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정재원(의정부시청)이 2022~2023 국제빙상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재원은 4일 캐나다 퀘벡의 글라세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8분15초770으로 스프린트 점수 60점을 기록하며 이승훈(IHQ·8분15초840·41점)과 한양 쉔(중국·8분16초490·21점)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재원은 이날 첫 바퀴를 56초5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통과한 이후 중상위권을 유지하며 레이스를 이어갔고 마지막 바퀴에서 다른 선수들을 크게 따돌리며 여유있게 결승선으로 들어왔다. 정재원은 지난달 열린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매스스타트 은메달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입상에 성공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여자 매스스타트에서는 박지우(강원도청)가 9분15초440, 스프린트 점수 22점으로 발레리 말타이스(캐나다·9분14초700·60점)와 빈유 양(중국·9분15초300·41점)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4대륙선수권대회는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선수들이 출전하는 메이저 빙속 대회로 2019~2020시즌에 시작됐으며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한국 남자 빙속 중장거리 기대주’ 양호준(의정부고)이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호준은 31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5분21초740의 기록으로 카요 보스(네덜란드·5분22초230)와 마츠모토 잇세이(일본·5분22초720)를 따돌리고 17명의 참가 선수 중 1위를 차지했다. 또 여자 매스스타트에서는 박채원(한국체대)이 6분25초470으로 끌로에 후겐도른(6분25초160)과 에블리앙 비인(6분25초250·이상 네덜란드)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여자 팀스프린트에서는 이수연, 정서현(이상 서울 태릉고), 강수민(서울 노원고)이 팀을 이룬 한국이 1분36초890으로 네덜란드(1분31초045)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자 팀스프린트에서는 장서진(서울 신현고), 조영준, 고은우(이상 노원고)가 나선 대표팀이 1분26초868으로 러시아(1분25 499)와 스페인(1분26초730)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