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의 내야수 오재일이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KT는 "오재일이 21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한다"라고 17일 밝혔다. 오재일은 2025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데뷔해 키움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 KT에서 활약했다. 프로 통산 149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 215홈런, 873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그는 통산 200홈런 이상을 기록한 거포이면서도,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1루수로 활약했다. 두산에서 뛰었던 2016부터 2020년까지는 전성기를 보냈다. 특히 2019년에는 정규시즌에서 타율 0.293, 21홈런 102타점을 올렸고, 한국시리즈(KS)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오재일은 "선수 생활 동안 묵묵하게 최선을 다했다. 항상 성실하고, 든든했던 1루수로 기억되고 싶다"며 "여러 팀에서 뛰면서 함께 했던 지도자와 동료들, 그리고 늘 아낌 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가을야구 티켓을 놓친 KT 위즈가 이달 18일부터 11월 19일까지 일본 와카야마에서 마무리 캠프를 진행한다. KT는 "마무리 캠프는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1군 코치진이 지휘하며 개인 맞춤형 훈련, 전술 훈련 등을 통해 유망주 발굴과 전력 강화에 힘쓸 예정"이라고 15일 전했다. KT는 캠프 기간 중 독립구단 연합팀, 사회인 연합팀과 연습 경기를 갖는다. 11월 5일에는 대만으로 이동해 10일까지 일본 라쿠텐 골든이글스, 대만 라쿠텐 몽키스와 친선경기를 진행한다. 마무리 캠프에는 투수 김동현, 박건우, 내야수 오서진 등을 비롯해 2026년 신인 6명(투수 박지훈, 고준혁, 내야수 이강민, 김건휘, 임상우, 이재원)도 참가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K-BASEBEALL SERIES에 참가하는 대표팀 명단을 확정했다"라고 12일 밝혔다. 대표팀은 투수 18명, 포수 3명, 야수 14명 등 총 35명으로 구성됐다. KT 위즈에서는 '야구 고릴라' 안현민을 비롯해 '차세대 좌완 에이스' 오원석, '특급 마무리' 박영현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BASEBEALL SERIES는 11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동안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체코 대표팀과의 2경기로 시작된다.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는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 2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KBO는 "내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대표팀에 승선할 선수들의 옥석을 가릴 수 있는 중요한 무대인 만큼 선수들의 정규시즌 성적, 국제대회 경험,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케빈 켐바오와 네이던 나이트의 활약을 앞세워 '최하위'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4연패 수렁으로 밀어 넣었다. 소노는 1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86-80으로 이겼다. 이로써 소노는 2승 3패가 됐다. 이날 소노 켐바오(20득점 11리바운드), 나이트(23득점 10리바운드)는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이정현도 20점을 뽑아내며 맹활약 했다. 전반을 45-41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무리한 소노는 3쿼터에서 한국가스공사와 접전을 벌였다. 소노는 3쿼터 5분 30초에 투입된 상대 샘조세프 벨란겔에게 고전하며 격차를 벌리는 데 애를 먹었고, 66-60으로 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 들어서도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다. 소노는 4쿼터 75-67로 앞선 상황에서 한국가스공사 벨란겔에서 3점슛을 허용한 데 이어 턴오버까지 범하면서 벨란겔에게 추가로 2점을 내줬다. 쿼터 종료 48초를 앞두고서는 벨란겔에게 3점포를 얻어 맞아 84-80, 4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소노는 켐바오가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해 86-80을 만들었고, 수비를 단단히 하며 승리를 챙겼다. 수
프로농구 수원 KT가 서울 삼성을 제압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KT는 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74-66으로 이겼다. 이로써 KT는 3승 1패를 기록하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날 KT 아이재아 힉스(22득점 11리바운드)와 하윤기(10득점 11리바운드)는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견인했고, 김선형도 18득점으로 활약했다. 1쿼터를 18-20으로 마치며 불안한 시작을 끊은 KT는 2쿼터에서부터 반격에 나섰다. KT는 2쿼터에서 삼성 이근휘, 저스틴 구탕에게 3점슛을 내준데 이어 앤드류 니콜슨에게 자유투 한 개와 2점슛을 연거푸 허용해 30-32로 뒤졌다. 그러나 곧바로 힉스가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쿼터 종료 20초 전 하윤기가 2점을 뽑아 리드를 가져왔다. 후반에 돌입한 KT는 더욱 거세게 삼성을 몰아 붙였다. 3쿼터 36-34에서 힉스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흐름을 가져온 KT는 김선형의 뛰어난 활약으로 47-34까지 달아났다. 이대로 쉽게 승리를 따낼 것 같았던 KT는 4쿼터 70-61에서 삼성에게 연달아 5점을 실점하며
