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이 오는 11월 4일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2023 아워세트 : 레벨나인×손동현’전시 연계 문화행사 ‘SUMA 에코데이2’를 개최한다. ‘SUMA 에코데이’는 지난 4월 개최된 친환경 문화행사 프로그램으로, 전시 감상과 환경 보호 실천을 함께하는 수원시립미술관 개획행사다. 이번 행사는 시즌2다. 참가자들은 현재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아워세트 : 레벨나인×손동현’을 도슨트 해설과 함께 관람하고, 업사이클링 기억 ‘동네형’의 플라스틱 뚜껑으로 화분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체험 활동’을 참여한다. 이후 광교호수공원에서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진행하며 ‘SUMA 에코데이2’활동지를 작성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가족, 친구 등 팀 단위로 총 10팀을 선착순 모집한다. 1팀당 최대 4인까지 신청 가능하며, 참가자에게는 면장갑, 집게, 생분해 봉투가 포함된 키트를 제공한다. 활동지 채우기를 완성하면 기념품을 증정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전자 등대가 바다 한 가운데서 빛을 발하고 있다. 관객들은 게임을 하듯 키보드를 통해 화면을 조작할 수 있다. 등대는 전시 작품들을 소개한다. 한편에선 동양화 배경에 서양 이미지가 그려진 작품이 관객을 맞는다. 융복합형 예술 콘텐츠를 소개하고 동시대 미술을 다각도로 경험할 수 있는 전시가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열리고 있다. 창작그룹 레벨나인과 동시대적 소재를 동양화로 재해석하는 작가 손동현이 협업했다. 아카이브 미디어와 수원을 소재로 한 작품 67점이 전시된다. 레벨나인은 ‘라이트하우스-우리가 묻는 대로’를 통해 AI를 미술에 끌어들인다. 관객이 화면에 질문을 입력하면 아카이브 역할을 하는 컴퓨터는 ‘어린이를 위한 답변’,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을 위한 답변’, ‘문학적인 답변’, ‘일반적인 답변’을 한다. 관객은 미술 속에서 항해한다. 또 ‘정보의 미술관, 미술관의 정보’ 작품에선 아카이빙 작업을 한다. 관객에게 ‘당신은 미술관에서 작품의 제목을 읽나요?’ 같은 질문을 던져 정보를 수집한 뒤 미술관 개선 작업에 재료로 사용한다. 미술관이 관객에게 새롭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손동현 작가는 ‘박달나무 동산’, ‘마스터 코레스폰던스’, ‘자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