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가 드디어 닻을 올리고 12년 만에 월드컵 원정 16강을 향해 출항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우루와이, 가나, 포르투갈과 H조에 속한 한국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최소 승점 5점을 확보해야 한다. 포르투갈이 H조 1위로 16강 진출이 유력한 가운데 한국이 카타르 대회에서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우루과이와 첫 경기가 중요하다. 그러나 우루과이는 H조 1위 후보로 거론되는 만만치 않은 상태다. 게다가 한국은 ‘남미 징크스’가 있다. 한국은 그동안 월드컵 본선에 10번 출전해 34경기를 치렀고 6승을 거뒀다. 한국은 유럽 팀을 상대로 5승을 거두고 아프리카 팀에 1승을 따낸 반면 남미와 북중미 팀에게는 지금까지 8전 2무 6패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남미는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가 넘어서기 힘든 벽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월드컵 역사에서 아시아 국가의 남미 상대 전적은 현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1일 막을 올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에 원정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최소 승점 5점을 확보해야 한다. 월드컵 본선 참가국이 24개에서 지금과 같은 32개국으로 늘어나 각 조 1, 2위가 16강에 진출한 1998년 프랑스 대회부터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 여섯 차례 월드컵에서 승점 5점 이상을 획득하고 16강 진출에 실패한 나라는 없었다. 물론 승점 5점 보다 적은 점수로 16강에 진출한 사례도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각각 4개 국가가 승점 4점으로 16강 무대를 밟았다. 2018 러시아 대회서는 2개국이 16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승점 4점이 16강 진출의 충분조건은 아니다. 2002년의 경우 똑같은 승점 4점을 획득하고도 조 3위로 밀려 일찌감치 짐을 싼 나라가 4개국이나 된다. 우리나라도 2016년 독일 대회에서 1승 1무 1패로 승점 4점을 기록했지만 스위스(승점 7점·2승 1무), 프랑스(승점 5점·1승 2무)에 밀려 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같은 이유로 한국 축구대표팀은 16강 진출을 위해서 최소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수원은 4일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CL G조 조별리그 최종전 빗셀 고베(일본)와 경기에서 김건희와 임상협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고베와의 맞대결 전까지 2무 1패, 승점 2점으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던 수원은 이날 승리로 1승 2무 1패, 승점 5점으로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수원 +1, 광저우 0)에서 앞서 극적으로 16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지난 2월 열린 고베와 1차전에서 0-1로 패한데다 이번 카타르 원정에 외국인선수와 주장 염기훈이 동행하지 못하면서 전력에 차질이 생긴 수원은 고베와의 2차전에서 힘든 승부가 예상되면서 16강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지만 기적같은 2골 차 승리를 거두며 지난 2018년 이후 2년 만에 ACL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수원은 이날 김민우와 임상협, 투톱을 최전방에 세우고 이기제, 고승범, 한석종, 박상혁으로 미드필드를 구성했으며 4백은 김태환, 양상민, 민상기, 장호익에게 맡기는 4-4-2 전술로 나왔다.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