프로야구 KT 위즈가 6년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했다. KT는 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에서 NC 다이노스가 SSG 랜더스를 7-1로 이겨 가을야구 티켓을 놓쳤다. 전날 한화 이글스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6-6 무승부를 거둔 KT는 71승 5무 68패(승률 0.5108)로 NC(70승 6무 67패, 승률 0.51095)에 승차 없이 승률에 앞서 5위에 올랐었다. 이날 NC가 SSG에게 패배한다면 5위를 유지하면서 PS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NC가 승리하면서 이대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KT는 올 시즌 강력한 마운드를 앞세워 '슬로우 스타터'라는 오명을 지우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KT의 쿠에바스-헤이수스-고영표-소형준-오원석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리그 최고 수준이었다. 그러나 쿠에바스가 5월 진입 후 급격하게 무너졌다. 그는 4월까지 치른 7경기 중 5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호투를 펼쳤다.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2승을 쌓는데 그쳤지만 제몫을 다해줬다. 이후에는 부진한 활약을 선보이며 KT에서 방출당했다. 외국인 타자 로하스도 95경기 타율 0.239, 14홈런, 43타점으로 기
프로농구 수원 KT가 허훈이 빠진 부산 KCC를 제압하고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KT는 4일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 홈 개막전에서 85-67 완승을 거뒀다. KT와 KCC의 맞대결은 '허훈 더비'로 큰 주목을 받았다. 허훈은 2017-2018시즌부터 2024-2025시즌까지 KT에서 활약한 간판스타였다. 그러나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허훈이 KCC와 계약하면서 KT와 KCC의 대결은 '허훈 더비'가 됐다. 하지만 이날 허훈이 종아리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면서 허훈 없는 허훈 더비로 치러졌다. 1쿼터를 21-20으로 마친 KT는 2쿼터 21-24에서 김선형의 3점 슛이 연달아 림을 통과하며 KCC의 흐름을 끊어냈다. 27-27에서는 김선형, 카굴랑안, 힉스의 활약으로 36-27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 KT는 주도권을 유지하며 46-35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 돌입한 KT는 박준영과 힉스, 윌리엄스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66-51을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KT는 4쿼터 66-51에서 상대를 51점에 묶어두고 7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한편 안양 정관장은
'마법사 군단' KT 위즈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둬 실낱같은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KT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최종전에서 한화 이글스와 6-6으로 비겼다. 이로써 KT는 71승 5무 68패(승률 0.5108)로 이날 비로 인해 경기를 치르지 않은 NC 다이노스(70승 6무 67패, 승률 0.51095)에 승차 없이 승률로 앞서 5위에 올라 있다. NC가 4일 SSG 랜더스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KT의 올시즌 여정은 여기서 끝난다. 만약 NC가 패배한다면 KT가 가을야구 막차에 오르게 된다. 이날 KT는 1회 대거 6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KT는 1회초 선발 오원석이 한화 최인호에게 3점 홈런을 얻어 맞아 기선을 빼앗겼다. 이후 오원석은 노시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이진영과 이도윤에게 각각 볼넷, 안타를 허용하고 강판당했다. KT는 이어 등판한 패트릭도 불안한 투구로 3점을 헌납해 0-6으로 끌려갔다. KT는 5회에 2점을 만회한 뒤 8회까지 2-6으로 뒤졌다. KT의 마법은 9회에 일어났다. KT는 9회말 1사 1, 3루에서 안현민의 1타점 적시타로
프로야구 KT 위즈는 "2026년 신인 지명 선수들과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라고 2일 밝혔다. KT는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전주고 투수 박지훈과 계약금 2억 6000만 원에 계약했다. 2라운드 유신고 내야수 이강민과는 1억 3000만 원에 사인했다. 이밖에 3라운드 충암고 내야수 김건휘(1억 원), 4라운드 단국대 내야수 임상우(8000만 원)를 비롯해 5~11라운드 신인 선수들과도 각각 계약을 마쳤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잔류를 향한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팬들은 '주차 전쟁'에 시달리고 있다. 수원종합운동장 관리 주체인 수원도시공사는 프로경기 관람객들로 인한 교통 혼잡과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사전주차 예약제를 도입했지만, 안일한 운영과 부실한 시스템으로 인해 팬들의 혼란을 가중시켰다는 지적이다. 수원종합운동장은 수원FC 남녀축구단, 프로야구 KT 위즈, 프로배구 한국전력, 현대건설의 홈구장이 몰려 있다. 한지붕 아래 네집 살림이 차려진 셈이다. 수원종합운동장은 프로경기 일정이 겹치는 날이면 관람객들과 정기권 차량 등이 엉켜 교통 지옥이 연출된다. 수원도시공사는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고자 2015년부터 프로야구 경기에 한해 사전주차 예약제를 실시했다. 프로축구, 프로배구 경기는 프로야구 일정과 겹친 경우에만 사전주차 예약을 진행했다. 그러나 지난 6월부터는 프로축구에도 사전주차 예약제을 도입했다. 프로야구, 프로축구 모두 경기 시작 7일 전에 수원도시공사와 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주차 예약 신청을 받았다.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는 사전주차 예약 등록이 안된 차량의 수원종합운동장 입차가 불가능하다. 사전주차 요금은 프로야구가 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