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오는 2월 29일까지 폐지 수집 노인을 전수 조사한다고 16일 밝혔다. 폐지 수집 노인 현황 파악을 통해 사례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맞춤형 지원을 하기 위해서다. 조사는 지역 내 41곳 고물상에서 폐지 수집 노인의 인적 사항을 확보한 뒤 각 가정을 방문해 생활실태를 파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파악한 폐지 수집 노인은 사회복지 통합관리망에 등록해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이와 함께 개별 상담을 통해 노인 일자리를 연계한다. 필요시 기초생활보장 제도, 보건복지 서비스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지역 내 폐지 줍는 어르신들의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주변에 폐지 수집 노인이 있으면 동 행정복지센터 등으로 연락해달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성남지역 내 폐지 수집 노인은 150명으로 추산된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성남시는 이달 11~15일까지 ‘2024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 희망자 7681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사업 참여 인원 5900명보다 1781명(30%) 늘어난 규모다. 모집은 4개 유형으로 ▲동네사랑 환경감시원, 공공시설 도우미 등 공익활동 5040명 ▲바리스타, 제과·제빵사, 신용카드 배송원 등 시장형 840명 ▲경비원, 주차관리원 등 취업 알선형 341명 ▲공영주차장 환경정비원, 초교 아침돌봄교실 보조 교사 등 사회서비스형 1460명이다. 유형별로 공익형은 월 30시간 근무에 29만 원을 받게 되며, 성남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가 참여할 수 있다. 사회서비스형은 월 60시간 근무에 63만4000원을 지급하며, 65세 이상(일부 60세 이상) 성남시민이 참여 대상이다. 시장형과 취업알선형은 근로계약 체결 내용에 따라 최저임금 시급(9860원)을 적용한 월급을 받게 되며, 60세 이상 시민이 참여할 수 있다. 근무 기간은 10~11개월간이다.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려면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50곳)나 노인일자리 수행기관(12곳)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노인일자리여기’, ‘복지로’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성남시는 노인 일자리 사업 중 하나인 ‘마망베이커리&카페’가 참여 어르신들의 호응 속에 운영돼 4호점까지 늘려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시설은 수정노인종합복지관이 위탁 운영하는 시장형 노인 일자리 사업장이다. 매년 60세 이상을 모집해 각 매장에서 제과제빵사, 바리스타 등으로 일하도록 연계한다. 필요하면 실버 바리스타 양성 교육(2개월 과정)도 연계한다. 현재 1~4호점에서 일하는 어르신은 103명이다. 호점별로 ▲산성동 무지개 경로당에 있는 1호점(2005년 개점)은 56명 ▲성남동 성남시 아리움 1층에 있는 2호점(2009년도 개점)은 17명 ▲분당 서현도서관 1층에 있는 3호점(2015년도 개점)은 16명 ▲산성동 꿈꾸는 예술터에 있는 4호점(2021년 개점)은 14명이 일한다. 이 중 4호점은 지난 8월 18일 입점 계약을 2년 연장해 성남시 노인 일자리 사업장을 유지하게 됐다. 각 마망베이커리&카페에서 어르신들은 주 2~3일, 하루 4시간 일하고 30만 원 정도의 월급을 받는다. 거리 청소 등과 같은 단순노동을 제공하는 일자리와 달리 자기 경험과 능력을 살려 카페를 직접 운영하도록 해 인생 2막을 연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