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는 11월 10일부터 26일까지 정전 70년을 맞아 DMZ일원 방문을 희망하는 관객들을 위한 ‘DMZ 캠프그리브스 가을여행’을 운영한다. 지금까지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 탑승객을 대상으로 갤러리그리브스 전시관만 개방했으나, 이번에는 캠프그리브스 내 전시관 10개 동으로 전시 관람 범위를 확대했다. 관람객들은 DMZ일원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으며 캠프그리브스의 이색적인 건축물과 전시를 관람하고 군복체험, 군인식표 만들기 등 이벤트와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특별개방 입장료는 대인·소인 3000원이며 야놀자 누리집에서 예매 가능하다. 갤러리그리브스 전시관 앞 매표소에서 현장구매도 가능하다. 회차별 운영시간은 10시, 11시, 14시, 15시, 16시 총 5회차이며, 관람 시간은 80분이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한편, 과거 미군기지였던 캠프그리브스는 2013년부터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민간인을 위한 평화안보 체험시설로 조성했으며, 내년 하반기에는 2차 확대 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전시관 등 다양한 숙박형 문화예술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향후 DMZ평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넷플릭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11월 4일부터 11일까지 고양아람누리에서 ‘DMZ 오픈 국제음악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11월 4일 개막공연에서는 치유를 주제로 한 DMZ 위촉곡 ‘치유하는 빛’이 연주된다. 작곡은 2022년 제네바 국제음악콩쿠르 1위(작곡부문)를 수상한 김신이 맡았다. DMZ를 소재로 한 클래식 위촉곡은 전 세계적으로 처음이다.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열리다 올해 스위스에서 처음 개최 된 ‘호로비츠 콩쿠르’ 1위 수상자인 로만 페데리코(우크라이나/피아노)가 개막공연에서 연주한다. ‘호로비츠 콩쿠르’는 우크라이나 공화국 출신의 세계적 피아니스트 호로비츠를 기리기 위해 1995년 시작됐다. 로만 페데리코 역시 우크라이나 출신이다. 10일 공연에는 ‘반 클라이번 콩쿠르’ 수상자들인 드미트리 초니(피아노), 안나 게뉴시네(피아노)가 최초로 내한 공연을 펼친다. 미국의 피아니스트인 반 클라이번은 냉전시대인 1958년 구소련에서 열린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우승, 당시 미국과 소련 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 CEO인 자크 마퀴(Jacques Marquis), ‘엘리자베스 콩쿠르’ 사무총장인 니콜라
경기문화재단은 24일부터 26일까지 파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2023 DMZ 평화문학축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정전 70주년을 맞이해 인류 평화에 대한 문학적 담론을 형성하고 국내외 문화예술인들의 국제적인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르 클레지오와 201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를 포함한 해외작가 12명, 제주작가 현기영 등 국내 작가 37명 등 총 49명의 예술인이 참여해 문학포럼, 낭독공연, 평화선언을 위한 작가회의 등을 진행한다. 25~26일 진행되는 문학포럼은 ‘지구의 위기와 작가의 역할’, ‘전쟁, 여성, 평화’, ‘상처에서 평화의 섬으로’, ‘한반도의 문학’ 등 총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정전에서 종전으로 나아가는 한반도 평화와 비무장 지대의 확산, 민생 평화에 대해 논한다. 문학포럼 이후엔 김동연 도지사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르 클레지오,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가 ‘장벽과 차별을 넘어 생명과 평화로’라는 주제로 대화를 진행한다. 일반인들도 참여 가능하며 18일부터 경기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한편, DMZ 평화문학축전은 정전 70주년을 기념해 올해 처음 열리
