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생활체육 큰 잔치인 ‘2024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2만여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울산 지역 60여개 경기장에서 41개 정식종목이 진행된다. 지난 2001년 생활체육 참여를 확산하고 지역·계층 간 화합에 기여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국민생활체육전국한마당축전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열린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20년과 2021년 대회가 취소됐고 2022년에는 분산 개최됐다가 지난 해 경북에서 정상 개최됐다. 정상 개최 1년 만에 울산에서 다시 모이는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바탕으로 지역의 명예를 걸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2001년 대축전 출범 이후 20회 연속 최다 종목 우승을 차지하며 종합우승 격인 경기력상을 9회 연속 수상한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도 21회 연속 최다 종목 우승과 10회 연속 경기력상 수상을 노리고 있다. 경기도 선수단은 17개 시·도 중 최대 규모인 41개 종목에 1994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지난 해 30개 종목에서 입상했던 경
경기문화재단은 신임 이사장에 허남진 G1(강원민방)문화재단 이사가 취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임 허남진 이사장은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신문출판학 석사를 졸업했고, 미국 하버드대학교 니만 펠로십을 수료했다. 1977년 중앙일보에 입사하여 편집국장, 논설주간, 대기자로 활약했으며, 일간스포츠 대표이사(발행인)을 역임하고 한라대학교 미디어콘텐츠학과 초빙교수와 횡성문화재단 이사장을 지냈다. 허남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26년 동안 사회 전반의 문화 역량을 키워나가고 확장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경기문화재단의 성과를 높이 평가한다”면서 “여러 사회적 과제를 마주한 상황에서 다시 도약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임무를 맡아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형식적인 회의를 지양하고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재단 이사진들과 치열하고 심도 깊은 토론으로 이사회를 이끌어 각 사업 현장이 더욱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문화재단 이사장은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경기도지사가 임명하며, 비상임 임원으로 임기는 2년이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화성시 소재 사비오펜싱클럽이 2023 화성시 전국생활체육 펜싱대회에서 가장 많은 3명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사브르펜싱클럽은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대회에서 30명의 우승자가 나온 가운데 여자 초등 저학년부 사브르 전지현과 남중부 사브르 김우진, 여일부 사브르 김영선이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전지현은 5일 열린 여초 저학년부 사브르 결승에서 김나연(강원스포츠클럽)을 12-11, 1점 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남중부 사브르 김우진은 황승현(대구프라임펜싱클럽)을 15-8로 가볍게 꺾고 패권을 안았으며, 6일 진행된 여일부 사브르에서는 김영선이 같은 클럽 소속 정수민을 15-13으로 꺾고 우승했다. 남녀초등 고학년부 사브르에서는 임시율과 김현아(이상 대전 케이펜싱클럽)가 강태균(올림픽펜싱아카데미)과 강민송(더블유펜싱클럽)을 각각 12-7, 12-9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남초 저학년 플러레 윤중범과 여초 고학년 플러레 이서아(이상 남현희인터네셔널펜싱아카데미)는 곽민준(엔에스펜싱클럽)과 신세은(남현희인터네셔널펜싱아카데미)을 각각 10-9, 6-3으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또 여중부 사브르 최하영과 남자
