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한쪽 귀가 먹먹해지고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삐’하는 이명이 들리며 신경이 곤두서게 된다면 ‘돌발성 난청’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돌발성 난청은 순음청력검사를 통해 3개 이상 주파수에서 30데시벨 이상의 청력손실이 3일 이내에 발생한 것을 말한다.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30~50대에 가장 빈번하다. 갑자기 발생하는 만큼 정확한 원인도 불명하다. 의학자들은 바이러스 감염이나 혈관 장애를 주요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일부 환자에게는 자가면역질환, 청신경 종양, 메니에르병 등이 요인이 되기도 한다. 돌발성 난청의 치료는 가능한 원인을 하나씩 제외하면서 진행한다. 난청이 발생한 귀 방향ㆍ발생 시기ㆍ귀 먹먹함ㆍ이명ㆍ어지럼증 등의 동반 증상 유무, 중이염 등 다른 귀 질환 여부, 기타 기저질환 등을 파악한다. 이후 고막을 진찰하고, 난청 양상과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청각 검사를 시행한다. 다른 원인에 의한 난청일 가능성도 있기에 진찰 및 검사 결과를 종합해 판단한다. 원인불명의 돌발성 난청 치료에는 먹는 스테로이드 제제나 혈액순환 개선제 등을 통한 약물치료가 일반적이다. 추정되는 원인이나 증상에 따라서 고막 안쪽에 스테로
한국도자재단이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 ‘찾아가비엔날레-느슨한 연대’에 참여할 경기도 내 문화예술 관련 거점시설 및 프로그램을 5월 17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5월부터 11월까지 경기도에서 열리는 우수 문화예술 콘텐츠를 ‘경기도자비엔날레’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연결하고 집중 홍보를 통해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경기도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고자 기획됐다. 모집 분야는 ▲미술관·박물관·갤러리·공방 등 문화 거점시설 ▲축제·전시·공연·강연·페어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 2개 분야로 각각 50개소씩 총 100곳 내외를 모집한다. 경기도 내 기관, 단체, 개인 등 도자·공예를 포함해 문화예술 콘텐츠를 운영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찾아가는 비엔날레’ 협력 연대로 선정된 곳에는 공식 인증 마크 부여, 경기도자비엔날레 통합 입장권 제공, 온오프라인 비엔날레 지도 홍보물 제작 및 홍보 등이 지원된다. 특히, 우수 협력 연대로 선정 시 해당 거점시설 및 프로그램 내 비엔날레 참여 작가 초청 강연 지원 및 비엔날레 기간 행사장 내 상영되는 홍보 영상물 제작 등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참가를 원하면 한국도자재단 누리집에서 참가신청서, 소개서 등 관련 서류를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30일 경기도 수원 여성비전센터 대강당에서 100여 명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9주년(5월 3일)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우수직원 및 장기근속자 포상, 김혜순 대표이사의 기념사에 이어 19주년 기념 대형 케이크 커팅식, 단체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대형 케이크 커팅식에는 재단 대표이사, 재단 노동이사, 노동조합 지부장, 근로자 위원 대표 등이 참여해 화합의 무대를 선보였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지난 2005년 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으로 개원해 2020년 재단으로 출범했다. 지난 19년간 도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성평등 및 여성, 여성일자리, 가족, 아동청소년, 보육 및 다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연구를 비롯해 가족 및 성평등 문화확산 관련 사업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재단 비전선포식을 개최, ‘일상을 행복하게, 기회를 평등하게, 변화를 선도하는 여성가족정책 플랫폼’으로 비전을 선포, 미래의 20년을 대비한 비전과 전략 체계를 수립했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지난 19년간 경기도민들로부터 따뜻한 사랑을 받았다”며 “경기도 여성가족정책 플랫폼이 돼 도민들 곁에서 든든하
