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수소중점도시’를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히고, 수소차 홍보에 나섰지만 현실이 녹록치만은 않아 보인다. 시의 적극적인 홍보와는 달리 관용차량 중 수소차는 한 대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 30일 영통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진행하며 동·서·남·북 곳곳에 수소차 충전소를 만들어 수소 차량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수소 도시’의 본보기가 되겠다고 밝혔다. 또 수소차 보급을 위한 예산으로 지난해만 48억여 원을 확보하는 등 친환경 도시 조성에 앞장선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그동안 수원시는 수소 도시조성을 위해 수소자동차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수소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나섰다. 특히 지난해 시민들에게 수소차를 200대 보급하고, 올해는 300대 보급을 목표로 하는 등 보조금 지원 사업을 적극 전개 중이다. 그러나 수소차 홍보에 적극적인 수원시의 태도와는 다르게 정작 수원시 관용차 중 수소차는 단 한대도 없는 것으로 알려지며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민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시가 홍보에만 열을 올릴 뿐 타의 모범이 되지는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시에 따르면 54대의 관용차 중 절반은 휘발유 차량이며 전기차는 14대,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0주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3.3원 오른 ℓ당 1450.5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10주째 오르고 있는데, 주간 상승 폭이 31.7원까지 커졌다가 최근 24원, 16.7원, 9.1원, 7.9원, 3.3원으로 점점 줄어드는 흐름이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지난주보다 3.7원 오른 ℓ당 1529.1원을 기록해 전국 평균보다 78.6원 비쌌는데, 전국에서 1500원대를 넘은 지역은 서울이 유일합니다.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지난주 대비 1.5원 오른 ℓ당 1431.7원이었는데 전국 평균보다 18.8원 저렴했다. 경기는 ℓ당 1459.7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9원 가량 비쌌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459.8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ℓ당 1413.4원으로 가장 쌌다.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도 지난주보다 3.2원 오른 ℓ당 1250.8원을 기록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