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는 오는 26일 대극장에서 플러스챔버그룹 ‘클래식만찬’을 공연한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2023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일환으로 제작된 이번 공연은 ‘쉽게 즐기는 클래식’을 테마로 관객들에게 친숙한 곡들을 선보인다.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디즈니 영화 OST부터, 인기 K팝 곡, 그리고 한번쯤 들어봤을 귀에 익은 곡까지, 훌륭한 만찬이 연상되는 클래식 연주가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관객들에게 친숙한 음악들은 플러스챔버그룹의 편곡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배가한다. 플러스챔버그룹은 실력파 클래식 연주자 7명이 모인 실내악 그룹으로, 지난 2016년 창단해 ‘클래식 친구 만들기’를 목표로 국내 다양한 무대에서 클래식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플러스챔버그룹의 윤소영 피아니스트는 이번 공연에서 연주자이자 해설자로 나서 각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티켓은 전석 2만원으로, 예매 시 7월 경기도문화의날 할인 50%를 적용받을 수 있으며, 도내 등록된 장애인과 70세 이상 도민의 경우‘경기기회공연관람권’을 적용해 7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공연 예매는 경기아트센터와 인터파크 티켓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 경
수원문화재단은 지난 10일 평택시문화재단과 두 지역의 문화 상호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네트워크 강화 및 예술가들의 활동 장려를 위해 진행했으며, 양 기관은 문화정책 및 전문인력의 활발한 교류 및 지원을 약속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문화향유 기회 증진을 위한 문화 진흥 사업 공동 콘텐츠 개발·시행 ▲적극적인 협력관계 형성을 위한 문화 정책 및 사업 관련 정보 상호 공유·활용 ▲문화 상생 및 활성화를 위한 전문 인력 교류 및 자원 연계 지원 ▲양 기관 주관 문화예술 프로그램 교류 협력 등을 추진하며 문화예술 활성화를 통한 지역문화 진흥 및 경기도민의 문화향유에 앞장서고자 한다. 김현광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두 재단이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형성하여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균 평택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역, 소득, 세대, 성별 등 사회의 갈등을 야기하는 단절의 시대에 두 지역의 문화예술을 매개로 융합과 화합의 내일을 함께 만들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한편, 두 재단은 지역작가를 소개하고 지역 간 예술교류를
의정부문화재단(대표이사 박희성)은 ‘2023년 지역 문화예술회관 문화가 있는 날’ 공모사업에 선정돼 내달 2~3일 ‘우리동네 예술축제 - 무한상상 아트캠프’를 의정부아트캠프 및 무한상상 시민정원에서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2023 ‘무한상상 아트캠프’는 5월 문화가 있는 날 주간(5.29~6.3) 국고보조금 3100만 원을 지원받아 진행된다. 의정부를 주 무대로 활동하는 인디밴드 및 클래식 단체의 실내·외 공연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6월 2일 오후 6시 의정부아트캠프(블랙)에서 지역을 기반으로 다양한 음악 활동을 펼치는 ‘가능동밴드’와 2018년 유재하음악경연대회 금상을 수상한 밴드 ‘더치트랩’ 등 ‘인디밴드 with 아트캠프’ 공연이 열린다. 이어 오후 7시20분 ‘클래식 with 무한상상 시민정원’에서는 의정부 대표 실내악 단체인 ‘예인클래식’과 팝재즈 연주팀 ‘튠어라운드’의 야외 클래식 공연이 펼쳐진다. 6월 3일에는 오후 3시, 같은 내용의 색다른 무대를 감상할 수 있는 공연 방식으로 시민을 찾는다. 인디밴드는 야외로, 클래식 단체는 아트캠프로 전날 출연팀들이 서로 공연장소를 바꿔 공연을 진행한다. ‘무한상상 아트캠프’는 무료 관람이며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경기지회(지회장 김현광)는 지난 12일 수원SK아트리움에서 2023년도 제1회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경기지회 소속 28개 문화예술회관 대표이사 및 임직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시총회는, 제5대 김현광 경기지회 지회장(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이 선출된 후 추진하는 첫 총회다. 