한국도자재단은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 출품작을 대상으로 1차 온라인 심사를 진행한 결과 21개국 총 61점의 작품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경기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에는 전 세계 73개국에서 작가 1097명이 참여, 총 1505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1차 심사는 한국 및 미주, 유럽, 아시아 등 국내외 전문가 6명이 비공개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진행됐다. 심사 결과 아시아 40점(7개국), 유럽 10점(9개국), 아메리카 10점(4개국), 중동 1점(1개국) 등 총 61점(21개국)이 입선작으로 선정됐다. 최종 수상작 순위는 오는 7월 2차 작품 실물 심사를 통해 결정되며 8월 중 최종 결과가 공표될 예정이다. 수상작은 오는 9월 개막하는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 기간 중 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에서 전시된다. 경기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 또는 경기도자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는 오는 9월 6일부터 10월 20일까지 45일간 ‘투게더_몽테뉴의 고양이(TOGETHER_Montaigne’s Cat)’를 주제로 이천, 여주, 광주를 중심으로 경기도 곳곳에서 펼쳐진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다양한 정책연구 및 교육, 사업을 수행하며 고객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 도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재단은 23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한국소비자만족지수1위’ 시상식에서 공공서비스부문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소비자의 선택 브랜드 대상 공공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재단은 지난 3월 2023년 경기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PCSI) 조사결과, 90.6점을 기록해 총 41개 공공기관(부속기관 포함) 중에서 10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대비 1.5점 상승하는 등 꾸준히 증가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90점을 넘으며 10위 권내에 진입했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도민 맞춤형 정책연구 및 각종 교육, 사업을 진행한 것이 도민 고객들과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각종 사업 등을 진행하면서 도민들의 입장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수원시립미술관은 광교호수공원 일대에서 공공미술체험 ‘뚜벅이 탐사단’을 5월 1일부터 5월 29일까지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개최하며 참가자를 모집한다. ‘뚜벅이 탐사단’은 수원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인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와 인근 광교호수공원 일대에서 미술관 자체 개발 AR 앱 콘텐츠 ‘디지털워킹! 아트숲’을 활용한 자연물 탐색과 미술 놀이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체험에서 어린이와 보호자는 2인 1조가 돼 직접 꾸민 탐사대 모자와 각종 체험 도구가 담긴 탐사 가방을 들고 광교호수공원 어반레비길을 걸으며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탐사단은 호수공원에서 AR 앱에 나타나는 동식물 캐릭터 수집과 디지털 작품 제작하기, 동식물 퀴즈 풀기, 자연물을 이용한 빙고 게임과 즉석 사진 찍기 등을 체험한 뒤 미술관으로 다시 돌아와서 탐사일지를 작성해 본다. ‘뚜벅이 탐사단’은 5월 1일부터 5월 29일까지 총 6회 운영된다. 수요일은 6~8세 아동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기수당 10팀씩 총 30팀을 모집한다.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운영되며 9~13세 아동 1명과 보호자 1명으로 구성된 팀 각 기수당 10팀씩 총 30팀을 모집한다. 모집
“난 환상을 선택할거야” ‘르네 갈리마르’가 ‘송 릴링’의 진실을 알게 된 후 자결을 선택하며 한 말이다. 내가 사랑한 것은 눈앞의 버터플라이일까, 내가 만들어낸 환상일까. 자신이 사랑하고 아이까지 낳은 버터플라이 ‘송 릴링’이 남자였다는 사실은 지금껏 성별을 속인 '그녀(그)'에 대한 배신감을 불러일으키지만, 끝내 그의 마음은 무대 위 ‘송 릴링'을 향한다. 20주년을 맞은 연극열전의 첫 번째 작품 ‘엠. 버터플라이’가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2012년 ‘연극열전4’로 첫 선을 보인 이 작품은 2017년 사연 이후 7년 만의 공연이다. 이번 시즌은 2017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상연된 개작 버전의 첫 국내 상연이다. 1964년 중국 베이징에서 프랑스 영사관 직원으로 일하고 있던 ‘르네 갈리마르’는 새로운 중국의 문화에 매료되고 오페라 ‘마담 버터플라이’를 공연한 중국 배우 ‘송 릴링’에게 호기심을 느낀다. ‘르네 갈리마르’는 낯설고 신비스러운 ‘송 릴링’을 찾게 되고, 둘은 연인 관계로 발전한다. ‘송 릴링’은 ‘르네 갈리마르’가 꿈꿔왔던 순종적이고 완벽한 동양 여성이었다. 아이를 낳고 중국 정부의 탄압을 피해 프랑스로의 망명을 꿈꾸고 있던 그 때, ‘송
