로 나누고, 시술 이후 1년 동안 심장사, 급성 심근경색, 반복적인 중재시술, 혈관 재개통, 뇌혈관질환 발생 등 주요 심뇌혈관질환 관련 사건의 발생 빈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두 환자군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시술 전처치로 회전죽종절제술을 받은 환자에서 시술 후 발생한 심근경색이 환자의 예후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회전죽종절제술이 경피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이 온택트(Ontact) 프로그램 ‘실학 랜선 키트’를 개발, 선착순 100명에게 무료 배포한다고 27일 밝혔다. 접수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지지씨 멤버스(https://members.ggcf.kr)를 통해 진행된다. 배포는 10월 5~8일 사이로 예정돼 있다. '온택트(Ontact)'는 비대면을 일컫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을 더한 개념으로, 온라인을 통해 대면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실학 랜선 키트’는 조선 후기 대표적인 실학자 정약용이 그린 ‘매화병제도’에 대해 소개하고, 스스로 만들어보는 체험형 꾸러미로 구성됐다. '매화병제도'는 딸의 혼례에 참석하지 못하는 다산 정약용이 1813년 7월 딸에게 보낸,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린 편지(족자)다. 키트에 대한 설명을 영상으로 제작한 ‘온라인 클래스’는 실학박물관 유튜브에서 시청할 수 있다. 역사 콘텐츠로의 활용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1인 1개만 신청할 수 있다. 문의 031-579-6010 [ 경기신문 = 박태양 기자 ]
노인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정신건강질환 4개를 약 10분 만에 한 번에 선별할 수 있는 ‘초간단 선별척도’가 개발됐다. 아주대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홍창형·손상준 교수, 노현웅 임상강사 연구팀이 노인에게 흔히 발병되는 치매, 우울증, 불면증, 화병 등 총 4개 질환을 한 번에 선별할 수 있는 ‘초간단 선별척도(BS4MI-Elderly)’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팀이 이번에 개발한 초간단 선별척도는 치매, 우울증, 불면증, 화병 증상에 대해 각 3문항씩, 그리고 질환의 경과와 기간에 대한 질문 2개를 추가해 총 14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연구팀은 비교적 적은 문항수로 인해 검사시간이 기존 검사들에 비해 약 1/4로 줄었지만, 선별 정확도는 우수했다고 전했다. 노인 정신건강질환의 특징 중 하나는 치매와 우울증, 화병과 불면증 등 2개 이상의 정신건강질환이 함께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이에 검사 시 처음부터 어떤 척도를 사용해야 가장 적절한지 선택의 어려움이 있다. 또 2개 이상 질환이 의심돼 여러 척도를 시행할 경우, 연령이 높은 노인 환자들이 긴 검사시간을 힘들어하고, 집중도도 떨어져 오히려 정확도가 떨어지는 이중고가 있다. 연구팀은 오랜 기간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