김현광 지회장은 “도비지원사업 예산확보, 경기도지사 문화예술공로 표창 신설, 문화정책 소통공감 특별위원회 구성 등 소통과 협업으로 하나되는 경기지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회장은 “경기지회가 전국적으로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이중효 부지회장(포천문화재단 대표이사)을 비롯한 임원진들과 협력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승인안을 심의·의결하고, 임원(이사 및 감사) 및 운영위원을 선출했다. 신임 이사로는 김신아 화성시문화재단 대표이사와 이종금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문화공연팀장이 선출됐으며, 이수영 오산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새롭게 감사를 맡게 됐다. 운영위원으로는 최성지 군포문화재단 문화예술본부장이 선출됐다. 사무국장에는 정성영 수원문화재단 공연기획팀장, 간사에는 이규영 수원문화재단
제5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이하 한문연) 경기지회장으로 김현광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한문연 경기지회는 지난 3일 경기도 28개 문예회관 기관장이 참석한 올해 1차 정기총회에서 김 대표이사를 경기지회장에 선임했다. 임기는 3년간이다. 김현광 신임 지회장은 경기대와 고려대 대학원 문학예술학과를 졸업한 문학인으로 수원시 문화체육교육국장, 팔달구청장 등을 역임한 문화예술행정의 전문가다. 그는 “경기도민에게 더 다가가는 28개 지자체의 문화예술회관이 되도록, 시군 문화예술회관 간 문화예술교류와 정보공유를 확대하고 한문연 경기지회 회원기관의 단합과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지회장은 앞으로 ▲시군 문예회관 국도비지원사업 예산지원 확대 ▲문화회관 소통공감 특별위원회 구성 ▲경기도 내 문화회관의 소통과 협업 강화 등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경기지회 부지회장으로는 포천문화재단 이중효 대표이사가 선출돼 김현광 당선인과 함께 지회를 이끌게 됐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유럽 바로크의 중심인 프랑스 루이 14세 시대 음악을 경험할 수 있는 베르사유 궁전 왕립 오페라 오케스트라가 ‘3 카운터테너 콘서트’로 내달 군포를 찾는다. ‘3 카운터테너 콘서트’는 공연기획사 메이지프로덕션의 바로크단체 초청프로젝트 일환으로, 베르사유 궁전 왕립 오페라 오케스트라의 내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1661년 베르사유 궁전 완공 후 1685년부터 왕가를 위해 존재했던 프랑스 베르사유 오페라 극장. 처음에는 왕실 극장이었고 그 이후에는 공화정 생활(왕실 결혼식을 위한 무도회와 연회)을 위해 사용 됐으며, 오페라, 콘서트, 의회 토론회를 주최했던 장소로 유명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당시 이탈리아 오페라의 최상의 기교와 테크닉을 자랑했던 카스트라토의 오페라 곡들이 베르사유 왕립 오페라 오케스트라와 클래식·바로크 음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3명의 카운터테너 솔리스트들에 의해 재현된다. 바로크 양식의 유럽에서 카스트라토는 음악 역사상 최초의 ‘스타’로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했다. 대부분은 이탈리아인이었고 나폴리 음악원에서 훈련을 받았으며 바티칸과 베르사유 왕실 예배당 등 가장 권위 있는 왕실 예배당의 봉사에 헌신했다. 그 당시 연주됐던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현
세종국악관현악단(대표 김혜성)은 내달 4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2023 정월대보름 달달한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군포문화재단의 출범 10주년을 기념해 세종국악관현악단 창단, 초대 단장 겸 상임지휘자인 박호성이 지휘봉을 잡는다. 박호성은 국립민속국악원 원장,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장 겸 상임지휘자,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겸 수석지휘자 등을 역임하며 깊이 있는 해석력과 역동적 지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첫 무대는 사물놀이 창시자인 김덕수 명인과 사물놀이패가 초연한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으로 흥을 돋운다. 김덕수 명인이 무대에 올라 강렬한 타악기의 리듬으로 관객들에게 새해 힘찬 기운을 선사한다. 이어 국가무형문화재 57호 경기민요 김혜란 명창이 초연한 소리 협주곡 ‘우리 비나리’를 제자들과 함께 협연한다. 살과 액을 풀고 복을 빌어 새해의 희망과 염원을 담아본다. 