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의 4월 고용 시장은 취업자 증가와 고용률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실업자 또한 증가하며 엇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17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771만 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만 3000명(1.4%) 증가했다.
여성 취업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성별 전년 동월 대비 증감을 보면 남자는 438만 6000명으로 8000명(0.2%), 여자는 332만 7000명으로 9만 5000명(2.9%) 증가했다.
고용률은 은 64.0%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p) 상승했다.
산업별 취업자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감을 보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 6만 6000명(4.5%), 건설업 5만 7000명(10.2%), 전기·운수·통신·금융업 4만 6000명(4.7%)으로 각각 증가했으나,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 5만 5000명(-1.8%),제조업 4만 1000명(-2.9%)으로 감소했다.
직업별 취업자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감을 보면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 10만 8000명(4.3%),사무종사자 1만 3000명 (1.0%)이 증가한 반면, 관리자·전문가 2만 7000명(-1.3%), 서비스·판매종사자 4000명(-0.2%)으로 각각 감소했다.
실업자는 24만 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 6000명(17.2%) 증가했다.
성별 전년 동월 대비 증감을 보면 남자는 15만 1000명으로 2만 1000명(15.9%), 여자는 9만 7000명으로 1만 6000명(19.2%) 증가했다. 실업률은 3.1%로 전년동월대비 0.4%p 상승했고, 남자는 3.3%로 0.4%p, 여자는 2.8%로 0.3%p 각각 상승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