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한쪽 귀가 먹먹해지고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삐’하는 이명이 들리며 신경이 곤두서게 된다면 ‘돌발성 난청’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돌발성 난청은 순음청력검사를 통해 3개 이상 주파수에서 30데시벨 이상의 청력손실이 3일 이내에 발생한 것을 말한다.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30~50대에 가장 빈번하다. 갑자기 발생하는 만큼 정확한 원인도 불명하다. 의학자들은 바이러스 감염이나 혈관 장애를 주요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일부 환자에게는 자가면역질환, 청신경 종양, 메니에르병 등이 요인이 되기도 한다. 돌발성 난청의 치료는 가능한 원인을 하나씩 제외하면서 진행한다. 난청이 발생한 귀 방향ㆍ발생 시기ㆍ귀 먹먹함ㆍ이명ㆍ어지럼증 등의 동반 증상 유무, 중이염 등 다른 귀 질환 여부, 기타 기저질환 등을 파악한다. 이후 고막을 진찰하고, 난청 양상과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청각 검사를 시행한다. 다른 원인에 의한 난청일 가능성도 있기에 진찰 및 검사 결과를 종합해 판단한다. 원인불명의 돌발성 난청 치료에는 먹는 스테로이드 제제나 혈액순환 개선제 등을 통한 약물치료가 일반적이다. 추정되는 원인이나 증상에 따라서 고막 안쪽에 스테로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은 4월 23일부터 ‘2024 박물관 대학’을 개강해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박물관 대학은 역사·문화의 다양한 주제를 그 분야 최고의 전문가에게 듣는 성인 대상 교육프로그램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역사문화연구소와 협업으로 진행된다. 2024년 상반기 강좌는 ‘동서양 문명의 교류(초원길·비단길·바닷길)’로 ▲초원과 사막 ▲실크로드와 오아시스 부족 ▲선비와 돌궐 ▲소그드인과 실크로드 ▲위구르 제국과 실크로드 ▲팍스몽골리아와 대여행의 시대 ▲고대의 해상교통로 ▲중세의 해양 교통로 ▲학술답사: 경기지역 ▲송원명청대의 해양 교통로 등 총 10회를 진행한다. 이번 강의에선 인류의 역사 속에서 전쟁과 교역을 통해 동서양 문명의 교류에 기여한 국가와 지역의 역사를 살펴 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제화된 미래 사회에 능동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고 몽골, 우주베키스탄, 키르키즈스탄, 카자흐스탄, 튀르키예 등의 중앙 유라시아지역이나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인도 등 동남아 지역의 지리적, 역사적 특징 등 지식을 축적하는 데 의미가 있다. 강사는 조복현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부교수, 정일교 한국외국어대학 HK연구교수 등 관련 분
경희대가 2024 대학핸드볼 통합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희대는 21일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부 풀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조선대를 38-31로 제압했다. 이로써 지난 해 대학통합선수권대회 우승팀인 경희대는 7개 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6전 전승을 거두며 강원대(4승 1무 1패)와 한국체대(4승 2패)를 따돌리고 2년 연속 대학핸드볼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 경희대는 지난 13일 강원대와 1차전에서 32-24로 승리를 거둔 뒤 15일 한국체대(28-23 승), 16일 원광대(32-27 승), 18일 충남대(36-28 승), 20일 위덕대(41-24 승)를 잇따라 제압했다. 남자부 최우수선수에는 변서준(경희대)이 선정됐고 득점상은 53골을 기록한 이민준(경희대)이 받았으며 차혜성(경희대)은 3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어시스트상을 수상했다. 또 가장 높은 방어율인 45.5%을 기록한 김현민(경희대)이 GK상을 받았다. 이밖에 남자부 BEST7에는 정우영(GK)과 김기유(LW·이상 경희대), 육태경(CB), 전지민(PV·이상 강원대), 김태훈(충남대·RB), 김민재(한국체대·LB), 김도원(원광대·RW)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생활체육 동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노규철 병원장이 제32대 대한견주관절학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올해 4월 1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1년간이다. 대한견주관절학회는 1993년에 창립됐으며, 어깨나 팔꿈치와 관련된 질환 및 외상 치료의 연구와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30년이라는 기간 동안 분과학회에서 세계적인 학회로 도약했으며, 작년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개최된 ’KSES 2023(대한견주관절의학회 춘계 국제학술대회)‘에는 18개국에서 500여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노규철 회장은 “대한견주관절학회를 통해 어깨 건강을 책임지는 학술활동 및 임상연구를 지원하며 최고의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에 힘쓰겠다”며 “활발한 교류와 연구를 통해 견주관절 분야의 의학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노규철 회장은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과장을 거쳐 현재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을 이끌고 있다. 또한 대한정형외과학회와 대한관절경학회, 대한줄기세포재생의학회, 국제관절경학회, 국제정형외과학회 등에서 다양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주말 홈 3연전에서 대학생 팬들을 위한 ‘캠퍼스 데이’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12일 진행되는 SSG와 1차전에는 대표곡 ‘심’을 시작으로 최근 음원 차트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수원 출신 가수 DK(그룹 디셈버)가 시구와 애국가 제창에 나선다. 이어 13일에는 보이그룹 에이스(A.C.E) 멤버 이동훈, 강유찬이 위즈 파크 마운드에 오르고, 경희대학교 응원단 ‘컬스라’가 특별 공연을 선보인다. 또 SSG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는 코미디 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와 드라마 ‘멱살 한 번 잡힙시다’에서 열연 중인 배우 윤가이가 시구자로 위즈파크 마운드에 오른다. 이날 특별 공연으로는 용인대학교 응원단 ‘백호’가 응원 단상에 올라 응원 열기를 북돋을 예정이다. 한편 kt는 캠퍼스 데이 기간 위즈파크를 찾은 연고 지역 대학생들에게 응원지정석, 중앙지정석, 스카이존, 외야자유잔디석 티켓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파과(破果), 흠집 난 과일. 