경기문화재단이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10일부터 11월 5일까지 비무장지대(DMZ) 일대를 돌아보며 전쟁과 상처, 극복의 과정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DMZ 산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DMZ 산보’는 ‘덕진산성’, ‘허준 묘’, ‘동파리 탐조대’, DMZ 일원의 식생 등 지역에서 지켜나갈 역사와 생태 가치를 담은 유산들을 지역주민의 해설과 함께 돌아보는 프로젝트다. 산보 코스에서 만나게 되는 ‘단풍잎돼지풀’, ‘미국쑥부쟁이’ 등 독특한 이름의 생태계 교란식물을 관찰하고, 액침 표본으로 제작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DMZ 산보’가 진행되는 ‘해마루촌’은 비무장지대에 인접한 민간인통제선 내 위치한 마을이다. 1953년 휴전으로 사람의 간섭이 통제된 이후 산림과 동식물이 치유, 극복의 과정을 거치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형성한 생태계의 보고가 됐다. 이번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DMZ 문화예술공간 통’은 파주 비무장지대 내부 마을인 통일촌에 거점을 두고, 주민-생태학자-예술인의 협업을 통해 지역의 자연생태, 문화자원을 조사·연구하고 있다. 전시·체험 등을 통해 가치를 공유하고 파주 DMZ의 문화정체성을 가꿔 나가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6일 연천군에서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전시회 ‘DMZ 전시 : 체크포인트’를 개막했다고 10일 밝혔다. 파주시에 이어 6일 연천군 신탄리역에서 진행된 이번 전시회 개막식은 임미정 총감독의 개막 인사로 시작했다. 기획을 맡은 김선정 큐레이터,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함께 신탄리역과 대광리역, 신망리역에 설치된 작품들을 보고 연강갤러리에 들러 소회를 나눴다. 조창범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연천으로의 이동 전시를 통해 파주 전시와의 연장선을 그어 경기북부 디엠지 접경지역을 ‘더 큰 평화’로 확장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전시장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가 전달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총 18명의 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는 6일부터 11월 5일까지 연천의 연강갤러리와 신탄리역, 대광리역, 신망리역에서 진행된다. 전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축제 또한 열린다. 임진강 댑싸리공원에서는 붉게 핀 댑싸리와 흐드러지게 핀 가을 코스모스를 만날 수 있다. 태풍전망대에서는 1.6㎞ 떨어진 북한의 집단 농장인 오장동 농장과 귀존리 마을을 엿볼 수 있다. 자가용이 없는 방문객들을 위한 교통수단도 마련했다. 서울 아트선재센
경기관광공사는 11월 4일부터 11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DMZ를 주제로 한 국내 최고 수준의 클래식 공연인 ‘DMZ 오픈 국제음악제’가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임미정 예술감독이 기획을 맡았고,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부문 우승자 바리톤 김태한, 호로비츠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로만 페데리코, 윤이상 국제음악 콩쿠르 첼로 우승자 한재민, 칼 플레쉬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자 김은채 등이 출연한다. 11월 4일 개막공연에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로만 페데리코가 출연해 DMZ 오픈 국제음악제 위촉곡 ‘치유하는 빛’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5일엔 과천시립교향단, 김은해가 영화 음악을 소재로 한 ‘시네마콘서트’를 선보인다. 11일 폐막공연에는 정명훈 지휘의 KBS교향악단, 김태한, 한재민이 출연한다. 음악과 평화를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 형태의 심포지엄이 열리고, 11월 6일에는 DMZ 음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DMZ 오픈 국제음악제’는 ‘열린 DMZ, 더 큰 평화’를 내세운 DMZ 종합 축제 ‘DMZ OPEN 페스티벌’의 정점이자 폐막을 알리는 공연이다. 티켓은 25일 저녁부터 고양아람누리 누리집에서, 26일부터는 인터파크에서도
