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U-23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황선홍 감독(53)이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당당하게 해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학범 前 감독의 뒤를 이어 감독직에 오른 황선홍 감독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U-23 대표팀 취임 비대면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황 감독은 “태극마크를 가슴에 다는 것은 가슴 벅찬 일이고 큰 영광이라 생각한다”며 “그만큼 책임감이 따르는 것 같다. 2002년 월드컵이 끝나고 처음 지도자를 시작하면서 인터뷰에서 대표팀 감독을 맡는 것이 꿈이라 이야기했는데, 여기까지 20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선수들이 국가대표를 꿈꾸듯 지도자도 마찬가지다. A대표팀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연령별 대표팀도 그렇다”며 “태극마크를 다는 것의 의미는 똑같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부산 아이파크의 지휘봉을 맡으며 처음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이후 포항 스틸러스와 FC서울, 옌벤 푸더, 대전 하나시티즌을 거치며 K리그와 FA컵에서 우승을 거뒀다. 지난해 9월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에서 물러난 황 감독은 1년여 만에 U-23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오르며 다시 축구계로 돌아왔다. 황 감독은 “지도자를 처음 시작할 때 한국축구
25일 한일전을 앞두고 한국 남자대표팀 24명의 소집 명단이 발표된 가운데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손흥민의 출격여부는 오는 주말에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라이프치히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은 결국 차출이 무산됐다. 대한축구협회(KFA) 측은 17일 “토트넘은 현재 손흥민의 부상 부위 등 몸 상태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황희찬에 대해서는 “독일 작센주 보건당국 격리 규정으로 차출이 불가하다. 이에 따른 대체 발탁은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3월 A매치 기간인 오는 2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일본과 국가대표팀 평가전을 치른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손흥민을 포함한 24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명단 발표에 앞서 열린 아스널전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당했다. 당시 그는 전반 17분 허벅지 뒤쪽을 붙잡고 주저앉아 통증을 호소했고 더는 뛰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정확한 부상 정도와 검사 결과를 확인한 후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협회는 토트넘 구단과 소통을 이어가며, 정확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토트넘은 대표팀 차출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