해금 명인 김성아의 ‘방아타령 주제에 의한 해금 협주곡’, 소리꾼 유태평양의 ‘장타령’과 ‘아름다운 강산’을 감상한 뒤 인간의 희로애락을 담은 창작국악관현악 ‘휘천’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세종국악관현악단 사무국 전화 또는 누리집에서 확인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속 문화예술 유통의 활성화를 꾀하고 대중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 아트마켓형 페스티벌 '제14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주도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22일부터 25일까지 서귀포시 해비치호텔&리조트 제주에서 열렸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아트마켓 부스전시 및 쇼케이스, 공식참가작, 문화예술시상식 4개의 프로그램이 온라인 중심으로 운영된 반면, 올해는 ‘다리를 놓다’라는 슬로건으로 코로나를 극복하고 일상을 되찾자는 소망과 응원을 전했다. 이승정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코카카·KoCACA) 회장은 지난 22일 열린 개막식에서 “문화는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이고 그 표현에 예술이 있다고 생각한다. 각양각색 기관과 단체가 모여 이번 페스티벌을 준비했다”고 기대를 표하며 격려했다. 올해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에서는 전국 124개 문예회관이 부스를 설치했으며, 공식 초청작 35개 팀, 예술단체 쇼케이스 20개 팀이 참가했다. 페스티벌 아트마켓에 참여하는 쇼케이스 출품작 중 10개 단체에는 내년 ‘문예회관과 함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는 개관 30주년 기념식을 열어 지난 발자취를 재조명하고, 앞으로 나아갈 미래 비전을 선포하는 시간을 가졌다. 28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진행된 개관 30주년 기념식은 지난 30년 역사를 회상할 수 있는 행사로,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과 이우종 경기아트센터 사장 등 약 1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우종 사장은 “기념식을 통해 짧게나마 30년간 기관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긴 시간 동안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신 도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아트센터를 위해 헌신해온 구성원들의 성과와 협력은 자긍심이 되어 경기아트센터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환영사에 이어 축하 영상 상영 후 경기아트센터의 역사를 담아낸 ‘경기아트센터 30년사 백서’를 최초 공개하고, 경기도민을 대표한 센터 고객자문단 일원에 직접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은 전 직원이 함께 경기아트센터의 미래 비전 ‘우리 삶의 예술, 경기아트센터 문화예술로 완성하는 새로운 경기’를 선포하며 마무리됐다. 1991년 경기도문화예술회관으로 문을 연 경기아트센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 수원SK아트리움이 지역 예술단체와 협업해 공동제작한 창작뮤지컬 ‘행궁동 사람들’을 선보인다. ‘행궁동 사람들’은 행궁동의 터줏대감 정 씨의 오래된 세탁소 인근에 프랜차이즈 세탁소 ‘크림토피아’가 오픈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그동안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오래된 골목과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 잊고 살아간 따뜻한 정(情)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2021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공모 사업에 선정돼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6월 11~12일, 18~19일 나흘 동안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총 5회 열린다. 8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고, 관람 요금은 전석 1만 원이다. 수원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온 배우 곽은혜가 연출을 맡았으며, 젊고 섬세한 감각으로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을 풀어낼 예정이다. 젠트리피케이션은 임대료 인상 등으로 원주민이 밀려나는 현상을 말한다. 또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의 톡톡 튀는 연기도 기대해 볼 만하다. 수원문화재단 공연기획팀은 “침체돼 있는 지역 예술가의 작품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젊은 예술인의 성장을 도와 지역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