제1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21일 CGV 고양백석 7관에서 폐막식을 갖고 올해의 수상작을 발표하며 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21일 오후 7시 CGV 고양백석에서 신지혜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한 폐막식은 DMZ Docs 초청 게스트와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경쟁’ 부문 및 ‘특별상’의 시상식을 가졌다. 국제경쟁 부문의 대상은 실뱅 조지 감독의 ‘어두운 밤: 어디에도 없는’으로, 상금 2000만 원을 수여했다. ‘어두운 밤: 어디에도 없는’은 ‘어두운 밤-들풀’의 후속편으로 아프리카와 유럽을 잇는 육로 국경을 넘으려는 이민자들을 소재로 해 난민과 이주라는 지금 시대의 중요한 화두를 제기했다. 심사위원들은 “경계선 위에서 살아간다는 것, 나라 없이 존재한다는 것은 스스로 영원한 ‘외부인’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는 그런 에너지 넘치는 존재들의 강인함을 그저 녹화하며 관찰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오히려 무례하면서도 예기치 못한 영상들을 만들어내기 위해 집요하게 쫓아야 한다는 의지를 보여준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심사위원 특별상은 발렌티나 치코냐·마티아 콜롬보 감독의 ‘신원미상자의 이름’이 차지했다. 심사위원 특별언급은 ‘블러드 하운
제15회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막식이 14일 오후 6시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배우이자 다큐멘터리감독인 추상미, 개막작 ‘이터널 메모리’의 출연진 파울리나 우루티아, 배우 문성근 등 국제영화제 관계자들, 영화제 국내외 게스트, 시민 관객들이 참석했다. 출연진은 포토월 행사를 가졌고, 이어 영화제를 소개하는 트레일러 상영이 있었다. ‘원더풀콰이어’의 개막공연은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마림바 연주자가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을 연주했고, 건반 연주자와 함께 동물의 사육제 중 ‘백조’를 연주했다. 또 마림바와 건반, 지휘자, 합창단원 ‘모두가 행복을 주는 사람’을 불렀다. 오프닝엔 사회를 맡은 배우 추상미가 “마음의 빗장을 열고 함께하자”며 “오늘을 감각하다라는 슬로건이 과거와 미래를 잇는 오늘 그 현실의 눈물과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다큐멘터리의 감각으로 세상의 문제를 치열하게 바라보라는 명령으로 들렸다”고 개막 인사를 했다. 정전 70주년, 70개의 사건들을 상영하면서 올해의 키워드 영상을 상영했다. 축사에서 김경일 부조직위원장은 “DMZ는 분단을 상징하는 아픔의 공간이지만 동시에 다양한 생명의 조화 속에 뿌리 내리며 번영을
고양시와 파주시 일원에서 매년 9월 열리는 ‘DMZ 다큐멘터리 영화제’에 ‘FC안양’의 서포터즈를 다룬 영화 ‘수카바티’가 출품돼 지역 사회와 축구팬들 사이에 소소한 화제가 되고 있다. ‘DMZ 다큐멘터리 영화제’는 지난 2009년 시작해 올해로 15회를 맞는다. 올해는 ‘다큐멘터리, 오늘을 감각하다’라는 슬로건으로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14일 개막한다. 개막작 ‘이너널 메모리’(마이테 알베르디 감독)를 비롯해 54개국 148편의 작품들이 21일까지 CGV 고양 백석, 메가박스 백석 벨라시타, 캠프 그리브스, 고양 꽃전시관 등에서 상영된다. 148편의 작품들 가운데 안양시를 배경으로 한 국내 다큐멘터리 작품도 출품됐다. FC안양의 공식 서포터즈 ‘A.S.U. RED’(이하 RED)의 이야기를 다룬 ‘수카바티’다. ‘수카바티’는 ‘B급 며느리’를 연출한 선호빈 감독과 안양 토박이 나바루 감독이 수 년간 RED와 동행하며 그린 다큐멘터리다. 평범한 시민지이지만 열정적인 RED 구성원들의 오랜 노력과 희노애락을 담았다. 축구팬들 사이에서 RED의 인지도는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축구 응원문화를 선도했다는 평가도
제1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14일 오후 7시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개막식을 연다. 개막작은 ‘이터널 메모리’로 1970년대 칠레 민주화 운동의 열기를 기록한 저널리스트 아우구스토와 그의 아내 파울리나 우루티아의 사랑을 조명한다. 칠레 저널리즘과 민주주의에 공헌한 그들의 노력과 잊혀 가는 것과 잊어서는 안 되는 ‘기억’의 본질을 다룬다. 올해 프로그램 섹션은 ‘오늘날 다큐멘터리 영화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주제로 개편했다. 경쟁 부문은 해외경쟁과 한국경쟁으로 나뉘어 다큐멘터리 관행과 변화에 주목했다. 비경쟁 부문은 베리테, 다큐픽션, 에세이, 익스팬디드 네 개의 섹션으로 편성됐다. 경쟁, 비경쟁 부문 개편 외에도 특별전의 기획 구조에도 변화를 줬다. 작가전에선 지난 3월 작고한 고(故) 이강현 감독의 작품 ‘파산의 기술記述’, ‘보라’ 등을 상영하며 다큐멘터리 유산에 대해 되돌아본다. 테마전에선 우크라이나 전쟁을 기록하고 있는 다큐멘터리스트들을 다룬다. 아카이빙전 ‘뉴스타파: 카메라를 든 목격자들’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독립 저널리즘과 다큐멘터리 분야에서 활동한 뉴스타파의 궤적을 정리한다. ‘로버트 플래허티 재장전’에선 다큐멘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