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 안산(20·광주여대)이 한일전으로 치러진 개인전 16강에서 승리하며 올림픽 3관왕에 한발 다가갔다. 안산은 30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16강전에서 한국 출신의 일본 귀화 선수인 하야카와 렌(34·한국명 엄혜련)에 6-4(27-28 30-27 29-27 28-29 30-27)로 역전승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 도입된 혼성 단체전에서 우리나라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이어진 여자 단체전에서도 시상대 정상에 섰다. 이미 2관왕을 달성한 안산은 앞으로 세 번만 더 이기면 양궁 사상 첫 3관왕의 주인공이 된다. 안산은 이날 오후 3시 디피카 쿠마리(인도)와 8강전을 치른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기적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한 K리그1 수원 삼성 박건하 감독이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16강전에서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 한일클럽 맞대결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박 감독은 6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G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빗셀 고베(일본) 전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한·일 클럽전에서 승리했다”며 “힘든 상황에서 이긴 기운이 이번 요코하마 전에도 큰 힘으로 작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7일 오후 11시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맞붙는 요코하마는 지난 시즌 일본 J리그 챔피언으로 조별리그에서 4승 1무 1패, 승점 13점으로 H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박건하 감독은 “고베와 요코하마 모두 일본 클럽이라 비슷한 스타일이라도 전술적으로는 차이가 있다고 본다”면서 “결국은 상대가 잘하는 걸 막아내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이어 “고베와의 경기에서 전반부터 상대 장점을 의식적으로 잘 막아냈듯이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요코하마가 조별리그에서 우리보다 더 많은 경기를 치뤘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