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 동안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을 이끌었던 장철혁 단장이 팀을 떠난다. FC안양은 지난 12일 안양시청 접견실에서 구단주인 최대호 안양시장이 장철혁 단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며 감사를 전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8년 12월 FC안양에 부임한 장철혁 단장은 4년간 구단을 이끌며 2019년 창단 최초 플레이오프 진출, 2021년 창단 최초 정규리그 2위, 2022년 창단 최초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등 구단이 역사를 새로 쓰는데 크게 공헌했다. 장철혁 단장은 “지난 4년 동안 FC안양 덕분에 행복했고 많은 사랑과 격려를 보내주신 안양 팬들 덕분이었다”며 “FC안양이 1부리그에 승격하는 순간을 꼭 함께 하고 싶었는데 아쉽고 팬으로 다시 돌아가 그 순간을 꼭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FC안양은 단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신임 단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임완섭 감독과 결별한다. 인천은 2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팀 상황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힌 임완섭 감독이 구단과 상의한 끝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고 밝혔다. 임완섭 감독은 지난 2월 6일 인천 구단의 제10대 사령탑으로 부임해 팀을 이끌었다. 임 감독은 지난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 FC서울과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팬들과 구단에 죄송하고 감독으로서 모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팀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고 빨리 구단과 합의해야 할 것 같다”고 사의를 표명했다. 인천은 임 감독과 상의 끝에 결국 감독을 교체키로 결정했다. 인천은 서울 전 패배로 7연패에 빠지는 등 올 시즌 9경기에서 2무 7패(승점 2점)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개막 이후 3골밖에 넣지 못할 정도로 공격력에 문제를 드러냈지만 뽀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인천 구단은 이른 시일 내에 새롭게 팀을 이끌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주도면밀하게 후보군을 물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