“전 항상 제 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번 대회 순위는 중요하지 않아요.” 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화성시 전국생활체육 펜싱대회’ 마지막 날 남자일반부 에뻬 개인전에서 3위에 입상한 미캐쉬(윤남진펜싱클럽)는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그는 현재 한국에서 초등학교 영어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운동을 접했던 그는 대학교에 입학한 뒤 탁구를 주로 했지만 우연히 펜싱 경기를 보고 난 뒤 펜싱의 매력에 빠졌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된 계기를 묻자 미캐쉬는 “제 펜싱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사람들과 부딪혀 보며 파악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회에 참가해서 저보다 실력 좋은 상대들을 만나 경기를 해 보니 저의 수준을 알 수 있었다”며 “이제 어떤 방법으로 제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지 힌트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또 미캐쉬는 벌써부터 내년 대회가 기다려진다고 했다. “다음 대회 때는 좀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다진 그는 “이번 대회는 한 달여 밖에 준비하지 못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선수 시절 잘 하는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동호인들이 나오는 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하니 매우 기분 좋습니다.” 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화성시 전국생활체육 펜싱대회’ 마지막 날 남자 엘리트부 에뻬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권수영(윤남진펜싱클럽)의 소감이다. 호원대 졸업까지 펜싱 선수로 활동했던 그는 선수 시절 많은 메달을 따지 못해 이번 금메달이 더욱 뜻깊다고 했다. “펜싱에 미련이 남아있었다”고 입을 뗀 그는 “선수 시절 많은 메달을 따지 못했다. 그래서 더 미련이 남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충북 제천에서 열린 생활체육 펜싱대회에 참가했을 당시 16강에서 떨어졌지만 올해는 우승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펜싱 칼을 놓은 뒤 대한장애인펜싱협회 사무직으로 근무하던 그는 이틀 전 사직서를 냈다. 권수영은 “앞으로 무엇을 할지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펜싱 코치의 길을 걸을 수도 있고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펜싱 선수의 꿈을 갖고 있는 어린 학생들에게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한참 놀고 싶은 나이고, 훈련이 힘들어 운동을 안하고 싶은 날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미래를
문형석(33·수원특례시청)이 위더스제약 2022 민속씨름 정남진 장흥장사씨름대회에서 금강장사에 등극했다. 문형석은 15일 전남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금강급(90㎏급) 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같은 팀 후베인 김기수(26)를 3-1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전날 동생 문준석이 태백장사에 등극한 데 이어 형 문형석까지 장사 타이틀을 획득하며 2013 추석장사씨름대회 이후 10여 년 만에 형제 장사가 탄행했다. 특히 문형석·준석 형제는 고향인 장흥에서 동반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문형석은 이날 8강에서 황성희(울산 울주군청)를 뒷무릎치기와 안다리 되치기로 제압한 뒤 4강에서 금강급 최강자 임태혁(수원특례시청)을 빗장걸이와 밀어치기로 쓰러뜨리며 결승에 진출했다. 문형석은 결승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김기수와 첫째 판에서 들배지기로 승리를 거두며 기선을 제압한 문형석은 둘째 판에서도 빗장걸이로 김기수를 쓰러뜨려 2-0으로 앞서갔다. 셋째 판에 잡채기로 패해 2-1로 추격을 허용한 문형석은 넷째 판에 뒷무릎치기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문형석은 “동생이 어제 태백장사에 올라 주변에서 부담 없이 하라고 했던 말이 자극이 돼서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생각
‘민속씨름 경량급 간판’ 문준석(31·수원특례시청)이 위더스제약 2022 민속씨름 정남진 장흥장사씨름대회에서 개인 통산 7번째 태백장사에 올랐다. 문준석은 14일 전남 장흥군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태백장사(80㎏급)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정철우(용인특례시청)를 3-1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지난 1월 설날 대회 태백급 우승을 차지한 문준석은 이로써 올해 2관왕을 달성하며 개인 통산 7번째 장사 꽃가마를 탔다. 문준석은 8강에서 같은 팀 동료인 문기택(수원특례시청)을 2-0으로 제압한 뒤 4강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노범수(울주군청)와 만났다. 4강에서 노범수를 상대로 밭다리되치기와 들배지기를 승부를 결정지으며 결승에 진출한 문준석은 정철우를 상대한 결승전 첫 판에서 들배지기로 기선을 제압한 뒤 두 번째 판에서도 왼배지기로 승리, 2-0으로 앞서갔다. 문준석은 세 번째 판에서 선경고 누적으로 패했지만 네 번째 판에서 밭다리되치기로 상대를 눕히고 우승을 확정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