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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손흥민, 한일전 출전여부 주말 결정…황희찬은 차출 불가

KFA, 손흥민 햄스트링 부상 경과 지켜보는 중
라이프치히 황희찬, 독일 보건당국 규정 따라 차출 불가
황희찬 대체 발탁 없어…25일 한일전 소집 선수는 23명

 

25일 한일전을 앞두고 한국 남자대표팀 24명의 소집 명단이 발표된 가운데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손흥민의 출격여부는 오는 주말에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라이프치히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은 결국 차출이 무산됐다.

 

대한축구협회(KFA) 측은 17일 “토트넘은 현재 손흥민의 부상 부위 등 몸 상태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황희찬에 대해서는 “독일 작센주 보건당국 격리 규정으로 차출이 불가하다. 이에 따른 대체 발탁은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3월 A매치 기간인 오는 2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일본과 국가대표팀 평가전을 치른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손흥민을 포함한 24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명단 발표에 앞서 열린 아스널전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당했다. 당시 그는 전반 17분 허벅지 뒤쪽을 붙잡고 주저앉아 통증을 호소했고 더는 뛰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정확한 부상 정도와 검사 결과를 확인한 후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협회는 토트넘 구단과 소통을 이어가며, 정확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토트넘은 대표팀 차출과 관련한 입장을 19∼20일쯤 대한축구협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협회는 토트넘으로부터 공문을 받는대로 손흥민의 한일전 출전 여부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손흥민의 출전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와중에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6일 “손흥민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하지 않다. 이르면 오는 주말 아스톤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 맞춰 돌아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협회가 파악한 내용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나와야 알 수 있는 만큼 손흥민의 그라운드 복귀 시점은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한편, 한일전이 유관중으로 열리게 되면서 영국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손흥민의 차출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진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영국 정부는 엘리트 스포츠 선수들이 귀국 후 곧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이 나오면 격리를 면제해주는 특별 규정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대표팀 복귀 후 5일 이상 자가격리를 해야 할 경우 소속팀이 차출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한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영국 정부의 특별 규정은 경기가 ‘무관중’으로 치러졌을 때만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토트넘도 언급하지 않았다”며 양 측 모두 손흥민의 몸 상태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소속팀과 주정부 간에 격리 면제 여부를 논의 중이던 황희찬의 출전도 아쉽게 무산됐다.

 

황희찬은 명단 발표 당시 이름이 포함됐으나, 변동 가능성이 있었다. 결국 격리 면제가 어려워지며 대표팀 합류가 무산됐으며, 차출 불발에 따른 대체 선수 발탁 없이 일본전 소집 선수는 23명이 됐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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