부서진 과육으로 먹을 수도 없이 썩은 과일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노년을 바라보는 60대 여성 킬러는 성치 않은 몸으로 킬러의 수명을 다해간다.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킬러의 세계에서 자신을 치료한 의사에게 마음이 흔들리는 상황이라면 더더욱 가치가 떨어진다. 그녀는 부서졌지만 살아있음에 빛나는 인간을 증명한다. 2013년 출간된 구병모 장편 소설 ‘파과’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 무대에 올랐다. 초연 신작으로 소설 출간 당시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정서를 무대에 구현하는 연출가 이지나, 작품 전반을 이끌어가는 음악감독 이나영, 작품의 현대적 감각을 배가시키는 무술감독 서정주가 함께했다. 극은 킬러에게 살해당한 아버지를 목격하는 어린 ‘투우’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총성이 울리고 이마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아버지 뒤로 흐트러짐 없는 완벽한 자세의 ‘조각’의 뒷모습이 보인다. 그 모습은 어린 ‘투우’에게 인상 깊게 기억되고 복수심과 알 수 없는 동경심을 느끼게 한다. 킬러 ‘조각’은 15세에 친척집에서 도둑으로 누명을 쓰고 가출해 미군기지 주변에서 숙식을 알아보던 인물이었다. 킬러 조직을 운영하던 ‘류’의 호의로 식
을지대학교 보건복지대학원 제5기 보건의료정책 최고위과정 입학식이 최근 의정부캠퍼스 일현관에서 열렸다. 이날 입학식에는 홍성희 을지대학교총장을 비롯한 총동문회장, 원우회장, 대학 관계자와 보건의료정책 최고위과정 4·5기 재학생 및 입학생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입학식은 국민의례, 내외빈 소개, 대학 소개 동영상 상영 및 환영사, 축사, 송현 의정부을지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의 강의와 오리엔테이션·원우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보건의료정책 최고위과정은 을지대학교가 지역의 우수 자원을 보건의료 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22년 3월 개설한 교육과정이다. 이번 5기 과정은 정책 및 경영 특강을 비롯해 ▲건강·질병 분야(시니어 신경계 질환과 치료, 가정의 해충 방역과 위생관리 등) ▲경영 분야(조직갈등 관리, 다양성과 창의성 및 혁신의 전략 등) ▲교양·문화(리더의 스피치 등) 강의와 워크샵, 졸업여행 등이 진행된다. 홍성희 을지대학교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보건의료 교육과 연구, 병원 운영을 통해 축적된 을지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를 뒀다”며 “이번 최고위 과정이 여러분들에게 폭넓은 휴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게 해 보건의료
가천대학교가 지난 11일 대학 컨벤션센터에서 미국 노틀담대학교, 아이오와대학교 및 국내대학교, 정부출연연구소, 반도체·전기화학 관련 기업 연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한미 센서 및 전기화학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워크숍은 가천대 신소재공학과가 국내외 관련 연구자들을 연사로 초청해 국제 산·학·연 공동연구를 모색하기 위해 개최했다. 가천대를 비롯해 연세대학교,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미국 노틀담 대학교(University of Norte Dame), Frontier in Chemistry 저널이 후원했으며 워크숍에서 발표한 연구내용은 Frontier in Chemistry (IF 5.5) 및 Sensors and Actuator Report (IF 6.37)에 개재될 예정이다. 반도체 패키징 전문가인 한양대 ERICA캠퍼스 유봉영 교수가 ‘Electrochemical technologies for advanced semiconductor packaging technologies’로 기조강연을 했으며, 센서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노틀담 대학(University of Norte Dame)의 명노상 교수 (Nosang V. Myun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6일 제2별관 5층 일송문화홀에서 개원 25주년 기념식을 열고 의료서비스 강화와 디지털·스마트 의료 선도병원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기념식에는 유경호 병원장과 강준구 진료부원장, 이승대 행정부원장을 비롯한 교직원 150명이 참석했다. 식은 개회사와 지난해 한림 ESG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창단한 장애인 앙상블인 ‘한림 뷰앙상블’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했다. 이후 병원장 기념사, 대외협력기관 감사패 수여, 공로상 및 장기근속자·모범직원 포상 순으로 진행됐다. 병원은 지역사회 보건 증진을 위해 힘쓴 협력병원, 기업, 구호 및 자치단체 등 6개의 대외기관과 6명의 유공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어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포상도 진행됐다. 30년 근속 신경외과 송준호 교수를 포함한 111명의 장기근속자와 응급실 김현경 간호사 등 60명의 모범직원에게 각각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유경호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본원은 지난 25년간 경기도 안양시·의왕시·군포시·과천시·광명시 등 경기 서남부지역의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주민들의 중증질환 치료를 책임지고, 지역사회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최첨단 의료 장비 도입과 디지털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하남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 위탁 운영에 들어갔다. 성빈센트병원은 2026년까지 3년 간 하남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를 위탁 운영하며,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를 위해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교육 및 상담‧관리를 전담하게 된다. 센터장은 순환기내과 허성호 교수가 맡았으며, 신경외과 이동훈 교수와 내분비내과 김규호 교수, 서울아산병원 순환기내과 이승환 교수가 자문의로 활동한다. 성빈센트병원은 최상의 진료 시스템을 갖춘 심뇌혈관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이번 위탁 운영을 통해 각종 심뇌혈관질환의 원인인 고혈압 및 당뇨병 치료 및 관리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화 된 프로그램을 제공해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조기 발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