프로축구 K리그2에서 4연승과 함께 리그 선두로 올라선 수원 삼성의 염기훈 감독이 “팬들에게 여전히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수원은 2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8라운드 FC안양과 방문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4월들어 치른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4연승을 질주한 수원은 6승 2패, 승점 18점으로 시즌 첫 패배를 안은 안양(승점 16점·5승 1무 1패)을 밀어내고 선두로 나섰다. 그러나 수원의 염기훈 감독은 “승리하고 있지만 아직도 죄송스럽다. 팬들께는 첫 번째로 죄송하다는 말씀 밖에는 드릴 게 없다”고 전했다. 염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안양도 상승세를 탄 팀이라 힘든 경기가 될 거라 생각했고, 실제로 힘들었다”며 “그래도 선수들이 오늘 경기 의미를 확실히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지대 더비의 의미가 우리보다 팬들께 더 크기 때문에 꼭 승리를 드리자고 했는데, 그 말을 지켜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염 감독은 “선수들의 패배 의식, 실수 하나에 자책하고 포기하는 모습을 고치려고 고심하고 있다”며 “선수들도 코칭스태프의 노력을 알아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승리만큼이나 팬들에게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FC안양을 꺾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수원은 2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8라운드 안양과 방문경기에서 김주찬, 김현, 뮬리치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한 수원은 6승 2패, 승점 18점으로 안양(승점 16점·5승 1무 1패)을 밀어내고 리그 선두로 나섰다. 이번 시즌 K리그 25개 팀 중 유일하게 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오던 안양은 안방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리그 2위로 내려앉았다. 수원은 팀이 달라지긴 했지만 안양과 오랜 라이벌이다. 삼성의 후원을 받던 수원은 LG 치타스(현 FC서울)의 연고가 안양이던 시절부터 치열한 라이벌전을 펼쳤고, 팬들은 수원과 안양을 잇는 고개인 지지대의 이름을 따 두 팀의 라이벌 전을 ‘지지대 더비’라 불렀다. ‘지지대 더비’는 LG가 연고지를 서울로 옮겨 FC서울이 탄생하면서 사라졌다가 2013년 시민구단 FC안양이 창단되면서 다시 부활했다. 하지만 그동안 수원이 K리그1, 안양이 K리그2에서 리그를 진행하면서 코리아컵(FA컵)과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만 더비가 성사됐을 뿐이었다. 그러던 중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어린이와 함께하는 모두를 위한 박물관’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새로운 경영전략 및 사업방향을 제시했다. 국내 최대 독립 어린이박물관으로서 경기도 내 모든 어린이에게 차별 없는 문화예술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송문희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관장은 18일 도어린이박물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4.15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비전 선포식’에 대해 소개하고 ▲교육 및 연구기능 활성화 ▲다양한 전시와 쾌적한 관람환경 조성 ▲미래를 준비하는 박물관의 도약 ▲모두에게 열린 플랫폼 구현 등 4대 전략 목표와 20개의 실천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도어린이박물관은 올해 세계박물관협회(ICOM)에서 정한 올해의 주제인 ‘교육 및 연구기능 활성화’에 발맞춰 차별적인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연구영역의 확대를 시도한다. 2년간 관찰한 관람객 분석테이터를 바탕으로 취약계층, 다문화, 장애인에 열린 박물관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도어린이박물관의 핵심사업은 상설전시 개편이다. 올 하반기 박물관 3층에 위치한 ‘동화 속 보물찾기’,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프로그램을 개편해 2011년부터 유지해온 상설전시를 AI, 다문화 등 변화된 시대상에 맞게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변화시킨다.